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노조는 노조설립 인정과 해직자 복직, 그리고 공무원 임금·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다음달 20일 조합원 총회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입법투쟁을 병행하고 있다.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조사무실에서 김중남(50·사진) 위원장
“중국 경제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눌 때가 됐다.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분배질서 확립은 지금 중국사회가 실현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 공정함만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울 수 있다.” 쩌우전(48·사진) 중화전국총공회 사회보장부 부장의 말이다. 가 지난 4일 오후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 소재 칭하이호텔에
얼마 전부터 서울 을지로2가에 위치한 외환은행 본점 앞에 가면 아침·점심·저녁으로 빨간조끼와 머리띠를 두른 은행원들을 볼 수 있다.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 조합원들은 건물 입구에서 “하나지주는 파렴치한 합의위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나눠 들고 하루 세 차례 집회를 연다. 대주
민주노조 깃발 아래 뭉치는 것만으로도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민주노조운동은 부흥기를 맞았고 민주노총이란 조직적 결실을 낳았다.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오늘. 민주노조운동의 현실은 초라하다. 과거 20%에 육박했던 노조 조직률은 2011년 현재 10.1%에 머물러 있다. 전체 노동자를 대변해야 할 민주노총은 대기업·정규직 노
"KS인증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KS인증 경쟁체제 도입은 부적합한 불량제품을 국민이 사용하도록 조장하는 것과 같습니다."류길홍(50·사진) 공공운수노조 한국표준협회지부 지부장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사당동의 한 커피숍에서 와 만나 KS인증
"국민 혈세가 투입된 청주국제공항이 듣도 보도 못한 무명의 민간업체에 넘어가려고 합니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청주공항 매각이 완료되기 전에 민영화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이시우(46·사진) 한국공항공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노조사무실에서 와 만나 "
"노동자들의 빼앗긴 임금과 복지를 회복하고 경영감시를 강화해 올바른 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노조가 돼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우승배(45·사진) 코스콤노조 위원장의 취임일성이다. 우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코스콤노조 사무실에서 와 만나 "실력과
"재벌의 이익독식이 강화돼 외화유출이 심화되는 반면 60여개의 중소기업과 530여명의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립니다. 관광진흥기금 조성도 끊기고 국산품 홀대현상도 심화되겠죠. 누구를 위한 민영화인지 묻고 싶습니다."오현재(사진·49) 한국관광공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노조사무실에서 와
“노동조합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은 조합원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소통’이라는 화두를 마음에 품고 간부들을 위한 노조가 아닌 조합원들을 위한 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올해 4월 선거에서 금융노조 한국주택금융공사지부 4대 위원장에 당선된 임재동(39·사진) 위원장은 인터뷰
지난달 5일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 앞이 방송노동자들에 의해 점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점거의 주인공은 중소방송사이자 경인지역 민영방송인 OBS 노동자들이었다. OBS노동자들에게도 점거농성은 처음이었고, 방송통신위 입장에서도 점거당하는 일은 처음이었다.방송통신위는 이날 중소방송 지원을 위한 미디어렙 고시를 앞두고 OBS의 광고판매를 한국방
서성학(46·사진)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지난해 장기 파업으로 노조의 조직력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파업 이후 830여명의 직원들이 명예퇴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공평동 SC은행 본점 지부사무실에서 와 만나 “약화된 조직력을 복원하고 직원들 사이
정부가 최근 가스산업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스산업 경쟁체제 도입은 지난 99년 ‘가스산업 구조개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뒤 모든 정권이 시도했다가 폐기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만 유독 정권 말기에 밀어붙이고 있어 가스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준식(44·사진)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
지난해 7월 장대비가 내리던 밤,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소란이 일었다. 공단 이사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던 이들이 농성장에서 쫓겨난 것에 항의를 하는 소리였다.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의 산업재해를 인정한 그해 6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근로복지공단이 항소하겠다고 밝히자 분노한 유족과 피해자들이 공단으로 몰려간 것이다. 정애정(34·사
"교육과 상담을 통한 차별 자율개선은 사업주와 비정규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달부터 차별감독이 강화되는데요. 자율개선을 통해 사업주는 처벌을 면하고, 노동자는 갈등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른 채 관행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처우를 달리하고 있어요. 사례를 설명해 주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조합원과 소통하며 약화된 조직력을 복원하겠습니다.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넘어 조직발전을 견인하는 강한 노조를 조합원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손종배(43·사진)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산업인력공단지부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지부사무실에서 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종배 위원장은 &q
지난 5월 옛 서울시공무원노조와 서울시청공무원노조가 통합해 탄생한 서울시공무원노조(서공노)가 지난달 26일 치른 첫 임원선거에서 오형민(53·사진) 초대 위원장이 당선됐다. 서공노가 통합조직으로 자기 자리를 찾은 것은 6년 만이다. 2007년 옛 서공노가 여러 노조로 분열됐다가 돌고 돌아 6년 만에 다시 통합했기 때문이다. 통합의 주역이자 초대
"노노와 노사 간 건설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수수준을 일원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배려와 이해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는 위원장이 되고 싶습니다." 이춘수(55·사진) 공공연맹 한국환경공단노조 위원장은 19일 오전 인천 서구 노조사무실에서 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이제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의료원 발전을 위해 1천500명의 조합원은 밥 먹을 시간도 내지 못한 채 일하고 있습니다.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병원인력 문제 등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원이 산별중앙교섭에 나와야 합니다.”조은숙(48·사진)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장은 19일 오후
“한마디로 공황상태다.”김만재(47·사진) 금속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을 이렇게 진단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공식적인 논의기구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한국노총의 정치방침은 존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격변기인 대선공간에서 '중립'을 이야기하는 것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관성적인 집행 관행을 넘어 새로운 환경에 맞춰 조직의 변혁을 시도하겠습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와 통합을 추진해 사측과 정부에 맞서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조합원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습니다."황병래(45·사진)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장의 말이다. 황병래 지부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