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안현호)가 고용노동부에 현대차 사무 일반직·연구직의 주 52시간 초과근무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했다.현대차지부는 “지난 17일 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해 현대차 사무 일반직·연구직의 주 52시간 초과 여부 및 근무시간 허위 축소입력을 통한 임금체불 여부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 노사가 지난해 5월20일 ‘일반·연구직 노동조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시간과 조직문화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노사합의에 따라 지부는 같은해 3월 현대
국민 절반은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에서 노동시간을 더 늘리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라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제조업 등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최근 미국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미국 기업 4곳에서 11억6천만달러(1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신고가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이 1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2박4일간 APEC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투자신고식은 현지 기업 내부
종합쇼핑몰과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아라리오는 노동자 과반이 30대다. 최근 임금·평가체계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터혁신 지원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자신이 직접 업적을 기술하고 평가받는 ‘자기 기술 평가’ 방식은 주관적 요소 개입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 팀과 개인의 목표를 객관적으로 설정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직급별 초임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승진과 채용시 임금 결정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컸다. 아라리오는 직급별 임금구간을 만들기로 했다.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16
‘시민의 발’ 버스를 사모펀드가 잠식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기간 만료 뒤 대규모 자산매각 등으로 대중교통 황폐화가 우려된다. 배당에 대한 내부기준 마련과 기업 인수시 규제 같은 단기대책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버스산업 공적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회공공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모펀드의 버스산업 진입실태와 문제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2월1일 중대재해 청문회에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의 건’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서류 등 제출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환노위 의원들은 청문회와 관련해 총 270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 대상자는 11월24일까지 각 의원실에 전자문서 형태로 답변해야 한다. 이후에도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회에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재입법을 요청한 가운데 경제 6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원할히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달 법안이 일몰된 상태다. 한국경
인공지능(AI)이 전체 일자리의 12%를 대체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고학력·고소득 일자리가 대체될 가능성이 높았다.한국은행은 16일 조사국 고용분석팀(한지우 조사역·오삼일 팀장)이 작성한 BOK 이슈노트 ‘AI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중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약 341만개(전체 일자리 12%)로 추정된다. 이는 AI 특허 정보를 활용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직업별 AI 노출 지수는 현재 AI 기술로 수행 가능한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고용노동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청년일자리 관련 예산과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에서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야당과 정부의 ‘2차전’이 벌어질 전망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사회적기업 예산“노동부 차관 반대해 합의 못 이뤄”국회 환노위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예결소위를 열고 내년 노동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야당 주도로 수정 가결했다. 지난 15일 오전부터 이틀째 열린 소위였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안은 이날 오후에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당
고용노동부가 노무제공자의 공정한 계약 체결 관행을 확산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제작·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노무제공자의 노동자성을 어느 수준까지 인정하고 권리를 보호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노동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가전통신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코웨이·SK매직 노사가 참여했다.노동부는 먼저 노무제공자 대상 공통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종별 표준계약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직종별 표준계약서는 가전통신방문점검판매직종, 온라이마트배송직종
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추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선거연합 범위와 방식에 당원 견해를 물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반대하는 세력과는 같이할 수 없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기득권을 놓기 위해 비례 1·2번은 연합정당 출신으로 배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준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의 입장이 다르다며 비대위 내부 갈등을 우려했다.“새로운 선택과 연합 열려 있어”김준우 비대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신임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 범위와 방식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청년 인구가 증가하자 정부가 직업계고·일반계고 비진학 청년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신설하고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확대한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8개 관계부처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10월 ‘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재계의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경총과 49개 주요 업종별 단체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개정안은 원청업체에 대해 쟁의행위를 정당화시키고 노조의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과도하게 보호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노동자가 주 평균 6일, 하루 평균 17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감염병에 전염되고, 비인격적 대우나 언어·신체폭력에 노출되고 있었다.정수창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연구원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간병노동자의 건강실태 조사결과 발표 및 노동인권 보호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간병노동자 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회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사단법인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정 연구원은 지난 6~7월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이 기본사회포럼을 출범시켰다. 모든 국민에게 기본적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를 내년 총선에서 의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때 들어가기 위한 기구의 성격이라고 비판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와 기본소득정책연구소·사회민주당·열린민주당으로 구성된 기본사회포럼 대표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액 삭감된 채 제출된 돌봄 공공성과 의료 공공성 관련 예산을 복구했다. 시·도 사회서비스원 예산과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을 복원하고, 지역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은 신설했다. 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복구된 예산이 예결위를 무사히 통과할지 주목된다.전액 삭감된 사회서비스원 예산133억4천300만원으로 복원보건복지위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눈에 띄는 수정항목은
건강 가전 업체 세라젬이 자회사 소속 방문점검 노동자 332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혀 반발이 일고 있다.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세라젬지부(지부장 추선희)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라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해고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2023년 임금·단체교섭 4차 교섭날이던 지난 1
㈜위니아전자를 비롯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5곳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 피해가 예상되자 고용노동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포함해 지원방안 검토를 시작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14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광주시, 관계기관, 협력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광주시 등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정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선언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지난 6월 이른바 광양사태로 취소됐던 노사정 4자 대표자 만남을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실무진 논의도 빠른 시일 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제 선정부터 난관이 예상된다.“정부가 정한 어젠더 논의할 이유 없어”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에 “지난번에 하려고 했던 노사정 4자 대표자 회의부터 하려 한다”며 “의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뭐부터 논의할 것인지 다시 이야기해야 하고 본회의 위원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조법 개정안은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진 원청까지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뼈대다.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과 같은 방법으로 재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