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조 사상 최초의 3선 위원장이 탄생했다. 김창근(44·사진) 금융노조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실시된 임원선거에서 제28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3명이 출마했는데,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51.9%)이 그에게 표를 던졌다. 조합원들은 일각에서 들려오는 장기집권 우려에 압도적인 지지로 답했다. 가 1
"진보정치에 때가 탔다고 노동정치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려서는 안 되죠. 지역과 현장 운동의 실천과 성과를 토대로 노동자가 실질적 주체로 서는 노동자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양경규(54·사진)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대표가 밝힌 활동 각오다. 양 대표는 11일 오전 와 전화 인터
한글날이 22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반대한 경제부처와 재계의 오랜 논리는 "공휴일이 너무 많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1970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이 91년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도 10월에 연휴(국군의 날·개천절·한글날)가 집중돼 "경제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맞서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총궐기 투쟁을 벌인 데 이어 7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공동농성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무(55·사진)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본래 기능인 공공성을 훼손시켜 사회양극화를
김영훈(44·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이 임기를 두 달여 앞두고 7일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위원장직무대행인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집에서 다음달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차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맞서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총궐기 투쟁을 벌인 데 이어 7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공동농성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인상(52·사진) 공공연맹 위원장은 "양대 노총 공공부문 연대투쟁으로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규제하는 공공기관의 운영
“합법적인 노조설립을 막기 위해 회사에서 벌인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요. 직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노조가입을 막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와 만난 전수찬(39·사진) 이마트노조 위원장은 “이마트는 신세계가 강조하는 윤리경영에 위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4일 금융개혁 정책으로 금융감독원을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이원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추효현(40·사진) 사무금융노조 금융감독원지부장은 5일 오후 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후보는 평소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운동이 시작됐다. 양대 노총과 복지국가소사이어티·투기자본감시센터·한국여성단체연합 등 22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국민연금 바로 세우기 국민행동'(연금행동)을 발족하고 범국민운동을 시작했다. 노동·시민단체가 조직적으로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사회운동에 나선 것은
"97년 신입 때만 해도 술집에서 친구들이 다른 카드를 꺼내면 국민카드를 쓰라고 한참을 설득할 정도로 애사심이 강했습니다. 선후배·동료와 성과를 만들어 가는 조직문화가 좋았던 거죠. 그런데 옛 국민은행으로의 통합과 재분리를 겪으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급기야 기존의 조직문화를 부정하는 신인사제도가 도입되고야 말았습니다."
“3천배를 하면 돌부처도 감화해 마음을 연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늘까지 3만배를 했는데 박근혜 후보는 눈길 한 번 준 적이 없어요.”영남대의료원 해고자인 박문진(52·사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은 1일 오후 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무려 18년 동안 매일노동뉴스를 구독한 사업장이 있다. 화학섬유노조 인부천지부 현대피앤씨지회다. 지난 24일 오전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지회 사무실에서 와 만난 권영락(40·사진) 지회장은 "공장에 노조를 설립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매일노동뉴스를 구독했다"며 "지회와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하기
“신문과 함께한 세월이 30년이에요. 언론인까진 안 되더라도 신문인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겨레신문 종로지국 사무실에서 와 만난 이창훈(58·사진) 지국장은 “신문배송은 개인사업이긴 하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언론의 역할을 전달한
"20년간 생존한 것에 대해 대견하다는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노동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올바로 제시해 주는 등대로서 더 많은 노동자들에게 의미 있는 매체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랍니다."매일노동뉴스 개인 장기구독자 김래용(52·사진)씨. 김래용씨는 지난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기사 마감이 늦어지면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가는 것 같아요. 피가 말라서 매일노동뉴스를 패대기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독자를 위해 마감 좀 '빨리' 합시다."매일노동뉴스를 제작하는 인쇄노동자 이승한(41·사진)씨는 인터뷰 내내 '빨리' 라는 단어를 수십 번 반복했다. 제작이 늦어지면 속칭 '인쇄빨'을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라는 한국사회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정권교체와 2013년 체제를 말한다. 그런데 정작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87년 민주화와 노동자 대투쟁의 주역인 노동자들은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거대 담론에 비껴 있다. “노동 없는 시장으로의 질주가 계속된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공무원노총)이 31일 제2대 임원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6월 옛 공노총·교육청노조·광역연맹이 통합해 출범한 법내 최대 공무원노조인 공무원노총은 한시적 공동지도체제를 끝내고 단일지도체제 구축에 나선다. 가 임원선거에 출마한 조진호·김종기·정의용(기호 순) 위원장
“산재보험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는 사회보험입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아시아 국가들에게 우리나라 제도는 좋은 모델입니다. 공단은 제도와 경험을 전수하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쳤습니다. 25일 창립하는 아시아 산재보험포럼은 그 결과물이자 새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신영철(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