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노동역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노동역사박물관은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현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운동은 노동운동 기록을 보전·전산화하고 노동조합사와 투쟁백서를 편찬하는 ㈔노동자역사 한내가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양돌규 노동자역사 한내 운영위원이 노동역사박물관을 설립해야 하는 이유와 노동자 참여를 요청하는 글을 보내왔다.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짜장면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짜장면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음식점이 2만4천개
한국 최초 노동역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노동역사박물관은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현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운동은 노동운동 기록을 보전·전산화하고 노동조합사와 투쟁백서를 편찬하는 ㈔노동자역사 한내가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양돌규 노동자역사 한내 운영위원이 노동역사박물관을 설립해야 하는 이유와 노동자 참여를 요청하는 글을 보내왔다.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인류 최초의 파업은 언제였을까요? 지금으로부터 3천여년 전인 람세스 3세 때였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50분.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서 겨울 볕에 검게 그을린 노동자가 119 구급대원 안내를 받아 수직 난간을 내려왔다.80센티미터에 불과한 공간에서 두 번의 겨울을 난 몸이었다. 팔과 다리가 돌처럼 굳어 있는 듯했다. 움직임은 느렸고, 간혹 멈췄다. 안전을 위해 몸에 밧줄을 둘렀다지만 보는 이들은 가슴을 졸였다. 25분에 걸쳐 하강작업이 이뤄졌다. 두 노동자가 426일 동안의 굴뚝 고공농성을 마치고 다시 땅 위에 섰다.새들도 오지 않은 하늘감옥, 두 번의 겨울 난 노동자들같은날 오전
올해도 ‘직장갑질’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아시아나 오너들의 갑질이 폭로됐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직장갑질을 당했다는 증언이 줄 이었다. 대한민국 일터는 ‘갑질왕국’이라는 한탄 섞인 비아냥이 나온다. 양진호 회장은 “갑질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행동이 엽기적이고 끔직했다. 그는 전직 직원을 무차별적으
황당하거나 재밌거나 따뜻한 이야기는 주로 신문 뒤편 이러쿵저러쿵에서 다뤄지죠. 에는 기사 본문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과 취재 뒷얘기까지 담아내는 이러쿵저러쿵 코너가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 사회는 바람 잘 날이 없었죠. 황당한 갑질사건은 끊이지 않았지만 차가워진 마음을 데워 줄 따뜻한 이야기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러쿵저러쿵을 통해 올
1월11일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노조파괴 혐의 인정 불구속 기소11일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제조기사 자회사 고용 합의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휴일수당 중복할증 문제 공개변론25일 포항제철소 가스누출로 하청업체 직원 4명 사망26일 서울중앙지법 기아자동차 사내협력업체 노동자 상여금 통상임금 산입요구 인정31일 노사정대표자회의 1차 회의2월5일 해상노련·상선연맹 4년 만에 통합8일 코레일-철도노조 해고자 98명 전원 원직복직 합의12일 교육부, 전교조 노조전임 33명 신청 불허13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21일 서울지하철노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로 확인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임금 판결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통상임금 사건에서 '신의성실의 원칙' 기준을 거론하면서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하급심 판결이 잇따랐다. 그런데 올해 들어 노동자들에게 '마의 벽'이었던 사측의 신의칙 주장을 배척하는 판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기업 '경영위기 핑계' 안 통하나대법원, 다스 통상임금 소송 신의칙 배척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12월18일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갖춘 정
유난히 복직소식이 많이 들린 한 해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는 올해 2월 98명의 해고노동자를 복직시키기로 했다. 주로 과거 정부 철도정책 변경이나 민영화에 반대하는 파업으로 징계해고된 사람들이다. 5개월 뒤인 7월엔 철도노조와 코레일이 2006년 5월 정리해고 된 KTX여승무원 100여명을 단계적으로 복직하기로 했다. 이로써 여러 화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왜 자꾸 정권 입맛에 맞는 판결이 나왔는지 이유를 설명할 열쇠가 나왔다. 법원행정처가 재판을 미끼로 박근혜 정부와 거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 5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법원행정처 숙원사업인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 거래를 계획한 내용이 담긴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KTX 해고승무원, 철도노조,
한국노총(16명)△강훈중 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장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종호 외기노련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성낙조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 △안재성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오지섭 자동차노련 사무처장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 △이대규 연합노련 위원장 △임승운 전택노련 정책본부장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황병관 공공연맹 위원장민주노총(16명)△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형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조 조직화 바람이 거세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2016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10.7%였다. 노조 조합원은 12만1천명 늘어난 208만8천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었다. 올해 통계가 발표되는 내년 이맘때가 기대될 정도다. 성과는 눈에 보인다. 무노조 경영의 상징이던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하청노동자들과 직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큰 별이 졌다.” 지난 7월23일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진보정치 상징’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과 노동계는 충격과 비통에 빠졌다. 그의 죽음은 ‘드루킹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이었다.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씨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유서에서 "다
사회통합적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당선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확대를 공약했고,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같은해 6월에는 광주시 더나은 일자리위원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설정했다.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이다. 2014년부터 추진된 광주형 일자리가 빛을 볼 것이라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에 서명하면서 삼성 백혈병 문제가 일단락됐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했던 고 황유미씨가 2007년 3월 급성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만이다. 올해 7월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조정위는 양측 합의에 따라 중재안을 만들기 시
2018년은 평등한 사회로 한 걸음 내디딘 해로 기록될까.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로 시작한 미투(Me Too) 운동은 올 한 해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갔다. 서 검사는 올해 1월29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나는 소망합니다'는 제목의 글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검찰 내부에서 성추행·성희롱뿐
올해 7월1일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노동 시대가 열렸다. 지난 2월 국회에서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부터 주 52시간 상한제가 적용됐다. 야근과 주말출근이 일상화된 한국 사회에서 노동시간단축 근기법 개정은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1월31일 노사정 대표자들이 8년 만에 한자리에 앉았다. 돌고 돌아 어렵사리 마주한 자리는 서로의 어깨가 닿을 만큼 작은 원형테이블이었다. 표정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까지 허심탄회하게 내놓고 대화하자는 의미는 아니었을까. 이날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탈피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에 합의한 노사정은 손을 맞잡은 채 역사의 한발을 함께 내디뎠다.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시간단축을 "우리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힘을 실었다.이런 다짐은 1년도 안 돼 고꾸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17일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은 국민 공감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언론과 재계가 "노동개혁으로 기업이 망
한 시간, 그리고 15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심사했던 올해 5월25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 전날 밤 9시부터 시작된 회의 차수가 자정부터 바뀌면서 지금의 최저임금법과 같은 제안이 급부상했다. 매달 지급하는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만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넣는 방안이었다. 소위는 정회한 뒤
2017년이 노동존중 사회를 공약한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의 보폭 맞추기였다면, 2018년은 서로의 다른 지향점을 확인하고 갈등의 서막을 여는 해였다. 노동시간단축·최저임금·사회적 대화 그리고 수많은 산업재해와 국회에서 발목 잡힌 민생법안까지. 그래서일까. 올해의 인물 상위권은 정부·여당 인사에게 돌아갔다. 면면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이유보다는 부정적인 이유가 노사정·전문가들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좌충우돌' 올해의 인물 1위 홍영표가 노사정·전문가 100인에게 물었더니 가장 많은 이들이 올해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