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하수처리시설에서 폐쇄공사 작업을 벌이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노동자 1명이 질식하자 동료들이 그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고용노동부가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다 질식사고가 잇따르자 23일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노동부는 다음달까지 밀폐공간 질식사고 발생 우려가
행정안전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안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들은 “알맹이가 빠진 개선안”이라며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이 전시행정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5·6급 근속승진제 결국 반영 안돼=23일 공무원노동계에 따르면 일선 공무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승진적체였다. 30년 이상 장기근무자가 7·8급 공무원
감사원이 공공기관 노조 전임자수를 허위로 공시하거나 정부 기준보다 많은 사업장을 공개했다. 감사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28개 기관에서 노조 전임자수가 정부기준을 초과했다며 기관장을 주의조치했다. 특히 감사원은 노사관계 개선 특단의 대책으로 '단체협약 해지 통고'를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지난 20일 공공기관 132곳과 기획재정부 등을
한국노동연구원이 세종시, 근로복지공단이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국토해양부는 22일 한국노동연구원 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15개 출연연구기관과 근로복지공단 등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2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로 이전이 승인된 공공기관은 기초기술연구회·산업기술연구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한국개발연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은 20일 공단 내의 청렴 관련 기구들이 모인 가운데 청렴거버넌스 발대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교수·회계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렴옴부즈만 위원과 산재환자 등 고객으로 구성된 시민청렴패널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청렴옴부즈만과 시민청렴패널단은 향후 공단의 각종 계약 등 업무 과정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22개 주요 공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8일 발간한 '2004~2009년 공기업 재무현황 평가' 보고서에서 "공기업의 외형은 증가했지만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오히려 악화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2개 공기업 중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한 현행 규약을 개정하라는 시정명령을 거부한 전교조를 상대로 사법조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17일 “시정명령 이행 마감일인 3일이 지났기 때문에 최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 사법절차를 개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지청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약식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노
위장전입으로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16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에 따르면 지난 93년 성균관대 경영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현동 내정자는 학위논문인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법상 규제 문제’를 쓰면서 건국대 이아무개씨와 신아무개씨의 92년 석사논문을 표절했다. 이
서울시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긴축재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민선 5기 재정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14년까지 부채 규모를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 및 시 투자기관의 부채 규모는 총 19조5천333억원에 달한다. 시 부채는 3조2천454억원 수준이지만, 투자기관 부
이명박 대통령이 8·15 특별 담화를 발표하자 양 노총이 한·일관계 올바른 청산과 한반도 평화보장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특별사면에 대해 권력을 가진 이들에 대한 면죄부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천안함 사태 재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15일 “정부가 단행한 8·15 특별사면 인사를 보면 서청원·노건평씨 등 권력형 비리인사, 이학수씨
이명박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 과제로 ‘공정한 사회’를 제시했다.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통일세 신설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복 65주년 기념식에서 “이번 경제위기 속에서 세계의 지도자들은 지속적 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새로운 질서와 윤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에
최근 정부가 5급 민간전문가 채용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공무원노조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가뜩이나 승진 적체가 심해 근속승진제도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양성윤)는 지난 13일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채용제도 선
정부가 행정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채용방식을 대폭 손질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현행 5급 공채와 병행할 수 있는 ‘5급 전문가 채용시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각종 자격증·학위를 취득하거나, 연구·근무경력을 쌓은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이날 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우수한 기능을 가진 올해의 명장 2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장은 같은 분야의 산업현장·직종에서 20년 이상 종사해 기술발전에 공헌한 기능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는 전산응용가공 등 43개 직종에서 166명의 신청자가 명장에 도전해 그중 전산응용가공 등 21개 직종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
정부가 올 연말까지 탄력적 근로시간제 적용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직장보육시설 설치기준을 완화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내년에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상반
국가기관들이 해킹을 우려해 스마트폰으로 전자결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가정보원은 스마트폰으로 전자결재를 하거나 내부 전자우편을 열람하는 행위를 제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국가기관에 전달했다. 이런 내용의 공문은 경찰청과 국가기관·공공기관 등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산재발생 신고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산재발생 신고를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는데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며 “산재근로자들이 인터넷으로 산재신고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산재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재해를 당한 노동자 본인이 공단에 직접 최초요양급여
다음달부터 대학 시간강사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에 포함된다. 정부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사업장가입자의 적용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에서 제외되는 기준이 현행 월 근로시간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비리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자 우려를 뜻을 나타냈다. 10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 비리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경제살리기나 대기업
행정안전부가 10일 정부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기 위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당초 이전대상기관은 12부4처2청 등 49개 기관이었으나 2008년 정부조직개편 등에 따라 9부2처2청 등 36개 기관으로 줄었다. 이전 대상 공무원은 당초보다 78명 늘어난 1만452명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