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제 일자리, 편견을 지울 수 없으니 공모해서 좋은 단어로 바꾸자."- 지난달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에서는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다.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한다"라며 한 말입니다.- 대통령의 제안이 나오자마자 고용노동부가 대국민 공모를 실시했는데요. 모두 1천273건이 응모했다고
김진택 농심특약점협의회 대표가 억울한 사연 전하던 중 앞에 놓인 라면 상자를 걷어차고 있다. 2만3천원에 사들여 2만1천원에 팔던 라면이다. 손해였다. '밀어내기' 때문이다. 돈 빌릴 곳도 더는 없다며 울먹였다. 막무가내 농심 처사에 노심초사 그저 속을 태우다 국회 앞을 찾았다. '을' 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6월 임시국회 첫날인 3일 경제민
요즘 ‘일베’가 큰 논란이다. 이들은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보수적인 흐름을 주도하더니 최근에는 5·18 광주항쟁을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비하하고 왜곡하는가 하면 각종 반인권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아니 갑자기 이 사회에 출현한 듯한 &lsq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에서 공무원들을 강제로 동원해 이들의 업무를 방해하고 공무원 개개인의 양심을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도지사는 공공의료 체계를 붕괴시키는 역사적인 과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본연의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공무
박근혜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미명하에 만들어진 일자리들은 ‘나쁜 일자리’였다. 사실 만들어졌다는 표현은 어불성설인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기보다는 멀쩡한 정규직 일자리가 저질의 비정규직 일자리로 대체됐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규직 일자리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였을까. 사실 비정규직이 아니라는 점 빼고는 뭐가 좋은지는 모호하다.‘좋은 일자리’라는 말이 개념화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진 데는
“되는 일이 있었으면, 거기 올라갔겠냐? 그러려니 해라.”몇 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 “되는 일이 없다”는 필자에게 친구가 한, 얄밉지만 현실을 정확하게 얘기해 주는 대답이다.3일이면 철탑농성을 한 지 벌써 230일째. 10일만 지나면 8개월을 꽉 채우고, 1년의 3분의 2를 25
5월31일자 10면에 실린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2년 이상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한 비정규직 64명을 정규직(일반직 6급)으로 전환했다고 알려왔습니다.
- 편의점 가맹점 10곳 중 4곳이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경험한 것으 나타났습니다. -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편의점 300곳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9.3%가 불공정 행위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편의점주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행위는 '밀어내기'가 52.5%로 가장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시작은 좋았지만 과정은 논란의 연속이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30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협약’을 발표했다. 좋은 말은 다 갖다 붙였지만 핵심 중 하나는 시간제 일자리다. 협약문에서는 “노사정은 고용이 안정되고 불합리한 차별이 없으며 기본적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가 끝내 진주의료원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은 지난 29일 폐업을 발표했다.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폐업은 곧 영업 중단을 의미한다. 물론 폐업이 법인 해산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상남도 의회에 상정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의 통과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해산 조례가 통과돼야 진주의료원
지난해 직업환경보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직업환경보건국제저널(IJOEH)’에 삼성 백혈병 문제를 다룬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삼성전자에서 일한 노동자의 암 발생 58건 가운데 백혈병과 비(非)호지킨 림프종 17개 사례를 상세히 분석해 노동자 질병과 공장 환경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논문의 저자에는 반올림 활동가 공유정옥씨
드디어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해당 노조를 만났다.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게 올해 2월15일이니 성사까지 꼬박 3개월 보름이 걸린 셈이다. 30일 오후 성사된 면담은 50여분 진행됐다. 금융위에서는 정찬우 부위원장이 나왔고 노조에서는 임혁 우리은행지부 위원장과 박재노 경남은행지부 위원장·이상채 광주은행지부 위
박근혜 정부의 야심 찬 공약이었던 ‘고용률 70% 달성’의 실제 방안이 시간제 일자리 양산으로 귀결될 모양이다. 대통령이 직접 선진국의 예를 들면서 “시간제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계몽하고, 곧 발표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 시간제 일자리라는 국무총리의 언급도 있었다.시간제 일자리를 양산해 고용률을 양적으
헌법 제11조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11조는 법적용의 대상이 되는 모든 국민을 공평하게 다뤄야 한다는 법원칙과 국민 개인의 권리인 평등권을 동시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출신의 대학 교수가 통상임금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봉근 강남대 교수(경영학)는 29일 페이스북에 최근의 통상임금 논쟁에 대해 생각을 밝혔는데요. 송 교수는 노동부에서 노사정책국장·대변인을 거치고 서울지방노동위원장·노동행정연수원장을 지낸 관료출신입니다.- 송 교수는 “대법
얼마 전부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계약서상 당사자 표시를 고쳐 사용하고 있다. '갑'과 '을'의 표시를 원래 의미인 '의뢰인'과 '대리인'으로 바꾼 것이다. 사용의 편리보다 부끄럽게도 달라진 사회적 의미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바야흐로 '갑을 논쟁'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예 '을'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하지 않는가.
- 청년유니온·경제민주화2030연대·알바연대 등 14개 청년단체들이 참여하는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쟁취 청년학생단체 연석회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활발히 최저임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 이들은 ‘누가 우리의 시급을 정하는가’ 공익위원편에서 공익위원들의 사진과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본지 5월28일자 12면 ‘민주노총 통상임금 확대·비정규직 연대 방안 논의 본격화’ 기사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비조합원 대상 통상임금 설명회는 29일 저녁,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을 위한 긴급토론회는 30일 오후로 바로잡습니다.
경제민주화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가맹사업자나 대리점사업자들에 대한 본사 대기업의 도를 넘는 전횡이 시민들의 분노를 사게 되면서다. ‘슈퍼갑’에 대한 ‘힘없는 을’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지도부 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이슈를 수용했다. “이
재벌대기업과 유명인사들이 조세피난처에 세운 유령회사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자료를 분석해 245명의 한국인이 버진아일랜드·쿡아일랜드·홍콩 등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해외 유령회사들은 국내 회사와 부당거래를 통해 자본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국내에서 드러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