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10일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전국 본사와 지사에서 명퇴 관련 개별 면담도 진행합니다. - 반발과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T새노조(위원장 조재길)는 "면담을 통한 명퇴 강요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T전국민주동지회(의장 김석균)는 "노동자들에게 경영실패 책임을 전
지난 7일 한국노총 사무총국 월례회의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동반성장에 관해 1시간 넘게 강의했다. 동반성장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우리나라에 동반성장이 필요한 이유를 성장과정과 곁들여 담담하게 이어 간 이날 강의는 유익했다. 간부들에게도 정 전 총리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뭔가 허전했다.그는 “정말 오고 싶었
- 지난 2010년 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가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법원과 검찰이 잇따라 여성 조합원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여성 조합원 박아무개(52)씨는 2010년 4월 노조와 대립하던 회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형사 김아무개(46)씨를 고소했
사람은 상품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법률에 따르지 않고 영리로 다른 사람의 취업에 개입하거나 중간인으로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근로기준법 제9조 중간착취의 배제 원칙은 1998년 파견법이 만들어짐으로써 사실상 무력화됐다. 파견·용역·사내하청 등 다양한 이름으로 중간착취는 계속되고 있고 노동자들
최근 진행한 사건 중에 단체협약이 근로기준법에 어긋나거나, 기존 근로조건을 심각하게 저하시켜 조항 자체의 효력을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법정에서 “이 단협은 이래서 문제이고, 이런 이유에서 이 규정의 효력을 인정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 재판부에서 이런 질문이 되돌아온다. “그런데 노조는 왜
- 스트레스가 근로일수 손실의 절반 이상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라스즐로 안도르 유럽연합(EU) 고용담당 집행위원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안도르 집행위원은 이날 EU의 노동자 건강 및 안전 보호 캠페인 개막에 맞춰 "스트레스는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보고되는 노동 관련 건강 문제"라며 "스트레스를 받는 노동자들은 집중이 어렵
지난주까지 대부분의 기업에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경영설명회부터 시작해 곧 임금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순이익이 많이 늘어 성과급 요구가 커진 노조도 있고, 생산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줄어 회사의 경영 꼼수를 의심하는 노조도 있다. 상장사를 보면 지난해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4%가 감소했다. 상장된 기업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30분 급여가 시간제 노동자의 1년치 임금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 이날 전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완화 정책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지난해 1월 계열사 자금횡령으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
최근 대학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투쟁이 뜨겁다. 파업 80여일을 넘긴 중앙대를 비롯해 지난달에는 서울지역 12개 대학의 환경미화·경비노동자들의 파업이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필자가 속한 경산지역 5개 대학 환경미화원 파업투쟁이 벌어졌다.대학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투쟁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들의 말도 안 되는 열악한 환경과 노동조건이 사회적 문제
지난달 말 한 사업장의 노조 위원장이 급히 찾아왔다. 스스로 신의 직장이라고 말하던 사업장이었다. 근속이 어느 정도 되면 연봉 1억원은 받는다고 노조가 조합원들 임금·복지보다는 비조합원인 비정규직을 챙겨줘야 한다고 위원장이 여유 있는 말을 내게 하기도 했던 사업장이다. 그런데 노조가 체결해 놓은 단체협약은 형편없었다. 임금·복지에
- 연비 과장과 누수현상 등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 품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요. 이미 자동차 업계와 오너드라이버들 사이에서 현대·기아차를 비꼬는 ‘흉기차’라는 말은 일반화돼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차라도 평일에 만든 차보다 토요일에 만든 차가 품질이 더 떨어진다”는
6·4 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요즘, 이전 선거들만큼은 아니지만 청년과 관련한 기획이 이곳저곳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의 청년들을 만나겠다는 포부로 ‘찾아가는 청년버스’를 출발시켰다. 각 정당의 청년학생 부문이 주관하는 행사도 연이어 잡히고 있다. 광역시·도 단체
지난해 연말 철도 민영화 논란에 이어 최근 의료 민영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철도 민영화는 아니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영리추구
부끄러운 과거사 하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필자는 통일 관련 대중강연을 할 기회가 자주 있었다. 강연 중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1998년 8월 북한은 광명성 1호라는 인공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이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할 기술적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었다. 다급해진 미국의 클린
- 네팔·티베트 음식점 '포탈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네팔 국적의 티베트 난민 민수(라마 다와 파상)씨를 아시나요?- 법무부가 최근 민수씨의 귀화를 불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화 불허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민수씨는 지난 2010년 명동에서 운영하던 포탈라 레스토랑이 철거 대상이 되면서 이를 반대하고 해산명령에 불
지방선거가 달아오르면서 정치권이 최근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야권의 공약이 눈에 띈다. 무상버스와 생활임금제도에 관심이 쏠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생활임금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공약했다. 통합진보당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핵심공약으로 생활임금제도 도입을 내세웠다. 노동계도 이런 공약에 호의적이다. 한국노총은 산하 조
2011년 7월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기업 현장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조파괴 의혹과 소수노조 기본권 논란이 잇따른다.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개선이나 폐지를 요구하는 노동계 주장이 만만찮다.심지어 사용자 동의하에 노조별로 개별교섭을 하는 사업장에서도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이 개입해 사용자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상곤 예비후보의 무상버스 공약이 6월 지방선거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물론 새누리당 출마자들도 대중교통 관련 공약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상곤 예비후보가 내부경선을 통과해 경기도지사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중요한 정치적 이슈를 던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후보 간
규제완화 누구를 위한 것인가박근혜 정부가 규제완화의 칼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20일 장장 7시간에 걸친 ‘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간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TV 생중계 이후 정부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교육부가 중·고교 인근에 호텔을 짓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푸드트럭 규제개선, 공인인증서·액티브
- 노예노동 파문을 일으켰던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 피해 이주노동자들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합의 서명식을 개최했는데요. 박물관측은 재직 중인 12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체불임금 지급합의는 이행하면서도 먼저 퇴사한 4명에 대한 합의사항은 지키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 박물관측은 퇴사한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