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군대 내 국방부장관이 정한 불온서적을 소지할 수 없도록 한 것을 합헌이라고 결정한 데 대해 참여연대가 “군인들의 사상의 자유를 무시한 결과이며 법적으로도 흠결을 갖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군부대가 국방이란 민감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공간이란 점에서 일반인들이 접하게 되는 서적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청년층과 중소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사례를 담은 ‘행복지수 1등 중소기업’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자는 이직률이 0%이고 장기근속이 가능하며 연봉이 2천만원을 상회하는 96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주)연우·(주)한국화이바·(주)동화자연마루 등 매출액 1천억원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친인척을 특별채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전국공무원노조 송파구지부에 따르면 송파구는 최근 구청 비서실장에 박 구청장 오빠의 동서로 알려진 신아무개(48)씨를 특별채용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비서실 직원 2명을 별정직으로 특별채용할 수 있는데, 6급 상당 공무원에 친인척을 채용해 논란이 된 것이다. 지부에 따르면 박 구청장이 임기를
출소예정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경우 최대 100만원을 주는 등 취업지원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법무부·행정안전부·농촌진흥청·중소기업청은 27일 경기도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출소예정자 등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부·청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취업·창업·농업창업 등 3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관련
정부와 한나라당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경영성과급이 부당하게 지급될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26일 “국정감사 결과 방만경영 사례가 드러난 공공기관에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기관 방만경영과 관련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감사청구권을 활용하
2012년까지 농어촌 분야에 사회적기업 100개가 만들어지고 1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고용노동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농어촌 공동체회사를 사회적기업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문지원기관 선정·운영, 공동조사·연구, 경영지원·교육훈련 제공 등을 공동으
고용노동부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울산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영광피엠에스의 정호순(42)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기능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정 대표는 2000년 지금 회사인 영광엔지니어링을 창업했다. 초창기에는 정 대표 혼자 설계·영업·수금을 도맡았지만 이후 발전을 거듭해 일본·중국·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
정부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25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이 "졸속협상"이라며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어 동의안 처리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지난달 6일 서명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EU는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해 지난해 7
대학 시간강사에게 고등교육법상 교원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77년 교육법이 개정되면서 법적으로 교원에서 제외됐던 시간강사들의 처우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는 25일 대학 시간강사를 고등교육법상 교원으로 인정하되, 채용과 신분보장 등 교원으로서의 지위와 신분에 대해서는 법률로 규정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정한 사회’를 다시 언급하며 대·중소기업과 노사 상생을 강조했다. 4대강 사업은 ‘생명 살리기 사업’이라며 추진의사를 확고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시정연설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공정한 사회의 정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 간 거래에서 불공정
고용노동부 소속 지방노동관서가 주최하는 각종 채용박람회의 구인인원 대비 취업자 비율이 2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이 실질적인 구인·구직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홍보효과만 기대하는 등 보여주기식 행사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각 지방고용노동청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17번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개정된 초·중등학교 일부 교과서의 내용이 인권 기준과 가치에 맞지 않다며 관련 내용을 수정·삭제하고, 인권 기준에 부합한 교과서가 제작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 인권위가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의 내용·삽화·사진·참고자료·서술방법 등을 조사한 결
4대강 사업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21일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4대강의 사업별 예산근거와 세부내역을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자료가 없다'는 등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토부의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매각대금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입항목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7%를 주당 6천10원에 팔아 7천393억원을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20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에서 “정부가 성과에 급급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펴면서 무리한 주식매각을 추진하고 부실 예산편성을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가 20일 "(주)만도 노사가 편법적으로 유급 전임자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법처리 방침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채필 노동부차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금속노조 만도지부가 별도의 위원회나 임시상근자를 두는 방법으로 10명의 유급 전임자를 편법적으로 활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만도 노사는 지난달 단체협약을 체결해 기존 유급 전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 새로 설립된다. 노동부는 오는 12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 성공모델 발굴·홍보 △사회적기업가 교육 등 지원 △사회적기업 인증 지원과 실태조사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및 모태펀드 관리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진흥원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 확대를 고용문제 해결의 주요 방안으로 삼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고용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정부는 406개에 불과한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2012년까지 1천개, 2015년까지 2천개, 2020년까지 5천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인증뿐 아니라 기업발굴·기업가 양성·컨설팅 등의 지원이 뒤따
4대강 공사가 사업시작 전 3개월 동안 진행됐는데도 환경부가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19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제출한 ‘사전공사 현황 및 사전공사 사유서’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공사가 진행된 곳은 대전 유등천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사전공사 사유를 ‘행정착오’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독려로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조달한 차입금이 4조원대에 육박하고, 이에 따른 이자만 1천686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재정의 조기집행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차입 또는 지방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한 자금이 상반기에만 3조9
온라인으로 산재보험 심사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은 21일부터 산재보험 온라인 심사청구시스템을 도입해 심사청구 제기나 사건진행상황 조회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산재보험 심사청구는 공단의 보험급여 결정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 문서로만 제기할 수 있었다. 진행상황이나 결과도 전화나 문서로만 통보돼 왔다. 시스템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