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엇갈리게 나타났다.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고속철 주요 정차역 주변도시 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속철 개통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5.4%가 고속철 개통이 기업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거나 향후 영향이 클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향이 없을
지방공사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이하 과학공원)이 경영진단에 따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노조(위원장 김용복)가 경영진단 중단과 노사협의에 의한 대안마련을 촉구하며 18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99년 산업자원부에서 대전시로 사업권이 이전, 엑스포 기금 1,200억원과 함께 공사로 출범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감사원 감사에서 경
2004년 금융 노사가 걸어야 할 길은 말 그대로 ‘산넘어 산’이다. 비정규직 문제라는 큰 산을 운 좋게 넘더라도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중인 ‘노조의 경영참여’라는 만만치 않은 또 다른 산이 버티고 있다.산별교섭 첫 날인 21일, 노-사 양측은 모두 웃으며 마주앉았지만 이러한 핵심 쟁점의 무게를 서로 잘 느끼고 있기에 협상테이블 앞에 가로놓인 산맥은 그 어느
“노사관계 참 힘들다. 변화하는 데도 속도가 느리다. 노사정 모두의 책임이 있지만 경영진의 책임이 가장 크다.”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1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노동부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가진 초청 특강을 통해 “그동안 기업인들이 기술개발, 선진경영보다는 특혜, 정경유착 등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오로지 비용을 줄이는
민주노총, “하루 전 구두통보도 약속 파기”비정규직노조들, “합의된 내용, 새로운 것 없다”19일 학교 영양사와 사서 등 3만2천여명 가량만을 공무원, 정규직화 하는 정부안이 발표 되자 노동계에서는 수차례 발표 연기를 거듭하면서 공개된 정부대책에 매우 실망하는 반응이다. 반면 재계 역시 이번 공공부문 대책이 민간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
대화와 타협의 교섭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의 노사관계 여건에서는 노조의 인사ㆍ경영권 참여보다는 이익ㆍ재산 중심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한국형 근로자 경영참여 모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 경영참여를 보장하는 노사협의회 제도가 이미 법제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제도를 잘 활용하기만 해도 참여 협력적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19일 오전 노동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초청특강을 통해 "노사관계 혁신을 위해선 아직도 구시대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기업인의 경영마인드에 일대혁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상태가 계속되다간 우리 모두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나타내며, 경영마인드의 일대혁신과 정부의 강력한 리더쉽을 주문했다. "경영자들, 아직도 구시
경총 기업안전보건위원회(위원장 신명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가 노동계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대책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해 이를 둘러싼 노사간 공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기업안전보건위는 17일 오전 11시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산재 추가 보상금의 합리적 조정 △산재인정 기준의 합리적 개선 촉구 △산재예방 및 산재근로자의 체계적인 지원방안 강구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4일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추세로 봐서 노동의 경영 참가는 대체적인 경향”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하지만 각국의 특성에 따라 경영참여의 유형이나 방식, 속도에 있어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노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국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부터 점차적, 단계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미
대등교섭 위해…“한국노총 정치력은 합리적 노동운동”“노사대등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정보를 노사가 실질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강구돼야 한다.”한국노총 박헌수 위원장 직무대행은 7일 과천정부청사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노동부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가진 초청 특강을 통해 “노사관계에서 교섭이 가장 중요한데 경영정보를 사
재계가 17대 총선을 통한 정치지형의 변화로 인한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동계의 경영참여 요구를 문제삼고 나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총, 전경련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들은 지난 7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노조의 경영참가 문제와 관련, “경제원칙을 도외시한 요구”라고 비난하며 “정부 및 정치권 일각에서 이
오는 4.15 총선에서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국내 상당수 기업들이 진보정당 원내진출로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전경련이 205개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노사관계 현황 및 대응기조 설문’결과에 따르면 노동계 정당의 국회진출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
언론노조 인천일보지부(위원장 정찬흥)는 “전 경영진이 경영권을 다시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강력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1일 지부에 따르면 인천일보는 31일 오후 3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달 결산 이사회에서 확정한 안건을 심의하려 했으나 1대 주주인 신화수 전 인천일보 사장(지분의 21%)과 2대 주주인 장재춘 한국공영회장(지분의 18%)측이 1명이던 이사를
‘고용없는 성장’에 따른 우려와 함께 ‘일자리 만들기’가 사회적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을 늘리기 위한 노사간 협력과 투명경영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련과 중기협은 18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기업경영 모범사례 설명회’를 열어 ‘일자리 나누기’를 실현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신용보증기금, 경동도시가스, 삼성전기 등
노사 갈등 없이 ‘잘나가는 기업’들은 사용자의 열린 경영과 노동자의 참여경영이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노동부가 ‘신노사문화 대상 우수기업’으로 뽑은 기업 가운데 경영 실적이 우수한 유한양행, 삼성에스디아이, 한국후지제록스, 디에이치엘코리아 등 4개 업체를 연구해 ‘노사 협력적 인적자원 개발 사례’ 보고서를
최근 KT노조(위원장 지재식)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조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운동을 벌이는 등 우리사주제를 활용한 경영참가를 시도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주식보유를 적극 활용, 새로운 노사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쪽의 사외이사 축소방침과 충돌하는 등 아직
김대환 장관 약력. △55세 경북금릉 △서울대 △영국 옥스퍼드 경제학박사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참여사회연구소장 △인하대 경상대학장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신임 노동부 장관으로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11일 임명된 것 관련, 노동계와 경영계는 공통적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신임 장관은 노동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신부국강병론-2만불시대를 향한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신라호텔에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갖는다.경총은 8일 “올해 총선, 노사관계 불안, 북핵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연찬회도
지난해 2월 철도노사가 합의한 3조2교대로의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6,500명 가량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노사공동경영진단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철도청의 외주화 확대 검토와 주5일제 시행, 철도공사화 등과 맞물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오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5일 철도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노사공동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보고회를 열었으며 현재 2
금강고려화학(KCC)이 현대그룹의 경영권 지배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현대증권노조가 이의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발에 나서 주목된다.현대증권노조는 17일 ‘KCC의 현대그룹 경영권 지배’에 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내 “현대증권은 어느 특정가문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현대증권이 현재 정부의 매각압력과 현대투신의 부실화 책임문제로 선물업 인허가 취소 위기에 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