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불조심 포스터를 연상하게 만드는 ‘민영 火 조심’ 포스터가 누리꾼들과 노동계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제작한 ‘민영 火 조심’ 포스터는 단 한마디의 구호나 선전문구 없
지난 27일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고용센터가 하는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겠다고 결정했다. 취업지원과 알선·직업지도나 실업급여 지급, 고용안정 지원, 남녀고용평등 지원사업이 위임 대상 업무에 들어갔다. 이명박 정부는 이들 업무의 지방이양을 꾸준하게 추진했다가 고용보험기금의 부담주체인 노동계와 재계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중단했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따뜻한 카리스마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빅3의 한 축을 이끌면서도 자주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직원들 앞에서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거나 난타공연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보다 더 특이한 이력은 2000년 교보그룹 회장 취임 전까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날리던 의사였다. 신용호 선대 회장의 장남으로 보험업에
‘함께 살자! 희망행진단’이 길을 걷기 시작한다. 겨울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는데 걷기를 한다니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미 높이 30미터 이상 고공 송전탑에서 찬바람과 비를 맞으며 새우잠을 자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쌍용자동차 해고자들도 있다. 찬바람 속에서 걷는 것도 사치인 듯하다. 우리는 몸과 마음을 더 고생시키기 위해서가
누가 말했던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 이외에는 모든 것은 변한다고. 어떤 시대, 어느 구석이든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삶과 의식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만큼 큰 변화를 거듭한 곳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세계 15위의 경제규모와 선진 자본주의국가에 버금가는 대량소비 경향, 한류로 표현되는 독특한 문화의 세계적 진출과 정치적 민주화의 진전 등이 이뤄졌
- 현대자동차 사무직 176명이 28일 생산직으로 전환배치 됐습니다.- 이는 올해 노사협상에서 옛 사무직 직군 직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회에 한해 이들을 생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인데요.- 과거 현대차는 생산직(현 기술직)·사무직·일반직(대졸이상) 직군으로 사원을 채용했습니다. 옛 사무직군은 전문
1937년 삼천리(三千里) 1월호에는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당시 레코드회사 문예부장과 영화배우 등 많은 사람들이 총독부에 댄스홀을 허락해 달라는 공개탄원서를 제출했다. 지금이라면 누구나 치안담당자에게 댄스홀을 금지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당시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17
본지 11월28일자 7면 ‘행안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후보지서 금융연수원 제외’ 기사에서 금융연수원장의 이름은 이경영씨가 아닌 이장영씨입니다. 이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본지 11월27일자 7면 '한국노총 서울지역 노조대표자 20명 박근혜 지지' 기사와 관련해 강신표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장이 해당 기사에 등장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알려 왔습니다.
-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와 권영길 무소속 후보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영화를 놓고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산업 인수를 위해 끊임없이 입질을 하고 있는데,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논란은 권영길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항공우주산업 민영화 입장을 비판하면서 불붙었습니다. 권 후보는 “
우연한 계기로 맡게 된 ‘금융과 노동’ 칼럼이 벌써 100회째입니다. 2010년 11월 첫 칼럼을 쓴 이후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시간 참 빠릅니다. 이번 회에서는 지금까지 칼럼을 쓴 소회를 짧게 밝혀 볼까 합니다.먼저 회사로부터 ‘욕’을 먹은 칼럼들이 꽤 있었습니다. 회사 노무담당자가 노조
- 18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7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무소속 김소연 노동자대통령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에서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합니다.- 다른 후보들이 현충원을 찾거나 출정식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과는 상이한 모습인데요. 이번 대선운동을 '선거투쟁'으로 선언하고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를 꾸린 김소연
현재 차별시정 제도가 본래 도입취지와 달리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고용불안에 늘상 노출돼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계약해지의 위험을 무릅쓰고 차별시정을 신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비정규 노동자가 속한 노동조합 혹은 상급단체에 시정신청권을 부여하거나, 대표구제신청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차별시정 제도 시행
1. 복지·경제민주화, 그리고 또 뭐더라. 비정규직 차별철폐·일자리 문제 해결 등. 지금 이 나라 2012 대권시리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대선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것들이다.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도, 그리고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진보의 간판을 달고 있는 후보
‘양보의 달인’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적어도 안철수의 양보는 아름답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그의 진심이 행동으로 나타났기에 그는 언행이 일치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을 변화시키고 구 정치에 일침을 놓으며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을 정치적 실체로 바꿔 놓은 것도 커다란 공적이다.그러나 석연치 않은 무엇들이 아직 남아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또다시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네요. 박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 후보등록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로 지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 왔던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기자회견문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라고 써져 있었는
어느 사회, 어느 조직에서도 리더는 반드시 필요하다. 리더에 따라 그 사회나 조직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훌륭한 리더는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면, 혼란기에는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고 평화기에는 온화한 리더가 필요하다. 신분 등에 의한 위계가 분명한 사회나 조직에는 권위주의적 리더가 적합하고,
온 국민의 시선이 연말 대선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올해 5월2일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5월14일 1단계 1차 협상부터 11월1일 1단계 4차 협상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교역 대상국이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
기획재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위해 불철주야 충성을 다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는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바로잡고, 비대한 조직의 군살을 빼 다이어트를 시키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런데 기획재정부는 이를 ‘공기업 민영화’로 곡해한 것 같다. 공공성을 훼손하는 한이 있더라도 재벌에게 넘길 수 있는 것은
다 떨구고 이제 겨울인데 어디 보자 하나 둘 셋. 다 떠나간 공장 인근 저기 봐라 하나 둘 셋. 비바람 세찬 어느 밤이면, 눈보라 거센 어느 날이면 후두두 떨어질 것을 알지만 그래도 보라 저기 하나 둘 셋. 아직은 하나 둘 셋. 앙상한 철골조 위에 매달려 흔들리는구나, 버티는구나. 오, 형님은 마지막 잎새 하나 둘 셋, 몸소 철탑에 그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