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법원의 판결을 받으려면 6만4천년이 걸린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를 질타하면서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노동부가 “최병승씨 사건 외에 다른 소송이 진행 중이
1. “최병승 동지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이 2012년 10월17일 오후 9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중문 쪽에 위치한 송전철탑 15미터와 20미터 지점에 밧줄로 몸을 묶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두 동지는 ‘불법파견 인정, 신규채용 중단, 정몽구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한 전국금속
흰머리가 희끗희끗하지만 건장해 보이는 3명의 늙은 노동자들이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올해 만 60세를 지나면서 정년이 됐고, 회사에서는 정년을 이유로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회사에서 정한 취업규칙에 정년에 도달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려니 했으나 그 속사정을 들어 보면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부당한 해고라는 의혹을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학교 안에서 벗어나 교육감 직접고용과 호봉제 실시·정규직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으로 뭉치고 있다. 이들은 11월 초 전면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왜 노동조합을 만들 수밖에 없는지, 왜 파업투쟁을 준비하고 있는지 연속기고를 보내왔다. 매주 한 차례씩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본지 22일자 2면 ‘공무원노조 사상 최초 조합원 총회 성사’ 기사에서 권순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아닌 권승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 현행 만 19세인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한 '선거연령 인하를 위한 4대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진후 의원(무소속)은 21일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해 공직선거법·국민투표법·주민투표법·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
아시아 노동운동 가운데 인도네시아 노동운동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일제식민지로 전락하기 300년도 전에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됐다. 우리에겐 로 유명한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에서 일하다가 제주도로 표류해 십수 년을 조선에 구금당했다. 일본으로의 탈출에 성공한 하멜은 동인도회사 본부가 있던 바타비아를 거쳐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바타비아는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다.반제(反帝) 무장투쟁과 민중항쟁의 승리식민지 조선은 미국과 소련이라는 열강의 힘으로 일본으로부터 해방됐지만 식민
보통 사람들의 판단을 불신하면서 전문가가 정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살아 있는 최고의 민주주의 이론가라고 할 수 있는 로버트 달(Robert Dahl)은 '전문가주의'라고 불리는 이런 견해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도전이라 생각했고, 보통 사람들의 참여와 판단이 공익을 위해 더 우월함을 입증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우리
바야흐로 대선의 계절이다. 무덤덤할 수 없는 치열한 정치현장의 한복판에서 특정정파에 귀속되는 노동계 지지선언의 면면을 보고 있노라면 계절을 오판해 조바심으로 피어나는 봄꽃의 호사스러운 만개(滿開) 같다.사실 정치권의 노동계 구애는 대선 같은 큰 선거에서 노조는 뭉칫표가 된다는 사실에 천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판단이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
본지 10월18일자 5면 ‘문재인 캠프, 노동위원회 오늘 출범’ 보도에서 나지현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으로 바로잡습니다.
- 최근 외환은행 이사회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이 세운 하나고등학교에서 무려 257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외환은행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훨씬 거세다고 하네요. - 경영진이 외환은행 식구들의 허리띠는 졸라매면서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애먼 곳에 돈을 쓴다는 지적입니다. 외환은행 직원들이 하는 말을 종합해 보면 이들의 반응은 충분히 납득이 가
86년 겨울 권인숙씨 성고문 사건과 87년 초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10 항쟁을 예고했다. 87년 6월10일을 하루 앞둔 날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군이 학교 앞에서 열린 연세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가 머리에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다. 연세대 동아리 ‘만화사랑’에서 활동하던 이한열은 이날 1천여명의 학생과 함께 스
뭔가 점차 불투명해지는 느낌이다. 애초에는 문재인이나 안철수 모두 신뢰할 만한 정치적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단일화 구도를 통한 박근혜와의 양자대결이 아니고서는 승리가 없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정치적 결속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들 봤다. 물론 일단 서로 세력화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유형의 기득권이 생기기 마련이다. 대선에 나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가 끝났다. 하루라는 짧은 기간으로 쌍용차 정리해고의 실체를 밝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 짧은 기간에 비해 몇 가지 드러난 성과도 있어 보인다. 우선 회사가 그토록 부정하던 쌍용차 회계부정(유형자산손상차손) 문제가 어느 정도 드러났고 “쌍용차는 1인당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회사
아직도 2003년 10월26일을 기억한다. 탑골공원에서 첫 번째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열리던 날 근로복지공단의 비정규직이었던 이용석 열사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도로로 뛰쳐나갔다. 비정규직이라는 현실이 억울했고 목숨을 걸고 비정규직의 고통을 알려야 하는 현실에 분노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분노만 터뜨린 것은 아니다. 그 이후
최근 정부는 국무총리실·고용노동부·법무부·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이 마련한 ‘동절기 건설일용근로자 고용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구조적인 고용위기에 처한 건설노동자에게 곧 닥칠 동절기 실업난에 대비한 고용안정 방안을 담고 있다. 건설노동자의 취업지원을
계절과 정치판의 체온은 정반대인가. 한쪽은 차가워지는데 다른 한쪽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때는 정책대결을 한다더니 이제는 네거티브 선동정치로 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묻힌 거짓을 캐내서 진실을 밝히는 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음모적인 색깔칠이 아니라면 선동이란 자기 주장을 포장해 선전함으로써 민심을 제 편으로 돌리기 위한, 어쩌면 현실정
-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지난 16일 보기 드문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단지에 위치한 20여개 상가들이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도로를 가득 메운 것입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지난달부터 지역주민들과 만나 정규직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는데요. 상인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일을 맞아 비정규직의 투쟁을 지원하고 나선 것
본지 10월17일자 14면 '여수광양항만공사노조·한국석유공사노조 공공노련 가입' 기사에서 석유공사노조가 가입했다가 탈퇴한 조직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이 아닌 한국노총 공공연맹이기에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