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정치의 계절, 노동계 인사들의 대선캠프행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양대 노총 모두 정치방침을 놓고 혼란이 거듭하면서 요즘 노동계 인사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안(철수 캠프)에 있나, 밖(박근혜 캠프)에 있나, 문(재인 캠프)에 있나.- 최근 동향을 보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해 과거에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깜짝 행보&rs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씨의 유족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겨레신문은 다음날 23일자 지면에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실었다.정수장학회 공대위 기자회견을 왜 민주노총에서 했을까. 비밀은 경향신문 건물인
문재인·안철수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쟁에 이어 정치쇄신 논쟁이 벌어지면서 시민사회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그 비판의 무게가 안철수 후보 쪽을 향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것은 정치쇄신으로 내놓은 제안 가운데 국회의원 수 줄이기가 문제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핵심이 수 줄이기는 아닌
선정적으로 제목을 뽑았다.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양대 노총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이다. 두 노총에 가장 많은 쓴소리를 한 당사자로서 건방진 호소를 하고 싶다. “웃기고 있네” 할 사람도 있겠지만 공명해 주는 이가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별 영향력 없이 상징성이 주로 부각되는 작은 노동단체의 활동가로서 손 내밀
-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서 여성들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인노무사 사이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네요.- 고용노동부는 제21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 255명의 명단을 24일 발표했습니다. 수석합격은 스물아홉 살 남성인 송승주씨가 차지했습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6%인 91명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최
지난 4·11 총선에서도 투표시간 연장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필자는 아예 주요 공직선거일을 법정공휴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대선을 앞두고서는 각 대선 예비후보자들 간 핵심쟁점으로까지 부상했다. 투표시간이 노동자들에게 갖는 의미와 연장의 필요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정리했다. 할 수만 있다면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데는
공공부문 노사관계는 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임금과 노동조건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산별노조(연맹)들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는 4차례 연속기고를 통해 무엇이 쟁점인지 살펴본다.----------------- 대화와 소통이 사라졌다.
검사의 구형이 끝났다. 5명 피고인들의 이름을 다 외우기는 어려웠던 듯, 앉은 채로 종이에 적은 것을 읽었다. 건조한 전원 실형 구형이었다. 변호인은 일어나 “시간과 속도에 관한 생각의 차이”가 이 사건의 본질이라는 다소 관념적인 변론을 마쳤다. 피고인 A가 일어났다. 아니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그는 응당 일어나야 했으나, 그는 일어나지
- 정부가 불산가스 누출사고 인근지역의 농작물 재배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3일 “사고지역 토양과 농업용수에서 측정한 불소농도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이나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못 미쳐 농사짓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석회를 뿌려 오염토양을 희석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의 대선캠프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연초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부터 최근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문성현 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남궁현·곽태원·김형근·김영길 등 전직 산별연맹 위원장들까지 민주노총 전&midd
대선이 두 달 안쪽으로 진입하면서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조금씩 구체성을 띠고 논쟁이 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미래 성장전략이다. 지금 시점에서 성장전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5년 전 17대 대선에서 성장 지상주의 구호였던 ‘747 공약’과는 차원이 다른 성장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지 화려한 고속성장 구호가 아니라
-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법원의 판결을 받으려면 6만4천년이 걸린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를 질타하면서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노동부가 “최병승씨 사건 외에 다른 소송이 진행 중이
1. “최병승 동지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이 2012년 10월17일 오후 9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중문 쪽에 위치한 송전철탑 15미터와 20미터 지점에 밧줄로 몸을 묶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두 동지는 ‘불법파견 인정, 신규채용 중단, 정몽구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한 전국금속
흰머리가 희끗희끗하지만 건장해 보이는 3명의 늙은 노동자들이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올해 만 60세를 지나면서 정년이 됐고, 회사에서는 정년을 이유로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회사에서 정한 취업규칙에 정년에 도달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려니 했으나 그 속사정을 들어 보면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부당한 해고라는 의혹을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학교 안에서 벗어나 교육감 직접고용과 호봉제 실시·정규직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으로 뭉치고 있다. 이들은 11월 초 전면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왜 노동조합을 만들 수밖에 없는지, 왜 파업투쟁을 준비하고 있는지 연속기고를 보내왔다. 매주 한 차례씩 3회에 걸쳐 연재한다.---------------
본지 22일자 2면 ‘공무원노조 사상 최초 조합원 총회 성사’ 기사에서 권순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아닌 권승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 현행 만 19세인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한 '선거연령 인하를 위한 4대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진후 의원(무소속)은 21일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해 공직선거법·국민투표법·주민투표법·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
아시아 노동운동 가운데 인도네시아 노동운동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일제식민지로 전락하기 300년도 전에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됐다. 우리에겐 로 유명한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에서 일하다가 제주도로 표류해 십수 년을 조선에 구금당했다. 일본으로의 탈출에 성공한 하멜은 동인도회사 본부가 있던 바타비아를 거쳐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바타비아는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다.반제(反帝) 무장투쟁과 민중항쟁의 승리식민지 조선은 미국과 소련이라는 열강의 힘으로 일본으로부터 해방됐지만 식민
보통 사람들의 판단을 불신하면서 전문가가 정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살아 있는 최고의 민주주의 이론가라고 할 수 있는 로버트 달(Robert Dahl)은 '전문가주의'라고 불리는 이런 견해야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도전이라 생각했고, 보통 사람들의 참여와 판단이 공익을 위해 더 우월함을 입증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