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수출한 최루탄이 바레인에서 인권침해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 김현 민주당 의원과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바레인최루탄수출저지 공동행동'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침해국에 대한 한국 최루탄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바레인의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바레인워치' 대표단도 지난 18일 방한했습니
“노동조합은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조직인 줄 알았습니다. 노동조합은 빨갱이인 줄 알았습니다. 노동조합은 맨날 싸우고 부수는 줄 알았습니다. 나는 절대 노동조합 안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빨갱이도 아니고, 매일 부수고 싸우지도 않습니다. 나에게 빼앗긴 권리를 달라고, 그리고 선·후배 동료들 숨통 좀 트고 살자고 뭉쳤을 뿐입
20일부터 서울시가 ‘근로자 권리 보호·증진을 위한 조례’를 시행한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정말이지 신선하고도 반가운 일이다. 조례에는 “근로자가 적정임금을 보장받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서울시장의 근로자 보호 책무를 명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만들 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른쪽 행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양측 정강정책분과위는 18일 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만들기 논의에 나섰는데요. 당초 분과위는 민주당 정강·정책에 담겨 있는 "6·15 남북 공동선언과 10·4 남북 정상선언 등 남북한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버스공영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가운 일이다. 진보진영은 수십 년간 버스공영제를 요구해 왔다. 시민들의 평등한 버스 이용권과 버스 지원 세금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버스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버스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 비효율성이 도드라지는 산업이다. 공공성을 위해 수익성을 훼손해서가 아니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지요. 17일 대한민국은 옷걸이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 강남구청 폭발물 오인신고 사건이 그것인데요. 이날 오후 2시께 폭발물로 보이는 검은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는데요. 가방을 엑스레이 촬영한 경찰특공대는 "뇌관 한 발과 전자식 센서 회로로 보이는 물질이 있어 가방에
‘시민’과 ‘노동자’, 이 애매한 경계선상에서 대부분의 시민은 일하는 노동자다. 시민권은 헌법과 민법 등을 통해, 노동권은 헌법과 노동법 등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구현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은 노동자임에도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기모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왕가네 식구들'이
1. 지난 14일 한 시사주간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 제목이다. 노동자파업에 손해배상 판결이 많은 나오는 이유에 관해서 쓴 하종강의 칼럼이었다. 갑자기 나도 궁금해졌다. 도대체 손해배상 판결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 점거파업투쟁사건에서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2013년 11월 46억8천500만원을, 직권중재시 쟁의 금지를 위반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고 또한 입에 올리는 불후의 명언이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상대와 나의 강점과 약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싸움에 임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그럼 이 명언을 진보와 보수의 관계에 적용해 보자. 물론 진보와 보수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6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은 필요하고 합당한 사업"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대강 사업 책임자"라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는데요. - 그는 "4대
지난해 연말 철도 민영화 논란에 이어 최근 의료 민영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철도 민영화는 아니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영리추구
오늘(16일)은 일요일, 3월 셋째 일요일이다. 이날 또 하나의 쿠데타가 이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이라는 쿠데타가. 역사는 밤에 이뤄졌는지 모르겠으나 쿠데타는 일요일에 이뤄지는 모양이다. 일요일의 쿠데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90년 1월22일 일요일에 보수세력, 정확하게는 수구·
이달 15일이면 수년간 우리 사회를 극심한 갈등으로 내몰았던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 지 2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부 언론과 관련단체에서는 발효 2주년에 즈음해 평가토론회를 개최하거나 분석기사를 내고 있지만 FTA 비준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장밋빛 전망’과 ‘괴담’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만큼 치열하지 못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 특수고용직의 산재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혀 버린 것이다.지난 2008년부터 보험모집인·학습지교사·골프장캐디·콘크리트믹서트럭운전사·택배기사·퀵서비스기사(전속) 등 6개 직종에 대해 산재보험
삼성·LG그룹 계열사들이 임금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통상임금 확대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생명·화재·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삼성BP화학·석유화학·토탈 등 화학 계열사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단, 삼성 계열사 가운데 노조(삼성정밀화학)가 있거나, 노조처럼 운영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 심리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부의 모습이 안쓰럽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1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공개변론을 실시했다. 이날 법무부는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전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을 참고인으로 내세웠다. 통합진보당의 강령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를 두고 정부와 통합진보당이 공방을 벌이는 자리였다
가만 보니 낯익은 얼굴,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장이다. 또 가만 보니 낯선 모습,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홍종인씨다. 그는 자주, 또 오래 높고 비좁은 자리 올라 바빴다. 공장 근처 굴다리 움막에 들어 151일을 보냈으며, 충북 옥천 22미터 높이 광고탑에 올라 129일을 버텼다. 노조 탄압에 항의했다. 경영진의 불법행위 처벌을 요구했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오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결국 실형이 내려졌네요. - 대법원은 13일 조 전 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0년 3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1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 최근 쌍용자동차가 CI(기업이미지)를 바꾸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업 이름과 엠블럼(로고)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 CI 교체 이유는 북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발음하기 어렵고 중국기업 이미지를 주는 이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또 망한 기업과 노사분규 이미지가 강한 이름을 바꾸고 싶다네요. CI 교체를 위해서는 최소한 1천억원이 소요될 것
의료 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법인 영리자회사 허용 등 정책이 가뜩이나 무거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건강보험을 토대로 하는 의료의 공공성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사회보험’인 산재보험에도 이와 비슷한 위협이 증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