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노점상 같은 빈곤 당사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는 이달 23~25일에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4년 만에 2회 한국반빈곤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제 기간인 3일 동안 13개 영화가 상영되고 기획포럼과 ‘무비토크’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온라인 상영은 24~29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이번 반빈곤영화제 슬로건은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다. 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주택문제를 추적한 스웨덴 영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빈민연합을 비롯한 민중사회단체가 다음달 14일 전국민중대회를 연다.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농민·빈민이 민중생존권 보장·코로나19 위기 민생예산 확대·한반도 평화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2020 전국 민중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준비위는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위기였던 민생은 더욱 심각해졌지만 문재인 정부는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비상 대책의 대부분은 대기업의 도산을 막는 데로 집중됐고, 토건 부양책들이 부활했고 수많은 사업장에서 대규모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하라.” “남북합의 이행하라.”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과 근처 사거리에 구호가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간부·조합원 2천명가량의 목소리다. 잿빛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사람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있었다. 일부는 비를 맞았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구호를 외칠
양대 노총 노동자 통일선봉대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1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11일 오후 대구에서 50여명으로 구성한 21기 중앙통일선봉대가 발대식을 열고 15일까지 5일간 전국을 누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집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신 민주노총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인천·세종충남·충북·울산·부산·경남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비정규직을 조직해 차별을 해소하자고 노동계에 제안했다.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전태일다리에서 “내가 전태일! 전태일 정신 계승 1실천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 제안자인 사단법인 희망씨를 비롯한 노동자·활동가 11명은 “노동자가 사회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한반도 정세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는 서둘러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22일 내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볼턴 전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출간될 회고록 을 통해 남북과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비화를 쏟아 냈다. 그는 책에서 “지난해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노동계가 전면적인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에는 “미국 눈치를 보고 남 탓하며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피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노동자 민족자주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지난 20년 동안 대북적대 정책과 대북제재,
전국노점상총연합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전국노점상대회를 열고 “노점상에 대한 행정대집행과 강제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대규모 집회를 열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자회견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은 “노점상은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단속으로 노점상이 사라지더
“또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할까 봐 마음이 복잡하지만,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얘기합니다. 21대 국회는 장애인수용시설폐쇄법을 제정하라.” 장애인의 대규모 시설 수용에 반대하는 탈시설 정책 10년 넘게 외치고 있는 문애린 서울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의 바람이 이제는 실현될 수 있을까.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장애인권·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시민 학살 진상규명과 역사왜곡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빈민해방실천연대를 포함해 37개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정부와 21대 국회는 미완의 과제들에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가치를 헌법 전문에 실어야 한다”며 “개헌이 논의된다면 반드시 그 취지가 헌법 전문에서 되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적어도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이념만큼은 우리가 지향하고 계승해야 할 민주
양대 노총이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구했다.양대 노총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오늘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이 땅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남북이 약속한 협력사업들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하는 전 민족의 염원이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에 사사건건 개입하고 지속적 대북제재를 일삼는 미국과 분단 적대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
21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을 두고 국내외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등 하루 종일 혼란이 가중됐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은 미국 CNN 보도에서 촉발됐다. CNN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 기사는 국내 북한전문매
3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주택재개발현장에서 법원 강제집행에 맞서 건물 옥상에 망루를 만든 세입자들이 오물을 투척하며 저항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대규모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가운데 노동·사회단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한국진보연대를 포함해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비 인상협상 중단을 요구했다.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상(SMA)이 결렬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방위비 분담금에서 임금이 지급되는 한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노동자 8천600여명의 절반가량인 4천여명에게
한미 정상이 지난 7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협상 모멘텀이 유지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반면 북한은 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시험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의문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
74주년 광복절인 15일 궂은 날씨 속에서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 도심 곳곳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와 시민들은 과거사를 부정하고 전쟁가능 국가로 부활을 시도하는 아베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 2천여명은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 시민대회'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
광복 74주년을 맞은 15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와 "NO 아베" 외침이 울려 퍼졌다. 일본이 촉발한 한일 무역갈등과 역사수정주의에 기반한 아베 정권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한일 무역갈등을 핑계로 국내 노동법 개악을 경계하는 시민들도 상당했다."일본 역사왜곡·경제침략·평화위협 막자"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8·15 민족통일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민족통일대회·평화손잡기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전국노동자대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에서 발생한 저유소 화재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관이 이주노동자인 피의자 A씨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하지 마라"고 추궁한 것은 자백 강요에 해당한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 인권위는 해당 이주노동자 신상정보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봤다. 해당 경찰관을 주의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