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단체가 충청지역 인터넷 언론 디트뉴스24 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언론노조와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행한 갑질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언론노조와 대전·세종·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참여한 공대위
공공부문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필수유지업무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제도 폐지 후 공공부문 노사의 산별교섭으로 최소업무 범위와 유지율을 정하되, 합의가 불발하면 가칭 필수유지업무위원회를 꾸려 결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파업 사전 차단, 세계 유례 없는 제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사측이 설립 35년 만에 취업규칙을 최초 신고했다가 반려당했다. 취업규칙 변경을 둘러싸고 노조와 1년 가까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도 신고를 강행하다 허위서류 제출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사무금융노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지부(지부장 김승관)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취업규칙을 신고했으나 노조의 허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관리를 빌미로 금융 노사관계에 개입하고 있다고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들이 반발했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사무금융노조·금융노조)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금감원이 위기관리를 빙자해 모든 책임을 금융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
코스트코 노동자 200여명이 4일 하루 파업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코스트코 멈춤의 날’ 파업대회를 열었다. 광명점·공세점·양재점 등에서 일하는 조합원 100명이 참여했다. 2020년 8월 설립된 지회는 2021년 9월부터 단체교섭을 추진했으나 단 한 차례도 단체협약
쿠팡의 코로나19 대책에 항의하다 계약만료 통보를 받고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한 물류센터 노동자가 3년5개월이 지나도록 1심 선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부당해고, 법원은 재판 지연의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알콜산업이 사측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에게 배차를 하지 않아 본부가 반발하고 있다.화물연대본부는 1일 오후 충남 아산시 ENF테크놀로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4천여명이 참가했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본부 울산지역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에 소속된 조합원 김아무개씨와 비조합원 홍아무개씨 간 업무 분배 문제로 갈등이 생겼는데, 당시 사측은 김씨에게만 배차정지를 지시했다. 김씨와 홍씨는 각각 쌍방폭행, 일방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회는 김씨의 배차정지를 해제하기 위해 사쪽과 5차례 교섭했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택배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소속 대리점이 CLS와 재계약하지 못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하거나 쿠팡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으로 월소득이 100만원 가까이 줄어든 이들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LS는 택배노동자 고용승계를 보장하
LG이노텍 노무담당 직원이 노조간부를 비방하는 익명 투서를 보냈다가 들통나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노조활동에 대한 부당지배개입으로 고발한 상태다. LG이노텍은 “해당 노조간부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1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20일 LG이노텍노조와 구미공장 노경팀장, 공장 생산담당자 앞으로 배달된 투서가 발단이다. 이 투서는 노조간부 ㄱ씨의 근태 불량을 고발한 내용이다. 그러나 투서자가 계약직 직원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근태사항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무료로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한다. 노동부는 1일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과 사내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며 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했다.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연중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장 51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4개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폐기 선언 이후 그룹 내 노조설립과 조직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첫 통합노조 출범이 향후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4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부터 온라인 전체총회를 통해 출범 선언 및 강령 조합원 서명과 규
하나생명보험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업계 평균을 밑도는 임금을 어떻게 인상할 것인지를 두고 노사 의견이 엇갈렸다. 29일 하나생명보험지부(지부장 이훈)에 따르면 노사는 2023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7차례 교섭을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동위원회에서 다섯 차례 조정회의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노동자들이 “직업훈련 비전문가 퇴진”을 촉구했다. 공공연맹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대한상의인력개발사업단지부(위원장 안병호)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전문가로 지목된 사업단장이 부동산 졸속 매각으로 재정적 손실은 물론 훈련사업까지 악화시키고 있다고 노조
어떻게 해서든 노동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하려는 정부, 여기에 더해 파견허용업종 확대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재계, 이런 정부·재계의 합동 공세에 저항하는 노동계. 23일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주최한 ‘2024년 노사관계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 참석한 노사정 관계자와 전문가의 발표는 이 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공인노무사회는 노동·노사관계 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따라 불거질 노동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초 노사정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날
도로교통공단 자회사인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협상 타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회사와 모회사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8일 공공연대노조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 설명을 종합하면 지부 조합원 70~80명이 지난달 말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회사도
신세계백화점 노사가 60여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로 출발한 신세계백화점의 ‘무노조 경영’이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18일 신세계백화점노조(위원장 김영훈)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김 위원장과 류제희 신세계 전무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가장 큰 성과는 임금 인상이다. 노조가 생기기 전까진 사측이 노사협의체인 한가족협의회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통보했다. 동일 직무, 같은 직군에서 차
카카오 노동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직원 대상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온)는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해외기업 인수 과정 중 내부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간 정황이 있다며 다수 직원에 대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휴대전화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지회가 법률 자문한 결과 위법적 요소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유럽 택시호출 플랫폼 ‘프리나우’를 인수하려는 시도가 좌초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유출자를 색출하겠다며 직원 수십 명에게 휴대전화 디지털 자료 획득·분석 동의서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을 설치·수리하는 HCN 노동자들이 16일부터 단식과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HCN이 임금협약 조인식을 이틀 앞두고 사실상 파기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지부장 강지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돌입을 알렸다. 강지남 지부장과 김철 지부 포항전송망지회장이 이날부터 KT광화문지사 앞 단식·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지부 조합원들은 HCN의 협력업체 소속인 간접고용 노동자들로 HCN은 지난 2021년 KT의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한국형 ADR(대안적분쟁해결) 제도 도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적분쟁해결 제도는 노사갈등이 파업이나 소송과 같은 방식으로 치닫지 않고 자율적 합의가 가능하게 3자가 조력하는 제도다. 중노위는 지난해 9개월간 진행된 ‘개별적·집단적 노동분쟁의 대안적분쟁해결 연구포럼’에서 선진국의 사례를 살
우정사업본부 자회사인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이 2023년 임금·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본부장 고광완)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우체국 시설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체국시설관리단 교섭대표노조인 본부는 지난해 2월부터 사측과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