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금융·보험사가 보유중인 계열사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횟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계의 주장대로 재벌 금융사의 의결권 제한이 완화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이 삼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
외국계 투기자본의 국내 금융권 장악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각계에서 날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해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는 론스타의 경우 연일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이번 주 초 국회 정무위 국감 현장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의 적법성 의혹이 강도 높게 제기된 데 이어 14일 학계와 노동계 인사로 구성된 5천여명의 소
철도청의 11개 출자회사 임원 가운데 철도청 퇴직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64%를 차지, 낙하산인사가 위험수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식구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경기 용인을)은 철도청 11개 출자회사의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인사에서 상임직 28명 중 철도청 퇴직공무원이 18명을 차지해 전
“사전환경성검토 제도로 규제가 대폭 강화돼 공장 신·증설이 불가능해졌다.” “출자총액제한제도로 인해 경영권 방어가 불가능하다.” “4대보험의 기업부담률을 줄여달라.” “기간제 근로계약 제한 폐지하고, 노조와 근로자의 부당노동행위 신설하라.” “산업재해 요건 강화하고, 노동부 고시 이외의 근골격계 질환은 산재에서 제외하라.” 경제단체들의 ‘안하
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과도한 임금상승을 막기 위해서 현행 연공서열형 임금제도를 직무급제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 주도 아래 구체적 시장임금 데이터가 공개돼야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대한상의가 의뢰해 박호환 아주대 교수(경영학)가 작성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금체계 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성과나 능력에 상관없이 근속년수에 따라 임금
재계의 군 인적자원계발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전경련은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현역병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학 및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육군 3개 사단 내 총 8개 중대 현역병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행된다. 교육과정은 △어학과정(영어, 일어, 중국어 3개 어종 19개 강좌)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국내 기업 지배구조의 본질적 부분에는 실질적 변화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에 일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SK글로벌 사태에서 보듯이 내부거래와 분식회계 등 불투명한 경영관행이
반기업정서 해소를 위해 11일 출범한 ‘기업사랑협의회’에 전경련이 빠지고 시민단체인 YMCA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사랑협의회’는 대한상의, 경총,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YMCA 등 모두 6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반기업정서 해소 활동의 효과를 극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규제개혁을 요구하는 재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전경련, 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경제단체들과 함께 회원사들로부터 수렴한 규제개혁 요구사항 219건을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경제분야 규제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무노조 불패’ 삼성의 신화가 막을 내릴 위기에 처했다. 노조 결성 움직임을 보인 노동자에 대한 휴대전화 불법 위치추적 등으로 ‘노동탄압 왕국’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삼성 SDI에 대해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한 데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위장하도급·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 특별조사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무노조 삼성’에도 파열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열린우리당내 386 의원들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열린우리당의 개혁성향 초.재선의원 모임인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의원모임'(참여모임)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열린우리당내 386 운동권 출신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과도 회동할 계획
대한상의가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식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6일 재경부와 기획예산처에 건의했다. 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연기금 자금운용의 합리화 방안’ 보고서에서 "올 6월말 기준 전체 55개 연기금의 운용자금 규모는 200.1조원으로 작년 연말의 190.4조원에 비해 5.1% 증가했으나 SOC투자규모는 전체 운용자금의 2.5%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7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언과 관련, "노조가 개별기업의 인사관리와 사적 계약관계에 개입해 총파업의 빌미로 삼고 노사관계의 불안과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을 통해 "하도급은 법에 규정된 계약의 형태로 기업은 이를 적절히 활용해 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노동계 주장처럼 하도급을
유수 재벌그룹들이 노동자나 이해 관계자들의 집회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본사건물이나 사업장 앞에 집회 신고를 내고, 실제로는 집회를 열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무노조 경영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노동자 감시 등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과 삼성의 위성그룹인 신세계 등이 유령집회 신고를 가장 많이 남발한 것으로 집계돼, 재벌그
내수가 살아나지 않아 정부도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전경련이 소비부진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전경련(회장 강신호)은 '민간소비부진의 원인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현재의 소비 부진이 구조적 문제점이므로 장기화할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한 근원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경련이 내놓은 소비
초일류기업 삼성의 추한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제재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위치추적시스템을 이용한 삼성SDI 노동자들의 노조설립 방해 의혹에 이어 국세청이 세금추징에서 삼성과 일반인 간 이중잣대를 적용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제시됐다. 게다가 이재용씨에 대한 편법, 변칙상속에 대해 법원이 삼성측의 손을 들어줬으나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회장 류기석)은 노동조합 조직 사업장에 대해 노사협의회 제도를 폐지해줄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울산광역시공장장협의회(회장 지해석)의 노사관계 개혁요구에 따라 노조 설립 사업장에 대해 노사협의회 제도를 폐지하고 노동관계법 개정이나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동시에 체결토록 제도화해줄 것을 최근
재벌들이 경영권 세습을 위해 비상장회사를 이용, 변칙상속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재벌들이 그룹계열사들의 일감을 몰아줘 우량회사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국세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날 박 의원은 SK, 현대기아차, LG그룹의 사례를 지적했다. SK그룹의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10명 중 7~8명이 1억~3억원 이하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연봉수준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영전문지 '엑설런스'(Excellence) 최신호에 따르면 100대 기업 CEO 18명과 '한국CEO포럼' 회원 37명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봉 '2억~3억원 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부자(父子)가 나란히 주식 부자 순위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4일 온라인 경제 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상장.등록기업 주식(5월말 기준)주식과 비공개 기업 주식(작년 말 기준) 가치가 2조2천20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재용 상무는 추정 자산이 1조1천61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