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단식 중인 남재영 감리교 목사가 집회와 시위를 방해하는 경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다.남 공동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리교본부(동화면세점) 앞에서 인권·노동안전보건단체가 연 기자회견에서 “감리교에서 목회활동을 한 목사가 감리교본부 앞에서 천막을 치고 금식기도를 하겠다는 경찰이 침탈해 종교를 능멸하고 이를 저지하는 청년들까지 연행했다”며 “종교인 금식기도를 민주노총 선발대라며 감리교본부에 입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로 건설현장에서 고용불안은 심화되고 노동조건은 악화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산업 정상화와 현장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산업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건설노조는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건폭몰이 1년은 건설현장을 30년 전으로 퇴행시켰다”며 “만연한 불법하도급과 임금체불·고용불안·안전사고 등의 현실이 바뀌지 않는 지금 건설산업 개혁을 위한 입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박주민·우원식·조오섭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막기 위해 곡기를 끊은 남재영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가 풍찬노숙하고 있다. 단식 중이니 ‘풍노숙’인 셈이다. 박경양 평화의교회 목사도 동조단식 중이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인 남 공동대표는 13일 오후부터 단식을 시작하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당초 천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의 거센 저지로 무산돼 침낭과 보온재만 걸친 채 영하의 날씨에도 노숙했다. 운동본부는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경찰과 실랑이 끝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두고 노동계와 정부·재계가 충돌하고 있다. 노동계는 ‘개정안 즉각 공포’를, 재계는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정부는 재계 쪽으로 기울었다. 민주노총이 임원선거 중인 데다가 한국노총이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노동계 동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노동계 “유엔도 노조법 개정 권고”양대 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을 빠르게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노총의 대표성을 인정하면 사회적 대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기한은 이달까지다.공은 정부로 넘어왔다. 지금까지 악화일로를 걸었던 노정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용산이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노동시간 개편 등 예정된 일정을 살펴보면 정부가 노동계에 ‘명분’을 줄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한국노총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시 총선 심판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윤석열 정권
“비정규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유일하게 개선할 수 있는 길은 노동 3권 행사예요. 진짜 사장과 교섭이 안 되면서 노동 3권이 철저히 무력화되고 파괴됐던 것이죠.”김선영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을 9일 오후 국회 앞에서 들었다. 반가움이 앞서면서도 김 지회장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하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노동자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시 투쟁을 외쳤다.이날은 노조 지회가 원청인 현대차
언론노조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5만명 노동자·시민의 승리”라며 “어떠한 명분과 변명도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23년 동안 법률에도 없는 추천권을 행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사장을 앉히던 구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자 노사 희비가 엇갈렸다. 양대 노총은 “20년이 걸려 제자리를 찾았다”고 환영했다. 반면 재계는 “산업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양대 노총은 9일 오후 성명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정부·여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이번 노조법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관계에서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며 “진짜 사장이 교섭함으로써 불필요한 쟁
한국괴롭힘학회(학회장 이승길·박선영)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법제화와 경계의 확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8일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괴롭힘학회 창립을 알리며 직장내 괴롭힘 법제화 4년의 과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9일부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공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3천500억원을 반영하라고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 가정용과 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전력공사 부도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을 설득하는 대신 눈 가리기에 바빴다. 자구책으로 한전 자회사 지분 매각, 인력 2천명 감축 등을 내놨는데 전력 공공성을 망가뜨리는 안이라는 비판이 거세다.한전 부도위기 내몰렸는데 ‘반쪽 인상’8일 한전이 발표한 전기요금 인상안은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산업용(갑)은 제외됐다
윤석열 정부 대표 노동정책 중 하나인 주 최장 69시간 노동시간에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급제도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노총은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를 8일 발표했다.주 최장 52시간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는 데 ‘반대한다’가 66%였다. ‘찬성한다’ 29.6%보다 배 이상 많았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시간 확대가 향후 일·생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월평균 1번 이상 악성민원을 처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민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노총은 지난 8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 소속의 조합원 7천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취업하려면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따야 해요. 필기와 실기 응시료를 따로 내야 하고,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11만원까지 들어요. 자격증을 따기 위해 자재·공구 등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불합격했을 때에는 재시험을 치러야 해서 비용을 그만큼 또 내야 합니다.”(특성화고 2학년 재학생 A씨)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부 정
“대기업의 사내하청업체 정규직입니다. 대기업이 주야간을 주간으로 합치게 됐다는 이유로 해고를 지시했고, 하청업체 인사 담당자는 어떤 노력도 없이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도, 기한을 가지고 방편을 상의하지도 않았습니다.”(2023년 4월) 원청업체가 하청업체를 상대로 폐업이나 해고, 임금삭감, 지휘명령 등 ‘실질적
윤석열 정부가 양대 노총을 배제한 각종 정부위원회가 벌써 11개다. 시민참여 수단이란 정부위원회의 본래 취지에 맞게 제도 자체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1일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노동N이슈 ‘윤석열 정부 하 주요 의사결정기구에서 노동자대표 배제의 문제점과 과제 - 정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기를 시작으로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양대 노총이 배제되고 있다. 정부위원회에서 노동 몫을 아예 없애거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장내 괴롭힘 판단 기준 보완, 노동위원회 조정제도 도입 같은 직장내 괴롭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모임공간에서 ‘공정일터 조성을 위한 2030 청년간담회’를 열고 청년노동자가 일터에서 겪는 고충을 들었다.청년들은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 등을 증언했다. 고교 졸업 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금체불을 경험했다는 ㄱ씨는 “임금체불이라는 용어도 생소할 만큼 잘 몰라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다”며 “노동청에 신고해 체불임금을 받기는 했지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ILO 조항 탈퇴”라는 말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인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식당에서는 끝없이 올라가는 인건비에 자영업자들이 생사의 기로에 있음을 절규하며,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지불해야 한다는 ILO 조항에서 탈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비상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국제노동기구(ILO) 탈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실은 “현장에서 들은 얘기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박지순)와 국가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의장 이준상)는 노동이사제도 운영상의 개선사항과 향후 과제수립을 위한 현장중심적 연구과제를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노동이사제 현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제도 운영상의 장점과 제약사항을 현장의 관점에서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노동의 경영
양대 노총이 최근 회계 결산결과를 공시하기로 결정하자 정부는 노사법치를 기반으로 한 노동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자평했다. “앞으로 노정 관계가 새롭게 대화 국면으로 진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대 노총의 회계공시를 계기로 윤 정부 노동정책이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회계를 공시하지 않는 노조를 조합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소득세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은 지난 1일 시행됐다. 정부의 회계 공시 요구를 '노동탄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