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수도권 당선자 대부분은 정부·여당이 제출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개정안에 반대했다. 새누리당 당선자들도 찬반이 엇갈렸다. 다만 20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당선자 2명(안철수·김성식)이 당론과 달리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에 찬성
올해 1월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을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행보가 발 빠르다. 3월에 권역별로 능력중심 인력운영 지원단을 설치하더니, 지난 8일에는 일반해고 제도를 도입한 IBK투자증권을 모범사례로 치켜세웠다.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제명을 받으면서까지 노조가 일반해고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정부는 유독 '공정인사 지침'이 '노동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가 물러난 뒤라 하늘은 맑고 청명했다. 평일 오후여서일까. 낚시꾼에 섬 관광으로 항상 붐볐다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은 한산하다 못해 황량했다. 철조망에 매달린 빛바랜 노란리본이 바람에 흩날릴 뿐이다.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가 지난 11일 ‘세월호 인양 모니터링을 위한 실지조사’를 위
경남 창원 두산모트롤 소속 사무직 노동자 이아무개(47)씨는 최근 뜻하지 않게 유명인사가 됐다. 회사로부터 ‘면벽(面壁) 징계’를 받아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현재 대기발령을 끝내고 원래 업무인 사무직이 아닌, 기술직인 자재관리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일단 퇴직은 면했지만 이씨 사례는 고용노동부의 공정인사 지침이 현장에 어떤 신호를 주게 될지
노동시장 내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거나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 효력을 비조합원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여야 후보들은 대체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 답한 후보 331명 가운데 62.5%가 이 같은 방안에 찬성했다. 반대는 30.2%, 유보는 7.3%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
서울시가 최근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9호선)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공사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는 “박원순 식 정치 포퓰리즘이며 통합공사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일제히 공격했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서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물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열풍은 20대 총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누리당 후보들조차 과반수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자"고 답했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 응답한 후보 중 70.4%가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반대는 27.8%에 머물렀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는
4·13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 65.9%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개정에 반대했다.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정부·여당은 기간제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기간제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두에서 법 개정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규제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한 여야 후보 10명 중 7명은 정부가 내놓은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에 반대했다. 야당 후보들의 반대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 응한 331명의 여야 후보 중 67.1%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4·13 총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자 10명 중 6명은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은 55세 이상 고령자와 고소득 전문직 파견 허용업무를 확대하고, 제조업 뿌리산업 6개 업종에 파견을 허용하는 내용의 파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여야를 막론하고 최저임금 인상 열풍이 거세다는 사실이 가 실시한 '4·13 총선 수도권 후보 노동현안 의식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여야 후보 10명 중 7명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동의했다. 새누리당 후보도 절반 이상(51.5%)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찬성했다.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 '최저임
* 조사기간 : 2016년 3월26일~4월6일■ 서울강북을△새누리당 안홍렬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민의당 조구성도봉갑△새누리당 이재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도봉을△새누리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국민의당 손동호노원갑△새누리당 이노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민의당 이형남노원을△새누리당 홍범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황상모노원병△새누리당 이준
야당 후보들은 정부가 내놓은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취업규칙 지침)에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10명 중 8명이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취업규칙 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취업규칙 지침을 발표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포함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때 노동자에게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으면 노동자 과반수나 노조
20대 총선에 도전한 수도권 후보들은 현행 근로기준법대로 주당 노동시간을 최대 52시간(소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식보다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선호했다. 법보다 현실을 우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20대 국회에서 노동시간단축 논의가 법적 기준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수노조 교섭권 가로막는 교섭창구 단일화 폐지해야”전국지역일반노조협의회에 찾아오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이들이 찾아오면 활동가들이 노조설립 지원활동에 나선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활동가 한 명당 노동자 300~400명을 상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먼저 노동운동 내부 과제를 지적하자면, 영세사업장이나 비정규직에 대한 조직확
4·13 총선이 코앞이다. 총선이 끝나면 국회의원 300명이 새로 배출된다. 총선 결과에 따라 노동자 삶도 요동친다. 정당과 후보가 내건 공약은 그 진폭의 기준이 된다. 아쉽게도 20대 총선 노동공약은 양과 질에서 19대 총선에 못 미친다.노동자들이 목숨을 끊고, 하늘에 올라도 쟁점이 되지 않는 현실이다. 정치권 보수화 경향은 어제오늘 일이 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시급하다"우리나라 산재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후진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큰 사고 위험성이 상존한다. 사용자가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방침과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역시 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과 사용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안전을 도외시하는 것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기 위해 연대활동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운동을 노동개악 반대투쟁과 결합해 조직역량을 투입한다.양대 노총과 여성·청년·시민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안전 관련 20대 총선 공약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정당 중에는 그나마 정의당 공약이 구체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이렇다 할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새누리당, 위험정보 제공범위 확대=각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하청노동자 산재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당도 하청노동자 산재예방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