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KBS 드라마 보조출연자 교통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4월 새벽에 드라마 촬영을 위해 보조출연자 30여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버스가 전복돼 한 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인데요.- 당시 보조출연자를 공급한 대형기획사가 이번에는 보조출연자들이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출연을 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2003년 3월 CNN의 생중계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민 모두가 컴퓨터 오락게임을 들여다보는 호기심으로 TV 앞에 붙어 앉아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한 악의 화신이 정의의 칼에 무릎 꿇는 장면을 지켜봤다. 아무런 의심도 없다. 두 달 뒤 미국 일리노이에 있는 록포드대학교 졸업식장에서 국제 테러리즘을 탐사보도해 전년도 퓰리처상을
- 4일 노동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를 선언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비판하는 대회를 열었는데요. 여기에 홍 도지사의 모교인 고려대 동문들까지 가세한 모양이네요. - 고려대 민주동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검사시절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홍준표 교우(법학과 72학번)가, 지금은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1. 갑을로 시끄럽다. 슈퍼갑 남양유업의 행태가 뉴스로 보도됐던 것이 벌써 한 달 전이다. 이 업체의 본사 직원이 대리점 주인에게 가하는 막말과 욕설이 인터넷 동영상으로 폭로, 유포되면서였다. 그 뒤 수많은 갑들의 횡포가 폭로됐다. 슈퍼‘갑질’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냐고 갑의 횡포, 슈퍼갑으로서의 행태에 관한 비난이 쏟아졌다. 본사와 대
본지 6월3일자 17면 칼럼 ‘개정 뇌심질환 판정지침, 과연 올바른가’와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측이 해당 판정지침은 현재 노사 의견수렴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 "시간제 일자리, 편견을 지울 수 없으니 공모해서 좋은 단어로 바꾸자."- 지난달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에서는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다.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한다"라며 한 말입니다.- 대통령의 제안이 나오자마자 고용노동부가 대국민 공모를 실시했는데요. 모두 1천273건이 응모했다고
김진택 농심특약점협의회 대표가 억울한 사연 전하던 중 앞에 놓인 라면 상자를 걷어차고 있다. 2만3천원에 사들여 2만1천원에 팔던 라면이다. 손해였다. '밀어내기' 때문이다. 돈 빌릴 곳도 더는 없다며 울먹였다. 막무가내 농심 처사에 노심초사 그저 속을 태우다 국회 앞을 찾았다. '을'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6월 임시국회 첫날인 3일 경제민
요즘 ‘일베’가 큰 논란이다. 이들은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보수적인 흐름을 주도하더니 최근에는 5·18 광주항쟁을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비하하고 왜곡하는가 하면 각종 반인권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아니 갑자기 이 사회에 출현한 듯한 &lsq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에서 공무원들을 강제로 동원해 이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공무원 개개인의 양심을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도지사는 공공의료 체계를 붕괴시키는 역사적인 과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본연의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공무
박근혜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미명하에 만들어진 일자리들은 ‘나쁜 일자리’였다. 사실 만들어졌다는 표현은 어불성설인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기보다는 멀쩡한 정규직 일자리가 저질의 비정규직 일자리로 대체됐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규직 일자리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였을까. 사실 비정규직이 아니라는 점 빼고는 뭐가 좋은지는 모호하다.‘좋은 일자리’라는 말이 개념화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진 데는
“되는 일이 있었으면, 거기 올라갔겠냐? 그러려니 해라.”몇 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 “되는 일이 없다”는 필자에게 친구가 한, 얄밉지만 현실을 정확하게 얘기해 주는 대답이다.3일이면 철탑농성을 한 지 벌써 230일째. 10일만 지나면 8개월을 꽉 채우고, 1년의 3분의 2를 25
5월31일자 10면에 실린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2년 이상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한 비정규직 64명을 정규직(일반직 6급)으로 전환했다고 알려왔습니다.
- 편의점 가맹점 10곳 중 4곳이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경험한 것으 나타났습니다. -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편의점 300곳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9.3%가 불공정 행위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편의점주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행위는 '밀어내기'가 52.5%로 가장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시작은 좋았지만 과정은 논란의 연속이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30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협약’을 발표했다.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였지만 핵심 중 하나는 시간제 일자리다. 협약문에서는 “노사정은 고용이 안정되고 불합리한 차별이 없으며 기본적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끝내 진주의료원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은 지난 29일 폐업을 발표했다.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폐업은 곧 영업 중단을 의미한다. 물론 폐업이 법인 해산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상남도 의회에 상정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의 통과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해산 조례가 통과돼야 진주의료원
지난해 직업환경보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직업환경보건국제저널(IJOEH)’에 삼성 백혈병 문제를 다룬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삼성전자에서 일한 노동자의 암 발생 58건 가운데 백혈병과 비(非)호지킨 림프종 17개 사례를 상세히 분석해 노동자 질병과 공장 환경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논문의 저자에는 반올림 활동가 공유정옥씨
드디어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해당 노조를 만났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게 올해 2월15일이니 성사까지 꼬박 3개월 보름이 걸린 셈이다. 30일 오후 성사된 면담은 50여분 진행됐다. 금융위에서는 정찬우 부위원장이 나왔고 노조에서는 임혁 우리은행지부 위원장과 박재노 경남은행지부 위원장·이상채 광주은행지부 위
박근혜 정부의 야심 찬 공약이었던 ‘고용률 70% 달성’의 실제 방안이 시간제 일자리 양산으로 귀결될 모양이다. 대통령이 직접 선진국의 예를 들면서 “시간제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계몽하고, 곧 발표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 시간제 일자리라는 국무총리의 언급도 있었다.시간제 일자리를 양산해 고용률을 양적으
헌법 제11조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11조는 법적용의 대상이 되는 모든 국민을 공평하게 다뤄야 한다는 법원칙과 국민 개인의 권리인 평등권을 동시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출신의 대학 교수가 통상임금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봉근 강남대 교수(경영학)는 29일 페이스북에 최근의 통상임금 논쟁에 대해 생각을 밝혔는데요. 송 교수는 노동부에서 노사정책국장·대변인을 거치고 서울지방노동위원장·노동행정연수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입니다.- 송 교수는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