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월22일자 6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대체휴일제 시행’ 기사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개정안’은 제정안이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올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여전히 한반도는 전쟁상태다. 아직까지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논의는 본궤도에 진입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오히려 올해 들어서 한반도는 전쟁이냐, 평화냐하는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서 있다. 올해 조성된 한반도 긴장상태는 1993~94년의 1차 북핵위기, 20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연차 유급휴가에 대해서는 그 사용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수당 청구권 및 사용자의 사용 촉진 등과 관련된 문제점들 위주로 논의돼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까지도 그 휴가 사용 자체가 문제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노동자가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가고자 해도 사용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그 사용을 불허하거
- 22일부터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면서 서울 양재동 본사 앞 투쟁을 시작했는데요. 이를 대비해 현대차 사측이 사전에 아주 꼼꼼한 준비를 했나 봅니다.- 이날 한 경제지는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노숙농성에 대비해 만든 '금속노조 집회 대응개요'라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조합원들의 노숙농성을 원천적으로
1. 지난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체휴일제 도입 법안을 골자로 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해 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선진국 대부분이 일요일과 겹치는 법정 공
최근 일본의 우경화가 심상찮다. 일본 자민당이 독도를 포함한 영토 문제와 평화헌법 개정 문제를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19일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공약검토위원회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쿠릴 열도 4개 섬과 함께 독도 문제를 공약에 포함시키고, 평화헌법의 근간 조항인 9조를 개정해 자위대를 일반 군대(국
교역은 평화를 가져오는가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교역(trade)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을 하면서 전쟁을 막기 위해 교역 확대를 그 방책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른바 ‘자유주의 이론’에 근거하고 있는데, 그런 이론의 대부가 칸트다. 칸트는 ‘영구평화론’으로 유명
4월19일자 3면 ‘사내하청이 원청보다 산재사망사고 3배 높아’ 기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 근로자가 산재사고로 사망하는 경우 원청업체에 대해서도 법위반 여부를 반드시 조사해 사법처리하고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언론은 미국 보스턴 테러사건에서 누가 죽고 다쳤는지, 어떤 이유로 테러가 일어났는지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대한민국 울산에서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은폐를 위해 고용한 촉탁계약 해고노동자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이틀 후 광주 기아차공장에서 일하던 사내하청 노동자가 “내 자식에게
- 평소 허리통증이 있었더라도 업무 중 사고로 증상이 악화되면 업무상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 울산지법은 21일 중소기업 배관용접 노동자 김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는데요.- 김씨는 지난 2008년 허리를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뒤 2010년 용접 중 추락사고를 당해
산업노동정책연구소와 ‘노동자 삶꿈네트워크’(준) 준비모임이 올해 2월부터 매달 한 차례 개최하는 ‘노동운동의 재구성’ 정기 토론회를 가 지면에 중계한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론회 주최측이 정리해 연재한다.지난 2월16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귀국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전쟁과 민초들의 삶에 대한 생각이 일부 엿보인다. "이건희 회장 귀국하는 걸 보니 전쟁은 안 나겠구나.""삼성의 정보력이 국방부 정보력을 능가한다니 믿어 보자.""요즘은 북한 기사만 나오면 이건희·이재용·이명박 근황부터 알아보게
봄바람 살랑 불어 겨드랑이며 귓불이 간질간질. 훌쩍 떠나야 했지만 오후 1시까지 돌아가야 했기에 저들은 여의도 신데렐라. 꽃가지 바람 따라 흔들리고 봄볕 이렇게 눈부신데 왜 돌아가야만 하는지 알랑가몰라. 몰라, 알 수가 없어. 쌓이면 탈 날까 날리면 신 날까 그놈의 업무 스트레스. 봄볕 마침 좋다니 그래 오늘이다. 들썩들썩, 소풍 약속에 오전 11시37분부
오늘은 4·19 혁명 기념일이다. 53주년을 맞이한 4·19 혁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출발점이었다. 3·15 부정선거로 정권을 유지하려 했던 이승만 대통령은 규탄과 항의시위가 이어지자 권좌에서 물러났다. 4월 혁명으로 새 헌법이 만들어졌고, 60년 7월29일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다. 민중들의 민주화 열망도 들불처럼 타
- 지난 16일 기아차 광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인 김아무개(37)씨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자살을 기도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김씨는 평소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정규직을 없애야 한다는 신념은 매우 굳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분신을 시도한 뒤에 쓰러지기 전까지 "비정규직 철폐" 구호를 외친 것으로
"왜 우리나라는 국제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지 않는 지 모르겠어요."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7층. '2013 살인기업선정식' 준비모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 국장이 툭 던진 한마디가 머리를 때렸다.매년 4월28일이 되면 서울에서, 뉴욕에서, 시드니에서 추모의 촛불을 밝
4월 국회에서 정년연장 입법이 가능할까.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정년 60세 법제화를 골자로 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정년연장법안) 개정안이 올라와 있다. 마침 여야는 6인 협의체에서 정년연장법안을 우선처리 법안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환노위는 22일 법안소위에 정년연장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정년연장법안 처리에는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놓고 여야 지지자들이 충돌해 7명이 숨졌다. 대선에 패배한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은 지난 대선 때와 같이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는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경향신문 18일자 9면에 실린 냄비를 두드리며 시위하는 야당 지지 여성들은 한결같이 부(富)티가 철철 흐른다. 어디에도 중남미 인디오들의 가난이 묻어 있지 않다. 대구에 있는
지난달 3일 쌍용자동차 대한문 분향소가 방화로 소실된 적이 있다. 서울 중구청은 이를 계기로 같은달 8일 분향소 철거시도를 하더니 이달 4일 새벽 기습적으로 철거를 감행하고 그 장소에 화단을 설치했다. 그리고 경찰은 철거 과정에서 무려 49명의 노동자·시민들을 연행했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에 대해서는 영장청구까지 했으며 지금도 대한문
- 구미 KEC가 산재신청을 한 노동자를 징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산재를 당한 노동자에게 “회사의 미이지를 실추했다”, ‘무재해 달성시간을 0시간으로 만들었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를 단행했다고 하네요.- 지난 1월 금속노조 KEC지회의 한 여성조합원이 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당해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