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대한주택보증지부(위원장 이흥식)는 ‘조합원의 저녁 있는 삶’을 올해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노사가 단체협약으로 체결한 피시오프(PC-OFF)제의 연내 정착이 주요 목표다. 야근을 없애기 위해 일과 시간이 끝나면 개인용 컴퓨터(PC)를 끄자(OFF)는 것이 피시오프제의 취지다.대한주택보증이 인력충원 없이 단기실적을 높이는
“섭섭하죠.”23일 현판식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점에서 만난 허창수(49·사진) 한화생명노조(옛 대한생명노조) 위원장은 소회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대한생명노조는 지난 1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한화생명노조로 이름을 바꿨다. 창립 26년 만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
"체계적인 경주마 관리를 위해서는 마필관리사 충원이 필수적입니다."강태종(50·사진)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경마공원지부장은 인력충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주경마공원에는 100명의 마필관리사들이 있다. 경마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마필관리사 1명이 말 2마리를 담당하는 반면 제주경마공원은 평균 5.5마리를 돌본다. 한
18일 민주노총 위원장-사무총장 선거가 진행된다. 출마한 3개 후보조는 서울지역만 제외하고 전국 각지에서 합동유세를 마무리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민주노총 위기 원인과 대책, 정치방침에서 시각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가 이갑용·채규정·신승철(기호 순) 위원장 후보를 만났다. 지난 1
"사측의 부당인사와 평가 등 불공정 노무관리에 홀로 울며 희생을 감내했던 노동자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겠습니다."정도영(46·사진) 한화갤러리아노조 위원장의 취임일성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청 근처 한 카페에서 와 만나 "노조활동을 통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불공정&mid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만난 기호 3번 신승철(49·사진) 위원장 후보는 “분열과 패권을 막고 민주노총을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정파의 이해관계에 따라 민주노총 의결기구가 유명무실화됐다”며 “공식회의 전에 충분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립을 막을 것&r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사무실에서 만난 기호 2번 채규정(52·사진) 위원장 후보는 임기 동안 반드시 실시할 사업으로 내년 12월로 예정된 임원직선제와 철도 민영화 저지투쟁을 꼽았다. 채 후보는 민주노총 정치방침과 관련해서는 ‘통합진보당을 중심으로 한 배타적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ldquo
노항래(52·사진) 진보정의당 정책위부의장이 협동조합 대표로 명함을 바꿔 들었다. "노동운동 활동가에서 정치인으로, 이번에 또 변신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으로서의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은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초 협동조합 '은빛기획'을 설립했다. 이재정 전 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이 지난달 20일로 통합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6월 옛 공노총·교육청노조·광역연맹이 통합해 법내 최대 공무원노조인 공무원노총이 탄생했다. 반 년간 공동지도체제로 운영되다 지난해 12월 2기 통합 집행부 선거를 통해 조진호(55·사진) 위원장이 선출됐다. 그는 명실상부 단일지도체제
‘노사관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세계대회가 2018년 여름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인으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ILERA 차기 회장에 선출돼 2015년부터 3년간 ILERA를 이끌게 된 김동원(53·사진)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경영학과 교수)이 2018년 서울대회를 선두에서 지휘한다. 지
“건설산업은 정부의 규제와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기업 단위 노조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산업 특성에 맞는 산별노조를 완성해 침체한 건설경기를 다시 일으키는 제도개선에 나설 겁니다.”건설기업노련(위원장 홍순관)이 출범시킨 산별조직인 건설기업노조가 지난달 29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홍순관(47&mi
산림소유자와 임업인들의 협동조합인 산림조합중앙회에 외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산림자원 조성사업에 민간 산림사업법인의 참여를 허용했다. 낮은 진입장벽 탓에 산림법인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1천여개에 달할 정도로 창궐했다. 산림조합이 정부의 산림사업을 수행하는 비중은 2001년 98%에서 2007년 75%로 줄더니 지난
"삼성공화국 직원이 아니라 법에 보장된 인권과 노동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위영일(43·사진)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밝힌 지회 설립 추진 배경이다. 위영일 위원장은 2일 오전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와 만나 "근로조건이 70년대에 머물러 있어 노동
조선소 노동자들이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도산위기에 내몰려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의 고착화된 위기는 개별적 노사관계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경련이 조선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호소하고 나선 이유다. 금속노조 조선업종분과위원회도 올해 4월
국토교통부가 26일 오전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철도공사를 분야별 자회사로 쪼개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철도 민영화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정부와 노동계가 1라운드에서 샅바를 잡고 상대의 전투력을 가늠했다면 이젠 "철도 민영화 강행이냐, 저지냐"를 놓고 진짜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철도산업위가 열리던 그 시각,
앨범제작사 아트앤액션의 이인규(50·사진) 단장은 "이 나이가 되니 비로소 젊은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나만의 의견을 드디어 내놓을 수 있고, 나만의 주관이 이제야 생기고, 그래서 나만의 세계가 비로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나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새로운 일에 몸을 던질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이런 것이 젊음
지난 13일 밤 열린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위원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사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에는 총연맹이나 산별연맹 같은 상급단체에 파견돼 근무하는 전임자들의 활동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근면위 공익위원들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상급단체 파견자를 타임오프 한도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
"지금까지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력개발사업단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같은 빌딩에 있지만 우리와 대한상의는 전혀 별개의 조직처럼 돌아가고 있다. 대한상의 산하에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인력개발사업단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대한상의가 지원을 해 주던가, 아니면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수밖에 없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
"남북당국회담은 대결이냐, 대화냐 갈림길이지요. 근데 지금까지 남북 양측이 회담 테이블에 올려놓을 의제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최대 걸림돌은 6·15 공동행사일 겁니다. 우리 정부가 가장 피하고 싶은 의제지요. 이럴 때일수록 노동자의 힘이 필요합니다."백대진(49·사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은 올해 4월부터
"가스 민영화법을 막겠다는 게 집단 이기주의라구요? 허허."이종훈(48·사진)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장이 기가 찬 듯 웃었다. "가스공사 상황을 모르고 한 소리 아니겠냐"고 잘라 말했다.'가스 민영화법'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노동계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