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가 노조원 부당징계 논란에 휩싸였다. 징계를 당한 노동자들은 징계절차가 부적절했고 징계사유도 ‘괘씸죄’라며 반발했다.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 직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노조활동을 겨냥한 표적징계라는 주장도 나온다. 카라쪽은 “불가피한 중징계”라며 “인사위원회 소집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교섭요구와 무관하므로 표적징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카라는 6일 팀장급 활동가 2명에게 지시 불이행과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피징계자 2명은 서울지방노
HL만도가 최근 10년간 노사협의회를 제때 개최하지 않아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HL만도 노사는 지난달 노동자 건강·복지·고용 문제 등을 의제로 올해 첫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만도노조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 개
서울시교육청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려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들을 경찰이 막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 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 서울지부(지부장 이미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경찰 200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철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성장 설치를 막는 경찰과
“월 매출을 맞추지 못한 직원은 지점장에게 폭언을 듣고, 뺨을 맞거나 목이 졸렸다” “회식 이후 상무이사를 배웅하는 중 이유 없이 욕설을 듣고 우산으로 가격당했다”직장갑질119는 지난 9월 4~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폭언·폭행을 비롯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359명 중 153명(15.3%)이 폭행·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폭행과 폭언 경험은 직종을 가리지 않았다. 사무직은 14.8%, 생산직은 17.2%, 서비스직은 15.2%가 경험이 있
울산대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8일 오후 본관에서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병원측이 제시한 최종 제시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1천797명 중 1천300명이 투표해(투표율 72.3%) 980명이 찬성해(찬성률
카카오 노동자들이 경영진 사퇴를 포함한 인적쇄신을 촉구하는 팻말시위를 했다.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 ‘크루유니언’은 8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앞에서 경영실패·불법의혹과 관련한 경영진 사퇴와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센트로폴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 곳이다.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엔터는 올해 경영위기를 맞아 비용절감과 희망퇴직을 강행했다”며 “그럼에도 경영진은 불법경영 의혹과 경영실패 문제를 제대로 밝히거나 규명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서 지회장은 “
화섬식품노조 내 IT업계 노조들이 내년 임금교섭을 앞두고 연대한다. 공정한 성과 보상과 인사평가를 원칙으로 사업장별 교섭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6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 IT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네이버지회·넥슨지회·스마일게이트지회·엔씨소프트지회·웹젠지회·카카오지회·한글과컴퓨터지회는 IT 임금협약 연대를 구성하고 본사·계열사 32곳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단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6일 “‘단 한 명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은영 지부장의 뜻을 이어 받아 지부 조합원들과 정용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지부장이 35일간의 단식 끝에 지난 5일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자 지부 조합원들이 단식을 이어 가기로 한 것이다.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상담사 전원 소속기관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 중이다. 지부와 공단은 파업 이후 3차례 면담했고 교섭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일하는 공항운영·시설관리·유지보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공사가 만든 자회사 소속인 이들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정 이윤율을 자회사에 보장해야 한다고 공사에 요구했다. 공공연대노조와 전국공항노조는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공사
카카오가 경영쇄신을 요구하는 노조에 “노조활동을 사전 협의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활동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6일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에 따르면 카카오는 5일 지회에 보낸 공문에서 “노조는 사전협의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회사 비판 취지 아지트(사내 게시판) 게시물을 연속해 게시하고 4일 오전 회사 로비 일부를 점거하는 형태의 피케팅을 진행했다”며 “단협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 회사에 시설관리권이 있는 온·오프라인 형태 시설, 장비, 장소를 사전협의 없이 노조에 사용할 권한을 부여한 적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공동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5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은행연합회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노조와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 회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다.최근 홍콩H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홍콩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만기(3년)가 도래하는 물량 규모는 8조4천100억원이다. KB국민은행이 4조7천726억원으로 절반이 넘고, NH농협은행 1조4
이은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장이 단식 35일 만에 쓰러졌다.5일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후문에 차려진 단식 농성장에서 이 지부장이 정신을 잃어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지난달 1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이날로 파업 35일 차다. 이은영 지부장은 파업과 동시에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이 지부장은 파업 34일 만에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김철중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위원장과 한인권 고용노동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 3곳이 비조합원만 임금을 인상하고, 임금인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노조에 조합원 명단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4일 오전 대전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업체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을 합의했으나 노조 조합원에게는 인상을 적용하지 않을 테니 노조 명단을 알려 달라”고 통보해 왔다“며 ”노조활동 개입을 위한 명백한 차별대우“라고 비판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은 노조가입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보고 금지하고 있
인조대리석 제품을 생산하는 ㈜라이온켐텍이 노조와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뒤 노조 파업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직장폐쇄를 단행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라이온켐텍지회는 4일 오후 대전 대덕구 라이온켐텍 1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노사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등 대화를 통해 상황 해결 노력을 지속
한국폴리텍과 소속 교수노조의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폴리텍 전국교수노조(위원장 송홍권)는 대학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3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인천지노위에 교섭거부·해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교수 등으로 꾸려진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간위탁 협의회를 통해 고객센터 노동자 1천500여명을 소속기관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2월 입사자(고객센터 직원 1천600명 중 700여명)는 공개경쟁 채용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지부는 공개경쟁 채용이 대량해고에 해당한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공무원·교원 노조에 대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시행되는 다음달 11일 이후에도 제도 현장 안착은 한동안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준비 작업 등 아무런 토대 없이 타임오프 논의를 시작하는 데다가, 주요 공무원 노조들의 의견을 논의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정부는 28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시행령과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상담노동자들이 실효성 없는 ‘특별민원’ 대응 매뉴얼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전국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와 공공연대노조는 28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동부 본부와 고객상담센터 최종 책임자인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부는 고객상담센터를 천안·안양·광주·울산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만 600여명에 이른다. 울산을 제외한 3개 지역 상담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다가 2021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
대치동 선경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쪽이 경비노동자 절반을 해고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용역계약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가 관리소장의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면서 투신해 사망했다. 민주일반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경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가 괴롭힘 장본인으로 지목
국민연금공단 노동자 6천300명이 28일 하루 파업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위원장 이재강)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서 국민연금 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지부는 수도권 지회 조합원을 제외한 3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국민연금공단 노사는 19차례 실무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