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을 모았던 민주노총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 참가여부가 불참으로 결론 났습니다.- 민주노총이 27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환노위 노사정소위 참가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는데요. 민주노총은 일단 소위에 불참하되 5대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 5대 전제조건은 소위 명칭
정부가 27일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소득 대비 부채비율을 핵심관리지표로 제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가계의 부채측면 구조개선 노력과 함께 소득을 늘리는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16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34.8%)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경제민주화로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복지 확대로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100%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박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었지만 개혁적인 공약을 내걸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
자전거 끌던 할아버지가 잠시 멈춰 뭔 일인가 살폈다. 심심했던지 손주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뒷자리 앉아 또한 그 앞을 훑었다. 광장을 끼고 도는 자동찻길에 사람만 가득했으니 별난 일. 마침 그 앞 높이 솟은 철골조 무대엔 한복 차림 사내들이 북을 쳐들고 뱅글뱅글 돌던 참이다. 누군가 격문을 읊었고 이어 횃불이 움직였다. 그 옆 봉수대에 검은 연기 솟았다. 봉
사회적 대화.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난 즈음 다시금 강조되는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1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통상임금과 노동시간단축·정년연장에 대해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고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박 대통령의 뜻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방하남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제시하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방향으로 “경쟁원리를 과감하게 도입할 것&rdquo
- 강원랜드노조에 새 집행부가 들어섰는데요. 지난 24일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강원랜드노조는 선거 공약으로 민주노총 가입과 서비스연맹 가입을 밝힌 바 있지요. 그런데 새 집행부 출근 첫날부터 석연치 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춘천지검은 강원랜드노조 전 집행부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새 집행부 출근 첫날인 25일 오전 강원랜드노조 사무실과 노사복지팀, 전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는 올해 1월22일 서울 종로경찰서장에게 집회신고를 했다. 1월25일부터 2월15일까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청계광장 남쪽인도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이달 15일 오후 5시30분께에 1천명 정도가 집회신고 장소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경찰은 신고된 집회장소 앞 태평로 차도에 10대의 경찰버스를
정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에서는 시간을 ‘선택’하는 주체가 누구인가가 문제가 된다. 정부는 전일제 노동자에게 시간제를 선택할 권리를 주겠다고 했다. 더 나쁜 노동조건을 택할 권리가 진짜 권리인가는 차치하고라도, 시간선택제 노동자는 전일제 노동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불공평한 선택이다
“연대의 원칙 아래 뜨거운 동지애로 굳게 뭉쳐….” 민주노총 창립 선언의 일부분이다.최근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사무처 TO 정리와 채용 문제로 시끄럽다. 본부는 13명의 사무처 간부 중 10명에 대한 급여만 민주노총에서 받고 있다. 조합원수를 기준으로 한 인건비 책정에 따른 것이다.본부는 12년 전인 2002년부터 나머지 3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했다. 예고는 있었지만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나”로 돌아왔다. 지난 1년을 보상해 줄 만한 내용을 기대했다. 하지만 앞으로 4년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가장 안타까운 것은 노동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점
정부와 보수언론이 뻔한 소리를 또 해댄다. 총파업으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확대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는 것이다. 민주노조가 생긴 이래 단 한 해도 빠짐없이 나온 이야기다. 그런데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고, 어느새 파업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주장이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경제위기는 1980년·1998년·2
- 25일 오후 2시47분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불화수소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기체형태가 아닌 액체상태의 혼합물이 유출돼 공장 직원이나 인근 주민 피해 없이 사건이 수습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린 이가 적지 않았는데요. 특히 안전보건공단이 새로 입주한 울
-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된 인물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네요.- 문제의 사외이사 후보는 조재호 서울대 교수(경영학)·김명직 한양대 교수(경제금융대학)·신성환 홍익대 교수(경제학)입니다.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니 남은 절차는 다음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뿐입니다.- 24일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위
기약 없이 치료가 계속돼야 하는 장애인 자녀와 아내를 포함해 가족의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어느 50대 아버지의 이야기다. 이미 몇 년 전 어느 학습지 회사로부터 사직을 종용받고 퇴사한 아픔이 있는 분이기도 하다. 3년 전 어렵사리 구한 새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생활하던 중 지난해 6월 회사에 새로 온 이사란 자가 그분이 근무하던 부서로 오면서 삶
1. 민주노총이 외쳐 온 국민파업의 날이다. 그러나 ‘국민’파업은커녕 조합원들 대부분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도 없다. 총파업이 가볍다. 금속노조 사업장 조합원 얼마가 참여하는 파업이고 나머지는 기껏해야 간부파업이거나 집회 참석이 25일 총파업이다. 파업. 근로관계에서 근로시간이 더 이상 근로시간이 아니다. 근로계약·단체
환절기라서 그런가요.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의연한 인터뷰에 울컥, 박근혜 대통령의 서슬 퍼런 눈빛을 보고 또 울컥, 쌍용자동차 노동자 부당해고 판결을 듣고 또다시 울컥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정서가 불안한 탓일 겁니다.그래서 꿈을 자주 꿉니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되찾는 꿈,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계 대표자들과 한 달에 한 번 정례모임을 하
- MBC에 또다시 김재철 전 사장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지난 21일 김재철 사장 시절 부사장이었던 안광한 MBC 플러스미디어 사장을 차기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습니다. - 안 사장은 김 사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당시 MBC 경영진은 를 폐지하는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서 노동조합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까. 애초 청년에게 노동조합은 자신의 것이었던 적이 없다. 자신의 일에 ‘노동’이라는 이름을 붙여 본 적이 없는 파트타이머에게, 정규직 노동자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노동’이라는 단어에는 불편함을 느끼는 취업준비생에게, 12년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자리한 폭스바겐 공장의 조직화에 실패한 소식으로 국제노동계가 시끌시끌하다. 지난 14일 UAW가 주도한 노조설립 투표가 있었는데, 투표 자격이 있는 노동자 1천550명 가운데 89%가 투표한 결과 71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를 던진 노동자는 626명에 불과해 노조설립 시도가 무위로 끝났다.미국 노동계는 노조설립 실패이유로 극우 공화당 정치인의 부당한 개입과 우익단체들의 반노조 캠페인을 들고 있다. 노조설립이 이뤄질 경우 외국자본의 투자가 위축돼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