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기술혁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많이 거론됐던 ‘지식기반 경제’나 노무현 정부 시절의 ‘혁신 주도형 경제’도 다르지 않았다. 흔히들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이나 노동력 같은 요소투입형 경제성장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취지에서 혁신을 강조하게 되면
본지 7월8일자 14면 '철도시설공단노조 "김광재 이사장 노조 모욕·비방" 노동청 고발' 기사에서 "노조전임자는 열심히 일하며 겨울식량을 비축하는 개미 옆에서 계속 놀기만 하다 얼어 죽는 베짱이"라는 표현은 올해가 아닌 2011년 경영혁신레터 내용이라고 철도시설공단노조에서 알려왔습니다.
1. 2014년 최저임금이 시간급 5천21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심의·의결했다. 올해 4천860원에서 7.2%가 인상됐다. 노동계는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인 5천910원을, 경영계는 동결인 4천860원을 각각 주장하며 맞섰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안은 노·사·공익위원 27명 가운
- "전국공무원노조 동작구지부는 구청장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여러분과 40만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복지재단에 특혜를 주고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사내하청 등 파견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논란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불법파견의 심각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서비스노동자들과 법률단체들이 연대해 노조를 조직하고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노동법 위반에 대한 시정과 직접 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법적 투쟁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무노조
지난 4일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교섭을 막으려는 현장 활동가들의 저항을 뚫고 ‘전주공장 별도협의체’를 열어 근무형태 변경에 합의했다. 핵심 내용은 상시 주간조(오전 8시~오후 5시)로 운영해 왔던 트럭부 근무형태를 ‘8시간(1조)+9시간(2조)’형태의 주간연속 2교대로 변경하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투표
말레이시아노총(MTUC)이 내홍을 겪고 있다. 2010년 12월 지도부 선거가 있었고, 두 팀이 경선했다. 400명으로 구성된 대의원대회를 통해서다. 위원장-사무총장이 한 팀을 이뤄 출마하는데 임기는 위원장 3년, 사무총장 2년이다. 규약에서 사무총장 임기를 2년으로 한 까닭은 노총 활동의 실질적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활동 성과를 150명으로 구성된 총평의회(General Council)가 평가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중간평가인 셈이다. 선거 결과 보수파가 이겼고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노총으로서 MTUC의 기능과 역할은 바닥을
- 남양유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철야농성 19일째인 7일 이창섭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회 회장이 건강악화로 적십자 병원으로 실려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의회와 전국 '을'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의 신속한 구
지난 4월30일, 3년간 한시적으로 공공기관의 청년 신규채용 3%를 의무화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청년고용의무제)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와 청년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은 법 통과를 반겼다. 당장에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적게는 1천명, 많게는 3천명 가량의 청년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저거 순전히 운이라지만 어찌 한 번 바라던 수가 딱 떨어지면 실력이다. 왔구나! 왔어. 던지는 족족 개판이더니 어찌 한 번이 절묘하다. 신 났다. 기운 받아 윷이요, 두 윷이요. 업고 가자, 도망가자, 모로 가자, 둘러 가자. 말잡이 둘러싸고 말들은 왜 그리 많은지. 모로 가면 지름길이요, 둘러가면 지는 길인데 어쩌거나 잡히면 도로 첫 자리. 잡힐 때 잡혀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달 3일 보건복지부 기관보고에 이어 4일 진주의료원 현장검증을 잇따라 벌였다. 9일에는 경상남도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른바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의 길은 험난해 보인다. 3일 진영 복지부장관은 “진주의료원이 정상
- 충북 청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 대표가 노조활동에 개입하며 국가기관 제출용 문서까지 위조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노동인권센터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사 대표이사가 친인척인 현 노조위원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난해 1월 선거에서 기사들을 협박, 회유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이들에
철도산업을 관통하는 세가지 경제법칙이 있다. 우선 ‘규모의 경제’다. 생산규모를 확대할수록 생산비용이 줄어든다는 경제법칙이다. 규모의 경제는 필수적으로 ‘범위의 경제’로 나아간다. 한 기업이 2종의 상품을 생산할 때 드는 평균비용이 다른 기업이 각 제품을 생산할 때보다 적게 드는 현상이다. 철도의 경우 여객과 화물 운송을 함께 할 때 범위의 경제효과가 커진
‘한국공업신문’이라는 곳이 있다. “회사가 존재해야 노조도 존재한다”는 기치 아래 “한국 최초의 보수노동신문”을 자처한다. 홈페이지에는 회사 전화번호와 주소도 없다. “양대 노총의 협박으로 게재하지 못한다”고 설명돼 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최근 한국에 번역된 을 쓴 크리스 헤지스 교수는 원래부터 학자는 아니었다. 21세기 초까지 에서 날리던 기자였다. 헤지스는 서문을 “나는 뉴욕타임스에 다닐 때 백만장자들을 위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일에 매진했다. 나는 오래도록 내가 거대한 이익집단을 위해 일하는
2011년 7월1일은 많은 의미를 갖는 날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사업 및 사업장 단위에서 복수노조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13년간 논의에 종지부를 찍은 날이다. 그런데 이 같은 정리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복수노조 각자의 교섭권과 단체협약 체결권을 박탈한 날”로 보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다.애초 노동현
- 신세계 이마트의 노조원 불법사찰 및 노조설립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신세계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을 지난달 소환 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노동청은 지난달 14일 정 부회장을 불러 불법사찰 연루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고 하는데요. 정 부회장은 소환 조사에서 "노조 동향에 대해 수시로 보고는 받았지만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됐다. 이윤에 대한 자본의 탐욕 때문에 길거리로 쫓겨난 노동자들, 자기 집이 무너지고 살 곳이 없어진 철거민들, 우리는 유령이 아니라며 이동권과 교육권을 위해 싸워야 했던 장애인들, 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침묵하게 만들려고 한다. “이것은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면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고 결국 자신을 죽
박근혜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 KTX, 나아가 철도산업을 재벌·외국자본에 넘겨주기 위한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겉으로는“철도산업 민영화가 아니다.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고 국민들과 철도노동자들을 속이고 있다. 2003년 철도노조의 공공성 사수 파업 이후 만들어진 철도산업발전기본법은 철도시설과 운영만
-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처리를 주도한 임경숙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새누리당)에게 경상남도가 여성상을 수여한다고 하네요.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해산에 대한 답례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2일 노조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3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임 위원장에게 여성상을 수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