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시민들이 다음달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가폭력 책임 인정과 사과,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한다.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을 ‘약속과 기억의 달’로 선포하면서 계획을 밝혔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3년6개월간 활동했지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더딘 진상규명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어렵게 법정에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윤석열 정부가 반서민 친재벌 정책을 밀어붙이고 검찰독재를 강화해 시민사회와 노동·진보단체를 탄압한다고 비판했다.전국민중행동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침체와 전쟁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반민생·반서민·반민주·반평화·친재벌 부자정책으로 서민과 노동자·농민이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25일 윤석열 정권심판 행동의 날을 통해 노동자·농민·민중이 목소리를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퇴행에 경고를 보낼 것”이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의 평균 재산이 48억3천만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 재산의 10.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부동산 재산 역시 평균 31억4천만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의 7.5배였다.경실련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재산 수준을 가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가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한 이해충돌 방지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이런 내용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과 비서관 등 모두 37명이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이 지난 현재 한국 사회가 전면적으로 퇴행했다고 비판했다.민주노총과 참여연대·민변·경실련을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간 반서민 친재벌 정책으로 노동자와 대중의 삶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9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당선했다.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원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임에도 정부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과 노조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진상규명 특별법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전달했다.핵심은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 마련이다. 기구에서는 △참사의 직간접 원인 △책임소재 규명 △수습 복구 과정의 적정성 △사건 은폐 △피해자 권리 침해를 조사하고 재발방지 정책을 수립한다.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 후 1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전범기업이 빠진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내놓자 피해자를 비롯해 시민사회,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7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 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을 개최한 데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사람인가, 조선 사람인가,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그런 돈은 죽어도 안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노회찬재단이 8일 641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를 비롯해 국회 청소노동자, IT노동자, 여성 대리기사들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선물한다.재단은 7일 “115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차별 없는 세상,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여성들의 곁에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8일 새벽에 6411번 첫차와 연이어 출발하는 두 번째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한다. 오전에는 국회 소통관 국회환경노조 사무실에서 청소노동자들에게, 이어 국회 출입 여성기자들에게 장미를 선물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과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하는 자리에 정권 낙하산과 사용자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 승계 작업을 위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정권이 개입해 국민연금에 막대한 피해를 낳았던 사태가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양대 노총 등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정권 낙하산과 사용자 이익에 복무하는 이들로 국민연금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으로
윤석열 정부가 2018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을 한국 기업들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해자와 시민사회, 야당은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들에 면죄부를 준 최악의 굴종외교라고 비판했다.“한국 기업서 재원 마련 재단 통해 판결금 지급”일본 “역대 내각 입장 계승” 발표, 한일 수출규제 협상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하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설치해 20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피해자 권리를 명확히 밝히고 참사 책임을 규명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했다. 피해자 범위에 유가족과 생존자뿐 아니라 참사 현장에서 구조를 시도한 시민과 참사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까지 포함했다.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원내 모든 정당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특수본 조사는 꼬리 자르기, 독립
“노동조합 활동을 간첩활동으로 몰아가고 있다.” 금속노조와 민변·참여연대를 비롯한 41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비판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23일 안석태 노조 경남지부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사하면서 경남지부와 지회를 압수수색했다. 지회는 지난해 6~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을 주도하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의 불씨를 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
건설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이 노조탄압을 멈추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건설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포함한 노동·시민단체 487곳은 23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는 외면하고 노조탄압만 하고 있다”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정부가 건설사들의 불법행위에는 눈을 감고 있는 반면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일을 노조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하루 8시간 노동을 정착하고, 1년을 일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18일 맞은 23일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통령 결단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없었던 정부는 지금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22일 첫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사과와 성역 없는 책임규명, 피해자 참여 보장하는 진상규명 등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고, 같은해 12월16일 49일 시민추모제 직후
서울시가 하반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노동·환경단체가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정부 책임을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는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은 고통받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서비스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400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인상과 함께 노인 무임승차 연령을 높이는 문제가 논의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중교통의
고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예정대로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열린다. 분향소는 서울시가 같은날 철거를 예고한 상태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모문화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마음을 누구보다 아파하는 세월호 4·16합창단의 여는공연으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추모문화제는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과 공동주최한다. 여는공연에 이어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상임대표·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정옥씨·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차헌호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소집권자·문정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북지역 매입임대 아파트 구입금액이 SH 공공아파트 건설원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이 정부에 매입임대 주택을 건설원가 수준으로 매입하도록 매입가격 기준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경실련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LH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LH가 서울 강북 칸타빌수유팰리스를 36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비용은 79억4천950만원이다. 아파트 1호당 매입가격은 2억2천만원, 1제곱미터당 920만원이다. 서울주택도
공적연금 개혁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결정을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양대 노총은 총선을 앞두고 몸 사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한국노총은 9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 총체적 무능함과 책임지지 않으려는 비겁한 작태가 연금개혁을 망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위해 사회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를 다시 구성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단기적·중장기적 개혁방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성명에서 “국회가 절박한 연금개혁의 문제를 포기했다”며 “사회적 논
고 백기완 선생 2주기를 맞아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린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꾸로 가는 시절 그리운 백기완의 불호령’ 제하의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회·이도흠 운영위원과 양기환 기획조직위원장, 채원희 사무처장이 참석했다.양기환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뚜껑을 여니 기가 찬다”며 “백기완 선생이 살아계셨다면 어땠을까. 더 그리운 해인 듯하다”고 이번 추모행사 취지를 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4회 노회찬상을 받는다. 특별상은 노동건강연대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돌아갔다.노회찬재단 노회찬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덕우)는 7일 “박경석 대표는 갇히고 고립돼 있던 이들이 쇠창살을 뚫고 거리로 나와 자유를 호흡하고, 자기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이동하려면 먼저 세상이 이동해야 하는데 세상은 매우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우리‘만’의 권리, ‘한순간’의 불편이라는 목소리로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봤으면
서울시와 경찰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분향소를 6일 강제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방침에 분노한 유가족과 시민들이 막아 섰다. 서울시는 8일 오후 1시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해 희생자 가족과 서울시·경찰 간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오전부터 충돌, 유가족 2명 병원 실려가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4일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가족 단체는 이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