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의원 2/3는 올해 사업장 노사관계와 노정관계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은 1월20일 정기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대의원 중 설문에 응한 260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올해 사업장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노사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7.6%에 그쳐 악화될 것이란 응답과는 무려
금속노조가 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산업공동화 대책마련 등 중앙교섭 요구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오는 9~10일 구미 경북청소년 수련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교섭요구·투쟁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3월 하순 사용자쪽에 교섭요구안을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별교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반전평화·반세계화 △사회공공성
채용비리 사건으로 현 집행부가 총사퇴한 기아차노조가 오는 24일 실시할 18대 임원선거를 앞두고 경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기아차노조 현장조직들이 대부분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재 5파전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앞서 발생한 기아차 노조간부의 ‘채용비리 연루사건’은 노동계 도덕성과 대공장 노사관계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민주노총이 1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교섭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싼 찬반 양 진영간에 긴장이 다시 고조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임시대의원대회 소집공고를 2일 실시해 ‘사회적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정규법안의 국회 강행처리시 사회적 교섭 폐기” 방침을 밝혔던 민주노총 지도부 입장에서는 2월 국회에서 법안처
3개월째 임원선출을 못하고 있는 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우병국)이 다시 재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금속연맹이 지난달 28일 공고한 4기 임원재선거 일정에 따르면,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1일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2명, 회계감사 선거가 실시된다. 금속연맹은 지난달 23일 중앙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휴업휴가자 복귀 문제로 노사갈등을 빚어온 통일중공업이 28일 오후 원직복귀를 요구하며 회사의 파견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00여명에 대해 대량해고를 통보해 파문이 일고 있다. 통일중공업은 지난해 4월 실시한 휴업휴가에 대해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부당하다며 원직복직시키라는 판정을 내렸으나 이들 휴업휴가자를 원직이 아닌 주물공장으로 복직명령을 내려 노조의
지난 25일 GM대우차 전주정비사업소에서 발생한 분신 사건으로 당사자가 사망하고 조합원 24명이 중화상을 입은 것과 관련 대우차노조가 대책위를 구성,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회사쪽에 안전시설 미비를 문제삼고 나섰다. 사업소 내 오일교환코너 외주업체를 운영하던 강아무개씨의 분신으로 발생한 이날 사고와 관련 대우차노조는 28일 비상확대간부회의를 개최
대법원의 이례적인 판결지연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아온 현대미포조선 해고자 김석진씨(45)가 대법원 앞에서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두 달여 동안 1인 시위를 벌였으나 결국 복직판결을 받지 못한 채 귀향하기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가 마지막 1인시위를 벌인 28일은 김씨의 해고무효소송 상고심을 맡아온 변재승 주심 대법관의 퇴임식이 있는 날이
양대노총 지도부는 25일로 출범 2년을 맞은 노무현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정부가 제출한 비정규법안의 국회 처리여부를 놓고 양대노총은 ‘대화중단’과 ‘총파업’을 내세우며 정부와 선긋기를 할 모습까지 보였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권오만 한국노총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던 23일 오전 각각 자신의 사무실에서 노무현
민주노총은 지난 23일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비정규법안이 다뤄지지 않음에 따라 총파업 돌입은 일단 유보했으나 비정규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에서 언제든 파업 돌입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춰놓고 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국회 앞에서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것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비정규법안 저
민주노총이 최근 진보적 성향의 교수 58명이 민주노총 대의원들을 상대로 사회적 교섭안 폐기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성명”이라며 '진보를 자처한다는 일부 교수들의 분별없는 처신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제목의 공식 논평을 내고 해당 교수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성명서의 주
민주노총은 23일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비정규법안이 다뤄지지 않음에 따라 총파업 방침을 일단 유보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밤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긴급 투본대표자회의를 열어 국회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단 비정규법안의 강행처리는 막았다고 보고 24일 오전 8시로 예정됐던 무기한 총파업 방침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4일 강행처리
23일 국회에서 비정규법안이 강행 처리될 조짐을 보이자 양대노총이 즉각적인 총파업과 노사정위 탈퇴, 모든 대화창구 철수를 경고하는 등 정치권과 노동계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강행처리'시 즉각 총파업 =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민주노동당 회의실에서 긴급 투쟁본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비정규법안이 통과된다면 24일
현대자동차에서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모두 정규직해도 추가비용은 현대자동차 순이익의 1.3%에 불과해 정규직 고용이 불안해진다는 회사 논리는 ‘순전히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연맹의 기관지인 20호(2월21일자)는 “근속 3년차인 정규직 노동자의 월급이 잔업특근을 다 포함해 대략 230만원이고, 현대자본
이석행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대표단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목희, 조정식 의원을 만나 최저임금법 개정과 관련한 민주노총의 요구를 전달했다. 이목희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이며 조정식 의원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제출한 당사자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 맞춰 긴급하게
공기업인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이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 크레인 공사를 맡은 업체 선정을 국제입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실시된 입찰은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업체(ZPMC)의 입찰참여에 반발하며 한진중, 두산중, 삼성중, 현대삼호중 등 국내 컨테이너 크레인 제조업체들이 입찰을 포기, ‘2개 업체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는
기아차 노조간부의 채용비리 개입 등으로 노조간부의 도덕성이 노동계는 물론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차노조 1공장 대의원회가 ‘대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데 이어 대우차노조도 윤리강령을 제정키로 하는 등 윤리강령 제정이 확산되고 있다. 대우차노조는 2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간부 윤리강령 제정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노조는 “노조간부가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이세종)는 오는 2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거제 옥포매립지 운동장에서 전통놀이 한마당 잔치를 옥포청년회와 회사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대우조선노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조합원, 협력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잊혀져 가는 전통놀이를 즐기고 올해 소원성취를 비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마당 잔치는 이날 오후 2시 연날리기
대우차노조(위원장 이성재)가 2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비정규법안 저지 등을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대우차노조는 이날 대회에서 찬반투표 참여 방안이 통과되면 오는 23일 전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총연맹이 주관하는 전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51.3%가 투
기아차 과장급 이상 간부직 사원들도 노조를 결성했다. 21일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는 1월 초부터 기아차 과장급 이상 사원 68명이 가입원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3일 총회에서 기아차사무관리직지회 규칙을 제정하고 하병추씨를 지회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날 회사와 노동부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