- 얼마 전 전경련이 국회의원 자녀를 대상으로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경제단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 반면에 노동단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캠프’를 한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하나
제과·제빵업계의 선두주자인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모태는 ‘상미당’이다. 이들 기업이 생소하다면 국민간식으로 불린 ‘크림빵’을 만든 삼립식품을 떠올리면 된다. 삼립식품·샤니,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코리아(비알코리아), SPC LIS, SPC 캐피탈, 밀다원이 SPC그룹의 계열사이다.
법에 절망한다고 말했다. 벼랑 끝 몰린 노동자가 틀어쥘 마지막 풀포기는 대한민국에 없다고도 했다. 약자를 핍박하는 수단이었고 가진 자의 부를 위한 것이었다고 또박 말했다. 편들어 달라는 게 아니라고, 그저 최소한 공정하길 바란다고 보탰다. 짧은 머리, 목에 두른 하늘색 손수건, 왜소한 어깨, 증인 김진숙이다. 대법관 자격을 따져 묻는 자리, 그 살벌한 위엄
19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졌다.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통합당이 7명, 통합진보당이 1명을 배치하면서 새누리당 위원 7명보다 수가 많아졌다. 18대 국회와는 정반대 상황이다. 당시 새누리당 위원은 8명, 야당(민주당·통합진보당·자유선진당) 위원은 7명이었다. 사용자단체인 경총은 우려를 표했다. 국회 때문에 현장
- “밤에는 잠 좀 자자”며 지난해 5월 파업을 벌였던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밤샘노동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와 영동지회는 12일 오후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밤에 잠자고 싶은 사람 모여라’라는 제목의 집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산업과 고용형태를 가리지 않고 장
이명박 정부는 주요 국정성과라고 네 가지를 며칠 전 내놓았다. 위기극복·국격제고·소외계층 배려, 농업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 등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해서 기업 간 동반성장과 국가경쟁력 강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큰 국제회의 개최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했으며 역대 최고
예상보다 폭발적이다. 정치권이 연일 노동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관련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양은 물론 그 속도를 보면 곧 입법이 될 것만 같다. 11일만 하더라도 한국노총이 주최한 최저임금 관련 토론회와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한 위장불법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각 당의 내로라하는 의원들이 토론자로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가한 A씨는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2005년 물류회사에 화물운전기사로 취직했고 월 160만원의 급여를 받아 가족을 부양하며 어렵게 살았다. 그러던 중 2008년 유가폭등으로 화물연대 총파업이 발생했고 우연한 기회로 노조활동을 하면서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화물연대 총파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그는 화물노동자들에게 노조
“작년 제 친구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일하다가 임신했어요. 그런 사람을 전문강사로 계약할 수 없다며 평가점수를 조작해서라도 재계약하지 말라고, 그 당시 제 친구의 교장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 친구는 아이를 지키겠다며 재계약을 포기하고 지난 5월에 출산했는데, 그 이후에 채용되는 전문강사를 비롯해 기간제 교원들에게 근무시 결혼 및 임신
“자본의 홍등가”독일 사민당 소속의 아무개 의원이 ‘역외(off-shore) 금융센터’에 절묘하게 붙인 이름이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는 역외 금융센터가 존재한다. 버뮤다·버진 아일랜드·룩셈부르크·싱가포르·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은 유명한 역외 금융센터들이다. 이곳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마지막해에도 공공부문 민영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의료민영화에 이어 KTX·가스·공항·면세점에 이르기까지 경쟁체제 도입을 명분으로 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공운수노조·연맹이 에 연속기고를 보내왔다. 세 차례에 걸쳐 공공부문 민영화의 성격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서희산업노조의 파업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조합원들은 충북 음성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떠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먹고 자며 상경투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 매일 오전 서울 서초동 배스킨라빈스 본사 등을 찾아가 사태해결을 촉구하는데, 아직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 노조는 따로 적립해 놓은 투쟁
“올해 들어 임금상승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 4개월째 안정 기조를 보인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연합뉴스 7월10일자) 최근 언론보도 한 구절이다.실로 오랜만이다. 월급이 너무 올라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을 들어본 지가 너무 오래 됐기 때문이다. 임금이 실제로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가는 차치하고, 기본적으로
올해 대선 쟁점 중 하나는 재벌개혁에 관한 것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재벌개혁의 핵심 정책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순환출자규제·출자총액제한 등을 통해 소수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재벌총수의 소유권을 제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도급 관련 제도를 개정하고, 불공정거래에 관한 고발권을 확대해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것
- 서울 시내에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행정업무가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주 업무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평균 133종에 이르는 각종 행정업무를 85종으로 36.1% 줄이겠다고 9일 밝혔는데요. - 서울시에 따르면 통합·대체·폐지되는 48종은 서울형 어
개인적인 예다.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뻥친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저체중이었다. 장염으로 며칠 앓아누운 뒤로 음식섭취에 두려움을 느꼈고, 지속적으로 소식한 결과 체중이 10킬로그램이 넘게 줄은 탓이었다. 다시 살을 찌우겠다고 더 먹으려고도 해 봤다. 하지만 위가 찢어질듯 아파서 더 먹을 수 없었고, 몸무게는 늘지 않았다. 5년쯤 지났다. 노무
1. 가끔 내 머리는 이 세상의 규칙에서 벗어나 버린다. 방금도 그랬다. 지금 노동과 자본의 지위가 이런 거, 이 모양 이 꼴인 거. 그것은 이것 때문 아닐까. 자본은 진화했는데 노동은 진화하지 못해서. 오늘도 현대자동차에서 정규직은 주간연속 2교대제 쟁취로, 비정규직은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화 쟁취로. 쌍용차 정리해고자들은 대한문에서 희망텐트를 치고서,
본지 7월9일자 9면 기사에서 '대구은행지부 1천873명, 경남은행지부 1천438명'을 '경남은행지부 1천873명, 광주은행지부 1천438명'으로 바로잡습니다.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복지국가 건설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른바 '복지국가 만들기 시민촛불'인데요. - 내가만드는복지국가와 복지국가사회복지연대·복지국가소사이어티·(준)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는 8일 "복지국가를 열망하는 시민들이 직접 나선다"며 "함께 촛불을 켜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