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사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건설회사 3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 등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GS건설 등 4대강 사업에 참여했던 대형건설사와 협력업체
충남교육청 직속기관인 충남학생수련원은 지난해 11월30일 수련지도원 8명 중 4명의 기간제 수련지도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집단해고를 당한 기간제 수련지도원들은 1년6개월에서 2년 가까이 근무했다. 그런데 충남교육청은 채용 당시 응시자격 요건도 아닌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미소지’를 이유로 계약해지했다.이곳에서 근무하는 수련지도원들은 충
쪼잔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니얼 애커슨 지엠 회장의 대화 말이다. 매년 92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미국 제조업 상징 지엠의 회장과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가인 한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한다는 대화가 기업이 떼먹은 임금을 퉁칠 방법이라니.통상임금 문제는 법리상 통상임금에 포괄되는 임금항목을 둘러싼 다툼으로 쟁점화됐지만 사실 핵심 쟁점은 한국의 저임
- 고용노동부의 미용실 스태프 실태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용업체들이 제공한 자료만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 노동부는 14일 7개 브랜드 미용업체 직영점과 가맹점 41곳 스태프의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앞서 청년유니온은 올해 2월 전국 198개 미용실을 대상으로 한 스태
미국 방문길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첨예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상여금도 통상임금’문제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한국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다. 꼭 풀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대니얼 애커슨 지엠 회장의 “한국에 8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려면 통상임금 문제를 한국정부가 나서서 해
지난 수년 동안 70엔 언저리를 헤매던 엔화가 순식간에 달러당 100엔 시대를 열자 국내외 경제에서 환율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까지 급격한 엔저현상을 관대하게 용인해 왔던 G7 선진국들 사이에서 조심스런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는 일본과 달리 이웃나라인 한국에서는 수출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 13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민기)가 “지난 1일 대니얼 애커슨 지엠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애커슨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8일 애커슨 회장을 만났으니 한국지엠지부는 일주일 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1. 근로기준법 60년이다. 1953년 5월10일 제정됐으니 지난 10일로 60년이 됐다. 기념도 환호도 없이 지나갔다. 노동자를 보호하겠다고 제정된 이 법률은 여전히 중요한 노동자의 법으로 존재하고 있다. 오늘 이 나라 노동자의 권리에서 근로기준법이 차지하는 자리는 크다. 노동자의 권리는 근로계약·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의해서 정
어느 날 조합원의 가족이라는 A씨가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사업주와 사직일자를 합의한 뒤 퇴직금 지급을 요청했다. 그런데 사업주가 퇴직금은 줄 수 없고 적당한 수준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했단다. A씨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간단하게 몇 가지 확인해 보니 퇴직금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에 정식으로 퇴
15년 전 필자가 다니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제법 놀 줄은 알지만 영 학교공부에 소질이 없던 친구들 중 다수는 3학년 여름이 다가오면서 하나둘씩 반에서 사라졌다. 그들은 새로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대학진학을 일찍이 포기하고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생이 돼 인천의 한 공단에 있는 공장으로 갔다. 고3 시절 내내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은 북한 언론에서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성추행 행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와대 안방주인의 외국 행각 도중 고위 수행원이 부끄러운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는데요.- 신문은 “결국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며 으스대던 청와대 안방주인의
“젊은이들이 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버리고 인권을 위협하는 것에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한 스테판 에셀의 는 그가 죽은 뒤 더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분노하는 데 인색한 탓이다. 40일(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동안 단식을 했지만 100일(지율 스님) 넘게 한 사람이 있으니 익숙해졌기 때문인가. 철탑
현 시기 한국 경제민주화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부에서 노동자가 누리는 몫을 늘리는 데 있다. 노동자의 주머니로 더 많은 돈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돈은 노동자의 손에 직접 쥐어지는 보수이거나, 복지 같은 사회임금일 수도 있다. 사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은 부차적이다.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착취하는 사회경제적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은 정규직의 몫을 줄여서 비정규직에게 준다고 해결되지 않는다.줄어든 정규직 몫이 비정규직에게 흘러가는 시스템의 존재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은 이제 꿈만 같은 이야기다. 남북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서로의 처지를 인정하고 입장을 존중해 왔다. 선언문을 만들 때는 작은 문구 하나까지도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그리고 작게나마 곳곳에서 화해와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남북화해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됐다.
산업노동정책연구소와 ‘노동자 삶꿈네트워크’(준)가 올해 2월부터 매달 한 차례 개최하는 ‘노동운동의 재구성’ 정기 토론회를 가 지면에 중계한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론회 주최측이 정리해 연재한다.------------
- 5·18 기념곡 제외 논란을 빚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됩니다.- 5·18 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qu
정리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철탑에서 농성을 벌이던 해고자들이 171일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농성자들의 건강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탓이다.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복기성 쌍용차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은 9일 철탑에서 내려오면서 “죄송하다”면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칭찬을 받아야 하는데 되레 욕을 먹는 일이 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이 그 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공공기관의 경우 정원 3% 이상을 15~29세 청년으로 채용하도록 한 권고규정을 의무규정으로 개정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의무 채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30대 미취업자들의 불만이
두어 번 흔들리던 저 손은 대체 어딜 향했던가. 아무도 남지 않은 철탑에 어떤 그리움 남았나. 어느새 정들었나. 듣기로 동굴에 들어 쑥과 마늘을 먹으며 삼칠일을 버틴 곰은 사람이 됐다던데, 오늘 보건대 철탑에 올라 171일을 버틴 사람은 무얼 이뤘나. 응답 없는 세상 한구석 삐죽 솟은 철탑이 그저 앙상하다. 국정조사라고 적었던가, 거기 매단 현수막 바람을
지난 7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한 전직 노조간부가 문자를 보냈다. “오늘 중앙일보 사설, 참 섬뜩합니다”라고.아침에 얼핏 본 문제의 그 사설은 ‘한국 경제 발목 잡는 현대기아차 귀족노조’라는 제목이었다. 사설은 현대차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한 올해 3월부터 연속 10주째 주말특근을 못한 걸 비판하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