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로 예정된 제7기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민주노총 안팎의 선거분위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기호 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조(위원장·사무총장)와 기호 2번 백석근-전병덕 후보조는 △정치세력화 △조직화전략사업 △산별노조 강화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가 이갑용&
장애인들의 투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제도는 지난 2007년 5월 시행됐다. 장애인들은 가족이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활동보조서비스를 통해 외출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활동보조인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보조인으로 일하는 노동자는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여성이 85%를 차지한다. 40대에
서울지하철노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노조는 전 집행부가 복수노조를 만드는 등 혼란에 휩싸였다가 지난달 21일 박정규(53·사진) 위원장 당선 이후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있다. 박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민주노조 건설과 사회공공적 노동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
조교사 면허시험을 놓고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윤창수)와 마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마사회는 지난달 경마 조교사 시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경마시행세칙(제41조)을 개정했다. 마사회는 개정된 세칙에서 '마필관리사 12년 이상 조교보 경력 3년 이상'에서 '마필관리사 12년 이상 조교보 자격 취득 3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조교사는 마필의 전
“답답해요. 박근혜 정부라서 답답한 게 아니라 우리 내부 때문에 답답한 거죠. 실패할 줄 알면서도 당위성 때문에 반복하는 투쟁을 하고, 그게 다시 우리 발목을 잡고…. 답답합니다.”신환섭(49·사진) 민주화학섬유연맹 위원장은 요즘 답답하다. 이명박 정부가 이름만 바뀐 박근혜 정부로 다시 출범해서가 아니다. 실패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은행에 들어와서는 카드·대출·예금 등 단기 실적을 올리기 위한 단순업무에 매몰됩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지점장을 제외하고 갈 곳이 없어요. 은행 노사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은행 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 위원장 선거에서 상급단체
“올해 안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들을 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광역연맹)의 깃발 아래 하나로 묶을 겁니다.” 광역연맹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공무원노총)의 3주체 중 하나다. 통합 광역연맹이 박상조 초대 위원장를 거쳐 지난해 11월 윤주용 2대 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닻을 올렸다. 가 27일 오후 서울 종
"인천공항공사의 면세점 민영화가 잇따라 무산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겁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0년간 공공적으로 운영해 오던 면세사업을 지키고, 훼손된 공사의 공공성을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장두일(50·사진) 한국관광공사노조 위원장이 밝힌 활동 목표다. 장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공사 노조사
지난 3년간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교육청노조)를 책임졌던 김종기(54·사진) 위원장이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교육청노조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김 위원장을 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육청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달 31일 그의 출신 조직인 경북교육청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직업성 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추가하고, 발암물질 노출과 암 발병의 연관성이 확인된 질병을 직업성 암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이 개정된다. 노사정이 참여한 '산재보험 제도개선 T/F'가 2년에 걸친 논의 끝에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고용노동부가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을 개선한 것이다. 직업성 암 인정대상이 확대된 것은 30여년 만이다.
당신은 어느 케이블TV를 보는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HCN? CMB?어느 케이블TV를 보더라도 그곳에서 일하는 기사들의 노동조건은 비슷비슷하다. 비정규직 신분에다 박봉·장시간 노동·영업 스트레스·전무하다시피한 복지환경까지…. 판에 박은 듯 열악하다.이 같은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깃발을 든 사
"상생의 노사관계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전문적이고 공익적인 고용노동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일자리 확대·나누기와 같은 고용 전문교육은 현재 시행하는 곳이 없다. 앞으로 확대해야 할 분야다. 예전처럼 한국노동교육원이 다시 생긴다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복경수(43·사진) 노동부유관기
“시신을 볼모로 싸운다고요? 이틀마다 신랑의 관 뚜껑을 열고 드라이아이스를 채워 넣을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속이 타겠습니까, 아니면 유족의 속이 타겠습니까.” 19일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에서 남편의 시신을 지키던 고 최강서 금속노조 한진중지회 조직차장의 부인 이선화(37)씨가 18일 오전 국회
방하남(사진·56)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가장 중시하시는 게 고용과 일자리 창출"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방 내정자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조각 발표 직후 전화통화에서 "사실 인수위 발
자본주의 태동과 노동자계급 형성부터 제2차 세계대전, 반파시즘 투쟁에 이르기까지 세계노동운동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김금수 지음·후마니타스)가 최근 발간됐다. 2천쪽(3권)에 달하는 이 저서는 척박한 한국의 노동운동사 연구 풍토에서 나온 역작으로 손색이 없다. 는 러다이트운동·
"지난 10년의 역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10년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올해를 노동기본권과 표준운임제를 법제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봉주(51·사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본부장이 밝힌 활동 목표다.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대림동 본부사무실에서 와 만나 "조합원들의 신뢰를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는 지난 2011년 하반기에 파업을 벌였다. 사측의 개인 성과급제 도입과 후선발령 제도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파업은 여론 악화에 밀려 65일 만에 중단됐지만 노사갈등은 여전했다. 노사는 지난해 노사협의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보충교섭에서도 성과급제 도입과 후선발령 제도 확대가 안건으로 제시됐다. 은행
“정부가 기능직 폐지를 골자로 공무원 직종을 개편했지만 차별은 여전하다. 근본적인 차별을 없애야 한다. 기능직 차별해소에 주력할 생각이다.”지난 1일 서울 동작구 노조 사무실에서 와 만난 전재균(52·사진) 한국공무원노조(옛 기능직공무원노조) 위원장의 각오다. 노조는 지난해 공무원 직종개편안 국회
이채필(57·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났다. 장애인 출신 첫 노동부 장관, 그 기록보다는 유일한 관료 출신 첫 노동부 장관이라는 사실이 더 유명했다. 이 장관은 82년 노동부 사무관(행정고시 25회)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한 달쯤 남은 장관 임기를 채우면 그는 3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다. 지난달 30일 딱딱한 정부과천청사 장관실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송전탑에 올라가 혹독한 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제대로 된 노사관계나 노정관계는 없었다. 한국노총 역시 정부와의 소통이 끊어진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대화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산적한 노동현안을 풀어 가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다.”문진국(6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