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 출범에 앞서 지난달 21일 140개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중 66개에 대한 점수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3일 참여연대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중 주요 추진계획 66개를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등급을 붙였는데요. 괜찮은 것과 부족한 것, 걱정되거나 나쁜 것 등 세 가지로 등급을 나눴습니다.- 평가
1. 피신청인은 2012년 시·도 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신청인들의 단체교섭 청구에 대하여 성실하게 단체교섭을 하라. 2. 집행관은 위 명령의 취지를 적당한 방법으로 공시하여야 한다. 3. 피신청인은 제1항 기재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신청인들에게 위반행위 1회(그 위반행위가 지속되는 경우 1일을 1회로 본다
민주노조운동이 계급대표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를 보면 조직된 노동자들의 투쟁이 미조직된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높이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향상시켜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직된 노동조합의 투쟁이 전체 노동자들의 권리를 상승시키는데 기여하지 못하게 됐다. 민주노조운동이 계급대표성
소비자 물가지수(CPI·Consumer price index)라는 것이 있다.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수준을 지표화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만들어 내는 통계지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달 세 번씩 전국 32개 도시의 1만2천개 소매점포에서 거래되는 500여종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계청이 현장조사한 자료를 토대
- 검찰과 경찰이 한진중공업 투쟁을 주도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무척이나 싫어하나 봅니다.- 12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김진숙 지도위원과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을 상대로 검찰이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에 대해 11일 기각했는데요. 앞서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고 최강서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 장례식이 끝난 뒤
지난달 26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의 경영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폐업이 이야기될 정도는 아니었기에 시민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였다. 더군다나 진주의료원은 4년 전 534억원을 들여 대규모 신축이전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도대체 경상남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2007년 이랜드그룹(홈에버·뉴코아)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걸고 투쟁을 전개했을 때, 비정규악법 시행을 앞두고 전면 외주화를 준비하던 유통자본이 반대로 ‘무기계약 전환’에 나섰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1만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 대상이었다. 반쪽짜리 고용보장에 불과했지만, 자본은 이랜드 투쟁의 불씨가 자기 현장으로
노동문제는 묘한 메커니즘이 있다. 바로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구조라는 것이다. 실업문제를 예로 들면, 기업들은 실업문제의 원인이 고용이 경직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고용유연화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노동계는 재벌로 집중되는 부가 문제이며, 따라서 전체 고용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더욱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1. 노동자가 있다. 노동조합이 있다. 그런데 왜 있는 것일까. 노동자야 자본의 세상이니까 있는 것일 테고. 그럼 노동조합은 왜 있는 것일까. 노동자를 자신에게 복종시켜 자신을 위해서 노동을 하도록 해서만 자신은 재생산될 수 있으니 자본은 그저 노동자를 복종시키면 될 터인데 오늘 이 세상에서 노동조합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으로 또는
-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무리하게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이유가 도청 제2청사 건립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노동자운동연구소가 11일 발표한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의 숨겨진 진실' 보고서에 이 같은 주장이 담겼는데요. - 김동근 연구원은 "진주의료원이 경상남도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연간 10억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 재정 악
3월20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위기의 심연에서 헤어날 줄 모르는 민주노조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가지다. 낡고 무기력한 정파 담합 구도를 깰 수 있을지, 공조직으로서 의사결정과 집행의 정상화를 이뤄낼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을지, 새로운 노동운동의 주체를 창출할 전략적 청사진이 마련될 수 있을지, 폐허처럼
본지 3월11일자 8면 한국노총 주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기사 본문 가운데 행사 참가자수를 20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바로잡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대통령이 나왔다. 하지만 여성에게 약간의 떡고물이 주어질지 모르나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지는 못할 것이다. 정권의 역사적 기원과 계급 속성, 지지층의 기반이 여성 권익과는 상충하기 때문이다.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박정희의 자식이라 당선된 역사적 한계는 한국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노동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의 분발이 없다면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민주주의와 더불어 여성 권익도 상당히 후퇴할 것이다. 역사는 노동자와 민중의 권익이 개선됐을 때, 여성의 권익도 같이 개선됐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개선은
고용노동부에 새 장관께서 부임한다. 신임 장관의 부임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하신 ‘100% 대한민국’을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런 기대를 이뤄 나갈 네 가지 희망을 함께 전한다. 희망을 만들어 내는 고용노동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진정성 있는 소통, 고용노동부에 필요먼저 진정성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학력·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의 인재채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단은 지난 8일부터 시행하는 직원채용에서 서류전형을 없앴는데요.- 공단은 "8일부터 15일까지 능력개발직과 청년인턴 채용을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학력·전공·연령&middo
필자에게는 고등학교 중퇴인 형과 중졸인 형이 있는데,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지혜를 얻곤 한다. 나의 전공이라 할 정치학의 주제를 이야기할 때도 그렇다. 지역주의 정치에 관한 박사논문을 쓰면서 문제가 안 풀려 답답해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형들과의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얻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난해 대선 결과를 두고 야당과 진보정치에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닉 라일리 전 한국지엠 대표이사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으로 확정 판결하고 벌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2005년 4월 노동부가 한국지엠 6개 사내하청업체 847명을 불법파견으로 검찰에 고발하자 2006년 12월 창원지검이 기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2006년 7월 울산지검은 한국지엠보다 앞선 2004년
정부조직개편안이 박근혜 정부 첫 출발을 가로막고 있다. 여야가 여러 번 만났지만 해결은커녕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업무 이관이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여야는 이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 중이다. 여당은 방송통신 업무가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게 빠지면 미래창조과학부는 허깨비라고 배수진을 쳤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위원회
지난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제 방하남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노동부장관이 되기 위해 남은 절차는 11일 박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것뿐이다. 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임명한 국무위원 후보자 가운데 도덕적 흠결이 없는 몇 안 되는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20만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출산휴가 육아휴직 보장, 성별임금격차 OECD 수준으로…. 3·8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생생여성노동행동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고 나온 손팻말에 적힌 문구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77년 유엔이 공식 지정하기 훨씬 이전부터 자발적인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