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전역을 독점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회사인 성원여객(대표 홍석근)은 3일 노동조합(조합장 최정도)과 올 임금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측에 '노사 공동 경영관리'를 제안했다. 이 회사 노.사 양측은 지난 달 18일부터 노조가 제의한 기본급 16.4% 인상, 상여금 30% 인상(현재 300%), CC-TV 설치에 따른 1일 2만원 지급
열린우리당의 노사정대타협추진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목희(李穆熙) 제5정조위원장이 26일 노동계의 경영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재계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노조의 경영참여 문제에 대해 "사용자나 정부 모두 대단히 무리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용자가 투명경영을 한다면 유럽식이 아니라도 한국적
전국과학기술노조(위원장 이성우)는 최근 발생한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정비리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지배구조 마련과 노조의 경영참가 보장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조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번 감사결과의 핵심인 유니와이드 비리 관련 부분은 지난 2002년 4월 과기노조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지부를 통해 문제제기했고 당시 감사원 감사와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돕고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대기업 퇴직경영자들이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을 출범시켰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오후 3시 전경련회관에서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 발족식을 가졌다.봉사단은 대기업의
21일 한국일보 청산여부와 관련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마무리를 앞두고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위원장 전민수)가 회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일보지부는 19일 ‘경영진과 채권단에 묻는다’는 성명을 통해 “회사 쪽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방안은 오로지 한국일보 구성원들의 고통전담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라며 총체적인 회사 구조개혁을 촉구했다.지
신임 회장 취임에 반발했던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김재현)와 박종식 신임 회장이 노조의 경영참여를 뼈대로 한 경영이행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19일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 수협중앙회지부는 지난달 진행된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종식 후보에 대해 “지난 2000년 회장 재임 당시 공적자금을 지원받아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몰고 간 부실경영 책임과
한미은행 노사의 잠정합의에 대해 노동계는 예상을 깨고 18일간의 장기파업을 이끈 한미은행지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 초국적 자본과의 투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된 것에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외국계은행에 맞서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전면적으로 제기한 첫 싸움이라는 데 큰 의의를 두기도 했다.한국노총 이현수 조직본부 국장은 “대외국자본 투쟁에서 기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이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 기준에 일부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이를 무리하게 각 산하기관에 반영시키지 않기로 약속했다.김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생산성 평가부문 등 경영평가 시안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인정되는 만큼 이를 산하기관에 무리하게 적용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제 좀 살 것 같네요.”지난 6일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으로 파업장소를 옮긴 한미은행 노동자들의 첫마디다.지난달 25일부터 한미은행 본점 찬바닥에서 새우잠을 자고, 매끼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씻을 곳도 마땅치 않았던 고통에서는 일단 벗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한미은행지부는 은행 본점 당시 하루에도 150여명 이상 환자들이 의무실을 찾아 어깨결림과 소화
한국노총이 부산지역 대표적 소주인 ‘C1(시원)소주’를 만들고 있는 (주)대선주조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노총은 6일 오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김진수 부산지역본부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부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학소주(주)의 부당한 경영권 분쟁 중단을 요구하며 대선주조(주)의 경영정
한미은행이 은행권 최장 파업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파업여부를 향후 경영평가에 중점 검사 대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정용화 금감원 부원장보는 5일 “앞으로 금감원의 금융기관에 대한 정기·수시검사 과정에서 파업 원인의 정당성과 파업 이후 처리과정의 적절성 등 파업과 그에 따른 후유증을 중점 검사 대상으로
경총(회장 이수영)이 30일 투명·윤리경영에 관한 국제적 흐름 및 국내외 모범사례, 우리 기업문화에 걸맞는 투명·윤리경영의 실천방안을 수록한 ‘노사상생을 위한 투명·윤리경영’ 책자를 배포했다.경총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사회로부터의 신뢰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책자를 발간,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책자는 △투명·윤리경영이 중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회원사 3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CEO가 본 한국기업의 윤리경영의식’이라는 조사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 CEO들은 그 동안 분식회계, 대선자금 수사 등 홍역을 치르면서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윤리경영을 추진하게 된 근
정부산하 공공기관들이 ‘자율경영 보장’을 외치며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3일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과 사무금융연맹, 한국노총 산하 공공서비스연맹 소속 50여개 기관 노조는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가 노정간 성실한 교섭을 거쳐 경영평가시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운영위는 올 4월부터
“일부 병원 소극적 교섭자세 비판받아야”병원노사 최초의 산별교섭 합의에 대해 병원 사용자 쪽은 합의 자체에 대한 의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진료수익의 손실에 따른 경영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또 교섭 초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일부 대학병원의 자세를 비판하는 사용자도 있다.병원노사 잠정합의에 대해 윤견일 이화여대의료원장은 “교섭대표들의 노력의 산물로서 노사
기획예산처는 공기업과 산하기관이 개정 근로기준법대로 주5일을 도입했는지 여부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산하기관의 주40시간제 시행방향’을 확정했으며 이번에 기예처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평가사항은 법정노동시간을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했는지와 월차휴가제도 폐지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12일 경총에 따르면, 이수호 위원장은 오는 25일 신라호텔에서 경총 주관 조찬세미나에 참석, ‘민주노총의 노동운동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총에서 강연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총 한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정확히 알아야 이해의 폭이 넓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섭)는 8일 오후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화를 횡령하고 위장매각한 채 해외로 도피한 월드텔레콤 전현직 경영진을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월드텔레콤이 코스닥 상장회사로 지정받은 뒤 수천억원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중국과 필리핀에 공장설립 등 해외투자를 하면서도 한국 공장을 축소하려고 계획적으로 기계를
하나은행에 합병된 서울은행 노조가 부당노동행위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을 이미 3차례 노동부에 고발했으나, 은행쪽에서 조사에 응하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서울은행 노조는 지난 4월부터 희망퇴직 과정에서의 퇴직 강요, 희망퇴직자들에게 자녀 장학금 미지급, 노조가입 방해 및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대우종합기계노조가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매각참여를 추진하는 등 노동계에서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통한 경영참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노조가 지난달 31일 올해 총 8.3%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가운데 5.3%는 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을 요구하기로 한 것도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노조의 관심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구조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