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에서 해지방어 업무를 하던 특성화고 실습생이 세상을 등졌다. 그해 11월에는 제주 음료공장에서 일하던 현장실습생이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전공과 동떨어진 일을 하며 압박감에 시달렸다. 잇단 죽음은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제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조기취업형 현장실습을 폐지하겠다고 했다가 올해 2월 또다시 조기취업 현장실습을 유지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 교육감 후보들에게 직업계고 현장실습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공공부문을 축소했다. 업무를 핵심과 비핵심으로 나누고, 비핵심 업무를 외주화했다. 위험도 아웃소싱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안전장치 없는 위험업무에 내몰렸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외주화된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외주화된 고용형태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노동자들이 현실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 발전소에는 1만여명의 정규직과 7천600여명의 비정규직이 있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공공부문을 축소했다. 업무를 핵심과 비핵심으로 나누고, 비핵심 업무를 외주화했다. 위험도 아웃소싱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안전장치 없는 위험업무에 내몰렸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외주화된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외주화된 고용형태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노동자들이 현실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 철도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선로에서 산업재해로 죽은 동료를 한두 명쯤 갖고 있다는 것이기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공공부문을 축소했다. 업무를 핵심과 비핵심으로 나누고, 비핵심 업무를 외주화했다. 위험도 아웃소싱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안전장치 없는 위험업무에 내몰렸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외주화된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외주화된 고용형태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노동자들이 현실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 “이 유니폼이 좋은 점이 뭔지 알아요? 우리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준다는 거예요.”“우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공공부문을 축소했다. 업무를 핵심과 비핵심으로 나누고, 비핵심 업무를 외주화했다. 위험도 아웃소싱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안전장치 없는 위험업무에 내몰렸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외주화된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외주화된 고용형태를 유지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노동자들이 현실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해 12월 함께 일했던 동료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 동료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재해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28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보호대상을 ‘근로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확장하고 사업주 책임을 강화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일각에서 전부개정안 내용이 미흡하다고 아쉬워하는 이유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들이 보완할 대목을 보내왔다.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화학물질의 성분과 함유량, 유해성과 위험성, 취급시 주의사항과 사고 대응방법 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일터 화학물질 안전보건의 기초라고도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재해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28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보호대상을 ‘근로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확장하고 사업주 책임을 강화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일각에서 전부개정안 내용이 미흡하다고 아쉬워하는 이유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들이 보완할 대목을 보내왔다.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근로기준법은 2조에 “근로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 32조3항은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고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재해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28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보호대상을 ‘근로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확장하고 사업주 책임을 강화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일각에서 전부개정안 내용이 미흡하다고 아쉬워하는 이유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들이 보완할 대목을 보내왔다.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중지권’은 여섯 차례 개정 끝에 26조로 자리 잡게 됐다. 현행법 26조는 1항에 사업주에게 작업중지권과 노동자를 작업장소에서 대피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재해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28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이다. 보호대상을 ‘근로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확장하고 사업주 책임을 강화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일각에서 전부개정안 내용이 미흡하다고 아쉬워하는 이유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들이 보완할 대목을 보내왔다.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지난달 9일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1981년 말 제정돼 이듬해 7월1일 시행됐다. 그로부터 근 10년 만인 90년
1987년 헌법체제가 30년 만에 종언을 고하려고 한다. 87년 민주화운동 성과로 들어선 헌법체제는 유신과 5공화국 헌법체제보다 진일보한 것이었지만 한계는 여전했다. 실제로 30년간 한국 사회에서 노동은 소외와 배제, 심지어 적대적 대상이 돼 버렸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저임금·불안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국민은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헌법체제를 요구했다. 노동존중 사회와 온전한 노동 3권 보장,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정부 개헌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6·1
가 지난달 실시한 ‘2018년 주목할 인물’ 설문조사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2위였다. 민주노총이 새 지도부 구성으로 태세 전환을 하고 사회적 대화에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사정 관계자와 노동전문가 100명 중 41명이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을 2018년 주목할 인물로 꼽았다. 조
지난해 연말을 달군 국회발 노동시간단축 논의는 2018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노사정 사회적 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노사정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2018년 주목할 노동이슈로 ‘노동시간단축’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올해 주목할 인물 1위로 선정했다. &
"회사는 미동도 않고, 파업은 길어지지만 해법은 안 보이고. 사무장이랑 올라가서 한 번 싸워 볼까 싶은데…."파인텍 노동자 홍기탁씨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파인텍 노동자 차광호씨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잘랐다. "무조건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앞으로 말도 꺼내지 말라."서너 개 화분을 벗 삼아 408일을 하늘집에서 살았다. 생수통에 오줌을 받아 바람막이로 세웠다. 햇빛이 바람막이를 비추면 노란 조명이 굴뚝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졌다. 체력단련 한답시고 매일 팔굽혀펴기 하던 장소, 바닥 페인트에는 차광호씨의
지난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가면무도회였다. 화려한 문양과 색으로 반짝이는 가면 대신 노란 종이봉투로 만든 가면을 쓰고 사람들이 모였다. '쿵쾅쿵쾅' 비트에 춤을 추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섞여 속내를 털어놓았다. 자신을 보호할 거라고는 종이 쪼가리 하나뿐인 사람들이 아픔을 토로하고 위로를 주고받았다.이날 행사는 직장갑질119라는 단체에서 기획했다. 야한 옷을 입고 장기자랑을 하라는 강요를 받은 간호사들 얘기로 논란이 된 한림대 성심병원 문제를 제기한 단체다. 노동자들의 용기 있는 폭
우연의 일치일까. 지난해 12월 국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뒤 ‘박근혜표 노동정책’이 법원 판결로 무너지기 시작했다.대전지법 민사21부는 올해 1월31일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의 핵심이었던 성과연봉제 확산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노동자들이 각 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취업규칙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노동자 과반수 동의 없이 성과연봉제 도입·확산을 밀어붙인 기관이었다.법원은 “취업규칙 적용시점이 늦춰지는 동안 헌법상 노조에 보장된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일자리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냈다. 임기를 시작한 올해 5월10일 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같은달 16일 국무회의에서 ‘일자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하면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가 출범했다. 일자리위는 6월1일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주도 성장, 포용적 성장’
2017년은 국민의 힘으로 정권이 교체된 역사적인 해죠. 국민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고, 헌법재판소는 올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 역사적 현장을 함께한 촛불시민 1천700만명이 이달 5일 독일에서 ‘2017 에버트 인권상’을 받아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은 올해 인권상 수상
가깝게는 2014년부터 시작된 노동시간단축 논의를 매듭짓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법안심사소위)는 올해 7월 휴게·근로시간 특례업종을 26개에서 10개로 줄이기로 잠정합의했다. 지난달 23일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근무를 2021년 7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적용하고 휴일근무 수당 중복할증을 하지 않기로 여야 간
1월2일 국회 청소노동자들 정규직으로 첫 출근19일 KB국민은행 2천795명 희망퇴직 결정 발표23일 서울시 '주 40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발표24일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김주영 후보 당선31일 대전지법, 5개 공기업 성과연봉제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2월1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기관사 과로사8일 대법원,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원 노동자성 인정10일 KTX 해고승무원 투쟁 4천일17일 대전지법,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 징역형 선고27일 한국철도공사, 성과연봉제 파업 주도 노조간부 255명에 징계 통보3월10일 헌법재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