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칼끝이 전국교직원노조로 향했다. 박근혜 정부는 한 달의 시한을 주고는 해고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합법노조를 법외로 끌어내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이명박 정부조차 만지작만 거렸던 전교조 법외노조 추진을 박근혜 정부가 출범 7개월 만에 꺼내 들었다.하지만 논리가 빈약하다. 국제기준과 대법원 판례, 15년 전 노사정위원회 합의까지 정부는 무시하고 있다. 정
지난 5일 대법원에서 통상임금 전원합의체 재판 관련 공개변론이 있었습니다. 법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통상임금과 장시간 근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얘기를 한참 듣고 계시던 운전기사님이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며칠 휴가를 내고 어디를 꼭 가야 하는데 회사 눈치가 보여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초과근로를 하려면 노동자의 동의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파업이 26일로 23일째를 맞는다. 정당하고 소박한 요구를 내걸고 2천일 이상 길거리 천막농성을 하고 300일 가까이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철탑 고공농성을 감내했던 비정규직 투쟁을 떠올리면서 또 하나의 장기투쟁 사업장이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물론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결의가 높고 탄탄한 단결력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화되지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내정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유 교수가 뉴라이트의 역사의식인 식민지근대화론에 입각한 저서를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유 교수가 92년 저술한 '한국근현대사론'의 내용을 분석
“어떻게 이런 일이…” 요즘 를 보면서 연신 나오는 말이다. 시계를 80년~90년대로 돌려놓은 듯한 기분이랄까. 이미 정리된 문제인 줄 잘못 알고 있던 사례들을 접할 때면 짧은 지식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는 전국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반려했다. 노동부는 이달 16일에는 위장도급&
- 서울 광화문 근처 흥국생명 빌딩 앞에는 대형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망치질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의 조각상입니다. 흥국생명 빌딩은 유선방송업체 티브로드 홀딩스의 본사이기도 한데요.- 이 조각상은 조나단 보로프스키라는 유명 조각가의 작품입니다. 흥국생명 빌딩 앞에 있는 조각상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흥국생
정기국회 시즌이다. 이맘때만 되면 정부는 어김없이 내년 예산계획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연말까지 예산을 심의한다. 각종 낭비적 요소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하고 반대로 꼭 필요한 지출항목들이 재정부족을 이유로 삭감되기도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정부의 재정지출 규모와 내용은 국민경제 전체로 볼 때나 서민들의 생활 측면에서 매우
- 양대 노총이 함께 운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가 23일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이날 양대 노총 수원지부가 공동 운영하는 비정규복지센터를 개소했는데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 들어선 비정규직복지센터는 양대 노총이 함께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라고 하네요.- 센터에는 공개채용된 공인노무사 출신 센터
1. 다시 선거다. 금속노조 임원 선출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24일부터 진행 중이다. 지엠지부·기아차지부·현대차지부 등 기업지부들과 지역지부들, 그리고 지회들까지 금속노조의 각급 조직단위의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로 2013년 가을이 흘러가고 있다. 어디 금속노조뿐이겠는가. 많은 노조들에서 임원선거가 진행됐거나 진행될 것이다. 노동조
현행 고용보험법은 노동자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실업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 실업급여를 지급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동안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업급여는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구성돼 있고, 취업촉진수당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수당은 조기재취업수당이다. 조기재취업수당은 구직급여를 받다가 남은 일수가 30일 이상인 상태에서 재
통상임금 문제는 한국지엠·갑을오토텍 등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오던 문제다. 지난해 금아리무진 노동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 승소 판결에 힘입어 올해 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통상임금 관련 대표소송을 제기하는 등 수십 개
금속노조가 9월부터 중앙·지역·지부·지회를 망라하는 선거에 들어간다. 이 중 80% 이상의 조직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완성차지부 선거의 특징은 87세대의 재등장이다. 언론에서 말하듯 전직 위원장과 지부장들의 총출동이라는 특이한 현상을 눈여겨볼 만하다.선거의 계절, 재등장하는 87세대그들이 왜 지금 전면에 다시 나섰을까.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 관계자 다수를 대상으로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수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및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 공동변호인단은 22일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일부 피의자에게 '언론에 알려진 녹취록에 따르면'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질의했
1. 현대자동차에서 불법파견 특별교섭은 아직도 노사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사용자 현대차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해고자 복직 규모를 둘러싸고 노사의 생각은 다르다. 사용자 현대차는 114명이,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160여명이 복직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
“시간당 5천원에 야간·주말 근무시 6천원.” “시간당 6천250원에 연차휴가수당 등 각종 수당 포함.” “주말·공휴일 근무시 30% 가산 지급.”노동관계법령에 무지한 사업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의 근로조건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사업이나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보미사업
- 민중의례 실시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고 대법원이 16일 판결했습니다. - 지난 2009년 공무원노조 행사에서 민중의례를 주도한 간부가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는데요.-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민주열사에 대해 묵념하는 민중의례가 특정 정치세력을 대
- 최대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를 검색하면 국적이 일본인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 손기정 선수와 함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남승룡’ 선수 역시 일본인으로 검색이 된다고 하는데요. - 이와 관련해 손기정기념재단 대표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태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의 한 지역신문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던 여성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신임국장이 청년인 수습기자를 환영하는 술자리에서 저지른 일이었다. 신임국장은 “수습에게 인권이란 없어. 수습은 쓰레기야. 수습은 개야, 개”라는 말로 수습기자의 인권을 모독했다. 그리고 수차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억지로 손을 잡고 차마
아시아 대부분 나라의 노조 조직체계는 기업별노조가 주를 이루는데 그 상태가 가장 심한 나라가 태국이 아닐까 싶다. 태국 인구 전체 6천400만명 중 3천900만명 정도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을 비롯한 비공식부문 종사자는 2천400만명이고 공식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1천400만명이다.2013년 현재 태국의 노조수는 1천373개, 조합원수는 57만9천349명이다. 노조 1곳의 평균 조합원수는 422명이다. 작은 조합원수는 기업별노조체계의 전형적인 결과다. 조직 노동자 중 41만2천697명이 민간부문 1천328개 노조에 속해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코란도C의 누적계약이 이달 6일 기준으로 5천대를 돌파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5천대를 돌파한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런데 뉴코란도C 판매호조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내수용 뉴코란도C는 한 달에 1천80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