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가 간접고용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애초 10월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우여곡절을 거쳐 뒤늦게 공표했다. 서울시 간접고용 비정규직 대책은 해당 당사자들인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뿐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 개선과 해결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초미의 관심사였다. 전직 시장들과는 차별화되는 상당히 진전된 전향적
-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을 놓고 말이 많습니다. - 5일 정치권에서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말이 돌더니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안 전 후보쪽이 지원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취소됐습니다. - 안 전 후보 캠프의 한형민 공보실장은 “브리핑 계획이 없어졌다고
주지하는 바와 같이 공공부문 노사관계는 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고,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공공기관 임금교섭에서 정부의 사용자성 인정 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다.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임금을 비롯한 노동조건이 사실상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노동자들에게도 헌법상 노동3권은 보장되기에 이론상 노동조합을 결성해 사측과의 교섭을 통해 노동조건
- 대한민국의 인권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오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2012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인권보고대회는 올 한 해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발표하는 행사로 매년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즈음해 개최되고
대선후보들이 내세우는 경제민주화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납품가 원가 연동제가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대기업 종속 수준은 몇 가지 규제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30대
진창근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본지 12월4일자 8면 ‘씨티은행 실적악화 이유로 199명 희망퇴직 실시’ 기사와 관련해 “희망퇴직 과정에서 노사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쌍방이 협상을 통해 마무리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친기업 정부를 내걸고 등장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한국경제가 가르쳐 준 교훈은 바로 “기업에 대한 자율규제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까. 2012년 우리 사회에서 경제민주화 요구가 거세게 일어났던 배경이기도 하다. 금융시장과 독과점 시장이 특히 그렇다. 규제 풀린 금융시장은 대개 투기와 거품으로 치달으면서 경제 전체를
1. 나는 궁금하다. 무엇이 그들을 가르고 있을까. 18대 대통령선거에 노동자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대선에는 노동자후보의 주장이 궁금하다. 2명이나 나왔으니 그들은 무얼 다르게 주장하는 걸까 궁금하다. 그들이 어떤 조직으로 노동운동을 하고 어떤 정파로 노동정치를 하는 것인지 난 자세히 알지 못한다. 궁금하지도 않다. 도대체 내세우는 것이 뭐가 다르기에 당선
-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수호 후보가 선거법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눈빛'으로만 통하고 왔다고 합니다.- 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이 후보와 박 시장은 자리에 배석한 선관위의 감시(?)에 공식적인 '덕담'만 주고 받았는데요. - 이 후보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
얼마 전 한 단체의 요청으로 취업한 장애인들을 위한 노동법 교육을 했다. 수강생은 모두 노동할 능력이 있어 취업이 가능한 장애인들이었다. 교육내용은 간단했다.“근로계약을 할 때는 근로계약서를 써야 하며, 1주 소정 근로시간은 40시간이다.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해서는 가산수당을 받아야 한다.”“1년
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히틀러는 1945년 4월30일 베를린이 소련 적군에 점령되기 직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동지였던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도망 중 이탈리아 빨치산에 체포되어 즉석에서 처형됐다. 히틀러 자살 이틀 전이었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유럽 전범들은 죽음으로 죄 값을 치렀다.하지만 아시아 전범은 달랐다. 일본의 조선 침략은 미국과 영국의 승인 하에 이뤄졌다. 따라서 조선을 식민지 했다고 처벌받을 전범은 없었다. 하지만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달랐다. 필리핀의 미군, 말
- 한국노총 인천본부가 주최한 '2012년 근로자 합동결혼식'이 2일 오후 인천의 한 웨딩홀에서 열렸는데요. 이날 총 7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식을 올렸다고 하네요. - 이들은 모두 그 동안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왔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경제적으로 형편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안타까운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 한국노총 인천본부가 근로자 복지사업의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질판위)는 '업무상 질병의 판정 업무를 신속·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설치됐다. 질판위 규정의 제1조인 설치 목적이다. 그런데 질판위가 '신속'한 것은 인정하더라도 '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주위에 거의 없다.얼마 전 한 선배 노무사는 질판위가 위원들을 믿지 못한다는 얘기를 했다. 질판위 심의안의 신청인 개요란을
민주주의가 어떤 사회적 효과를 낳느냐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그 나라 정당 정치가 어떠냐 하는 데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를 정당론자 혹은 정당주의자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당이 모든 것은 아니라고 응수한다. 지금은 정당 정치의 시대가 아니라 시민 정치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가 내지 중앙정부, 나아가 정당 중심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
밀고 보니 머리통이 닮았다고, 그건 하나같이 반골의 모양새라며 누군가 농담했다. 허허, 평화로이 웃음 짓던 사람은 문정현 신부였다. 울먹이던 사람들 가만 안아 위로하던 사람은 문규현 신부였다. 제주 강정 앞바다 된바람 맞아 버티던 사람들, 29일 서울 여의도 칼바람 길 한가운데 섰다. 잘라낼 머리칼도 많지 않아 금방이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부지
민주노총마저 인정했다. 지난달 임원직선제 유예를 묻는 임시대의원대회 투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국노총 역시 지난해 12월 정치방침을 결정하면서 무자격 대의원이 투표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법정싸움으로 이어질 뻔하다가 이용득 전 위원장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 노동자 정당이라던 통합진보당에서도 올해 5~6월 대리투표 문제가 불거져 국민적 비
대통령 선거판이 어수선하다. 검찰 내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사태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상대 검찰총장과 수뇌부의 동반사퇴, 대검 중수부 폐지가 현안으로 등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사태를 수습하라”고 지시했지만 일선 검사들의 집단항명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대선을 앞두고 선거를 관리해야 할
- 80년대 불조심 포스터를 연상하게 만드는 ‘민영 火 조심’ 포스터가 누리꾼들과 노동계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공동행동 준비위원회’가 제작한 ‘민영 火 조심’ 포스터는 단 한마디의 구호나 선전문구 없
지난 27일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고용센터가 하는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겠다고 결정했다. 취업지원과 알선·직업지도나 실업급여 지급, 고용안정 지원, 남녀고용평등 지원사업이 위임 대상 업무에 들어갔다. 이명박 정부는 이들 업무의 지방이양을 꾸준하게 추진했다가 고용보험기금의 부담주체인 노동계와 재계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중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