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16일 만인 지난 30일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에도 공무원노조의 단식농성은 중단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에 이어 임원진이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농성을 이어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가 30일 정오부터 31일 정오까지 24시간 단식농성을 벌인 박은희(40&mid
"민영화 기로에 놓인 사업장과 연대해 가스의 공공성을 지키고, 조합원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이종훈(48·사진)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장 당선자가 밝힌 활동 목표다. 이종훈 당선자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대림동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에서 와 만나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가스산업
서울지하철노조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현직 위원장이 복수노조를 만들어 탈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회사측이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2012년 12월11일자 노사합의서’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노조전임자를 줄이는 것이다.현재 서울지하철노조에는 서울지하철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가 구성돼 있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쳐도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려도 몸 하나 피할 곳 없는 그곳.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길 건너편에서 김중남(51·사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23일로 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가 이날 오후 그를 만났다.- 단식농성 9일째다. 건강 상태는.“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
최근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 13대 위원장에 취임한 이봉희(39·사진) 위원장은 선거기간에 공약을 최소화했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행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 위원장은 지부 부위원장 등 과거 노조간부 경험을 바탕으로 꼭 필요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기초연금 도입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약실현을 위한 재원을 국민연금에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민연금이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인수위와 박근혜 당선자측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박준우(50·사진) 공공운수노조 국민염금지부 지부장은 이 같은
“이명박 정권 5년간 법원노동자는 공무원노조 탄압과 비민주적 사법행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당했다. 앞으로 법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데 주력할 것이다.”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 있는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사무실에서 이상원(38·사진) 본부장을 만났다. 이 본부장은
"지부별 공동단협을 쟁취하고 대정부 교섭을 위한 다각적 방법을 모색해 대화의 물꼬를 트겠습니다."류기섭(45·사진)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위원장의 취임일성이다. 류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용산 노조사무실에서 와 만나 "정책대안자로서 역할을 하는 강한 노조를 건설해 정부부처 최초의
지난해 12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물 민영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박 당선자가 후보 시절 “현 정부의 물산업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의 '물산업 육성전략'은 노무현 정부 시절 시작된 '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확대한 것이다. 상수도 운영을 민간에 위탁해 세계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처절하게 탄압받은 노조 중 하나가 전국교직원노조다. 합법화 이후 최대 징계라는 시련을 겪은 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바람 또한 누구보다 컸다. 하지만 기대는 무너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보다 10여일 먼저 당선된 김정훈(49·사진) 전교조 위원장은 지난 8일 와의 인터뷰에서 "당황스럽고 실
“너무 억울합니다. 20여일 남겨 두고 나가라니요. 그것도 정식으로 통보받지도 못했어요. 당장 생계는 어떻게 합니까.”서울메트로 군자기지 후생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말 해고된 무기계약직 김삼순(58)씨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난 90년 입사해 22년을 근무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7일 홈페이지에 무기계약직 채용공고를 냈다. 그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중교통법(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개정안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익단체를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과 함께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민들도 “세금만 축낼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대중
“우정사업의 공공성 강화가 답입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정책·예산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춘 우정청으로 승격돼야 합니다.”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노조사무실에서 이창희(48·사진) 행정부공무원노조 지식경제부지부 위원장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송파우체국·관악우체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5년 전 악몽을 떠올린다. 조직개편이 일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윤세정(49·사진) 방송통신위지부위원장을 만났다. 지부는 2008년 3월 옛 정보통신부가 해체되고 그 후신인 방송통신위가 신
2013년은 정치권력이 바뀌는 해다. 노·사·정 관계자와 노동전문가 100명이 주목한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인물들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올해 주목할 인물 1위에 뽑혔다. 67명이 선택했다. 2위를 세 배 격차로 따돌렸다. 2위
“간곡히 호소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지난달 25일 민주통합당 의원모임인 ‘진보행동’ 소속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 섰다. 그들은 고 최강서씨와 고 이운남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당시 70일째 고공농성 중인 현대자동차 최병승씨의 철탑농성 현장을 방문한 뒤 상경했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노동계는 충격에 휩싸여 있다.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한국외국어대에서 잇따라 노조간부들이 목숨을 버렸다. 극단적 선택의 배경에는 절망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정치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특히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노동문제를 해결하는 임무가 주어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노동계는 충격에 휩싸여 있다.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한국외국어대에서 잇따라 노조간부들이 목숨을 버렸다. 극단적 선택의 배경에는 절망감이 자리 잡고 있다. 정치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특히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노동문제를 해결하는 임무가 주어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가 노동자들의 죽음과 산적한 현안, 법·제도 개선을 놓고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을 여야 환노위 간사를 만났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26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야당 간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 취임 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서울시 파트너 중 하나인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도 그 변화를 느끼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본부는 올해 첫 정기간담회를 갖고 공무원노조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권재동(50·사진) 본부장을
김소연(사진·42) 노동자대통령 후보에게 이번 대선은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후보등록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샀던 김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에는 '군소후보홀대'를 넘어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상 초유의 일을 당했다. 그럼에도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 구도에서 김 후보의 선거투쟁은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삼성'과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