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역하겠다며 가정에서 메탄올(공업용 알코올)을 뿌려 소독을 하다가 급성중독을 일으킨 사례가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출처가 불분명한 잘못된 정보를 접하며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집에서 코로나19 소독을 위해 메탄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28일 ‘사회대개혁·총선투쟁 승리’를 내걸고 전국 주요 도심에서 동시다발 공동행동을 한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3·28 전국노동자대회’를 전국 동시다발 1만 공동행동으로 변경 추진하는 안을 포함해 총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28일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와
서울 구로구와 대구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정부가 전국 콜센터 점검 계획과 예방지침을 마련했지만, 원·하청 구조로 이뤄진 콜센터 현장 실태를 간과한 졸속적인 대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외주화된 콜센터에서 설비·시설·근무시스템에 대한 변경은 전적으로 원청에 권한이 있다는 점에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로교통공단 노사가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에 6억5천만원을 출연했다. 노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지급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반납해 출연금을 마련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출연식에는 윤종기 공단 이사장과 이종상 노조 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재단이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상생과 연대
현대제철이 적자상태인 단조(금속을 프레스에 넣거나 두들겨 제품을 성형하는 가공방식)사업부문을 떼어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려 하면서 순천 단조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공장에는 3개 사내하청 소속 비정규직 300여명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금속노조와 현대제철순천단조비정규직지회(지회장 장영석)는 18일 오전 서울
가전서비스 전문법인 위니아SLS와 AS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대우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이 소속 서비스기사들에게 개인사업자 전환을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협력업체 정규직인 서비스기사들은 기본급과 건당 수수료를 받고 있다. 개인사업자로 전환되면 기본급도 보장이 안 되고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생계와 고용 모두 불안해지는 셈이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이달 24일 열리는 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데, 노동계·시민단체·정치권이 “재벌 총수에 편향된 이사 선임”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노조 현대중공업지부·참여연대·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삼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최혁 서울대 교수(경영학)의 사
민주노총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녹색당 지지를 철회한다. 녹색당에 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민중당에 대해서도 지지철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정치위원회(위원장 김명환)는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장정당’에 합류한 녹색당 지지를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9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줄어든 생산량 만회와 부품사 물량 확보를 이유로 한시적 주 56시간 근무를 추진한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현재 주 48시간(주 40시간+토요일 특근 8시간) 근무시간을 주 56시간으로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울산공장은 현재 주 4
효율성을 이유로 창원부품물류센터와 제주부품사업소를 폐쇄한 뒤 세종부품물류센터로 통폐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엠이 불과 1년 전에는 2개의 부품창고, 즉 “창원물류센터와 세종물류센터로 운영해야 효율적”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인천부품물류센터 폐쇄를 추진하던 회사가 주장한 것인데, 불과 1년 만에 “세종물류센터로 부품창고를 일원화해야 효율적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민주노총과 홍콩노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자 권리 후퇴를 막고 일터에서의 건강·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대한다. 민주노총은 16일 오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캐럴 응 홍콩노총 위원장이 화상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형과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양측 노동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성명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부품 업계를 지원하겠다며 울산시가 자동차 업계에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울산 노동계가 “주 52시간 무력화 시도”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를 핑계로 개별 노동자 동의 없이 사업주 맘대로 노동시간을 늘렸다 줄였다하겠
2019년 임금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0일 시한부파업을 한다. 지부는 16일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5월 임금교섭 상견례 이후 이달 12일까지 46차례 교섭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부는 현안 해결 없이는 교섭을 마무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진보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조합원들의 원내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을 지지정당으로 정하고 4·15 총선에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의당·민중당·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9명 1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4·15 총선에
민주노총과 고용노동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실무협의를 한다. 최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재갑 노동부 장관 간 첫 노정협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민주노총이 요구한 노정교섭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1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명환 위원장과 이재갑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노동청에서 노정협의를 했다. 지난 10일 민주노총이 정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정협의를 하자”고 제안한 뒤 마련된 자리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인근 원표공원에서 ‘조선일보 청산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 “독재의 수호자 조선일보”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창간 100년이 됐음에도 언론의 공공성을 지키지 못하고, 반민족적인 행태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산별대
현대중공업 건조부 물량팀 노동자들이 ‘임금삭감’과 ‘개인사업자 등록 강제’에 항의하며 12일로 이틀째 작업거부를 이어 갔다. 노조로 조직되지 않은 물량팀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업거부 같은 항의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청과 하청업체의 입김에 휘둘리기 쉬운 하도급 고용구조의 최말단 노동자이자, 사용자와 노동자 경계선에 놓인 물량팀장들이 집단적
전남 대불국가산단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산단 내 작업복 세탁소 설치와 통근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노동권익센터·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1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0~17일 대불산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통근버스 운행·조식식당 설치 관련 수요조사 결과를 발
두산중공업이 원자력·석탄화력 수주 급감을 이유로 명예퇴직에 이어 휴업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신규채용 억제에 따른 노동강도 강화, 복지유예, 순환휴직, 조기퇴직·명예퇴직 등 자구노력을 감당했던 노동자들은 “오너와 경영진은 도대체 무슨 자구노력을 했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대표이사 정
현대중공업 건조부 하청업체에 속한 물량팀 노동자들이 사측의 임금삭감 통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0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전체 작업을 중단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건조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은 물량팀 팀장·팀원 20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대중공업 울산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