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은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용노동부 2030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박은미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방학시즌이 일하는 부모에게 너무 힘들다”며 “돌봄교실이 있어도 지역의 과밀학습은 제비뽑기나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아이의 시간공백을 메우기 위래 부모는 아이의 학원비를 또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플랜트건설 현장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외국인력 도입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영철)은 18일 성명을 내고 “2017~2022년 국내 산업단지 64곳에서 산업재해와 화학사고, 화재·폭발사고 같은 중대사고 126건이 발생해 23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한 순간의 실수와 관리부실이 중대산업사고로 이어지는 플랜트건설 현장에 언어 소통이 어려운 비숙련 외국인력이 유입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 연혁별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52개 대기업 대상으로 실시하던 맞춤형 고용컨설팅을 300개 기업으로 확대 시행한다.공단은 18일 “올해에는 대기업의 확실한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지원을 위해 고용컨설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공단은 대기업 고용컨설팅을 2022년 시범 실시했다. 이듬해 대기업전담팀을 신설해 5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고, 388명의 신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해 평균 장애인고용률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공단은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서 가장 많은
기관평가 성과급을 받기 위해 공무직의 산재 신청을 만류해 논란이 된 인천시설공단에서 최근 3년간 공무직이 난임치료휴가를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가 입수한 최근 3년간의 인천시설공단 일반직·공무직 난임치료휴가 사용 통계에 따르면 일반직은 최근 3년간 10건의 난임치료휴가를 신청해 사용했다. 반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가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검토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유길상 총장은 지난 14일 오후 충남 천안 한기대 2캠퍼스에서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연 특별강연에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산업의학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의대 설립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 영역은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산업의학전문의 양성은 부진한 탓이다. 매년 배출되는 산업의학전문의는 30명 내외에 불과하다.한기대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산업재해자는 매년
서울시 공립 유·초·중·고교 1천258곳 중(2022년 기준) 186곳의 급식실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지부장 안선영)는 1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부가 교육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시 공립학교 급식실 결원 인원은 186개교·229명이다. 서울시 학교의 15%가 급식실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셈이다.지부는 급식실 결원 원인으로 △저임금 및 방학 중 비근무로 인한 생계 문제 △전국 최하 수준의 배치기준으로 인한 노동강도를 꼽았다. 지부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수소연료전지·이차전지 연구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신기술 교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한기대는 14일 “학부 재학생뿐 아니라 재직자, 직업훈련교사 대상 첨단 공학기술 교육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개관한 다담 미래학습관에는 미래형자동차·지능형 로봇·AI
효성첨단소재㈜ 사측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경주공장 직원 26명을 정리해고한 것과 관련해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부당해고로 판단했다. 해고노동자들은 법원 판결을 이행하라며 사측에 원직복직을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13일 오후 울산시 남구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성은 법원 판결을 인정하고 정리해고자들
고용노동부가 업종별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시작으로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 나섰다. 공공기관과 달리 민간기업은 강제하긴 어려운 만큼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 개편을 독려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조선·석유화학·자동차부품업상생협약 추진 업종이 대상노동부는 최근 업종별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사업 운영기관을 공고했다. 노사발전재단에서 일터혁신의 일환으로 기업이 신청하면 개별적으로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진행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 컨설팅 사업 운영기관이 선정되면 조선업·자동차부품업·석유화학업의 중소·중견기업 20곳 이상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04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9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7만7천명에서 12월 28만5천명, 올해 1월 38만명에 이
배전·전기 노동자들이 한국전력공사의 일방적 업무처리 기준 변경으로 고용불안이 커지고 노동강도가 높아졌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건설노조 전기분과위원회는 13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021년 고 김다운 조합원 사고 이후 승주(전주 오름) 작업이 전면 금지돼 배전·전기 노동자 고용이 불안정하고, 절연고소작업
20대와 40대 고용상황이 위축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수개월씩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2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2천명(2.1%)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5천명에서 같은해 12월 29만7천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 1월 34만1천명으로 반등했는데 한 달
한국도로공사 현장지원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이후 불리한 임금체계를 적용받고 있다며 임금체계 개선과 임금피크제 폐지를 촉구했다. 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와 노조 한국도로공사지부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는 직접고용 과정에서 기존 실무직 임금보다 15% 삭감된 임금을 적용하는 직군을 신설했다”며 “현장지원직
우정사업본부 우정직 노동자들이 기능직 10급 폐지 과정에서 발생한 호봉 미인정 문제 해결을 위해 호봉 재획정 집단신청을 준비한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와 전국우체국노조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능직 10급 폐지로 인한 차별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호봉 재획정 신청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좋은 아빠’가 될 여력이 고용형태와 소득에 따라 계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 격차와 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형태에 따른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정규직 85.1%, 무기계약직 12.8%, 비정규직 2.1%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1월16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3주
코로나19로 심화한 양극화가 2022년에도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6일 국세청의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임금노동자 소득 변화를 살펴본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2022년을 기준으로 연간 근로소득이 1억7천800만원 이상이면 상위 1%, 1억1천만원 이상은 상위 5%, 8천500만원 이상이 상위 10%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근로소득 중 상위 10%의 점유율은 2012년 32.8%에서 2019년 31.1%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다 2020
고용노동부가 삼성중공업 조선소 하청노동자 임금체불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체불 규모는 40억원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70억원 규모라고 주장했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동부 통영지청은 이날 오후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업체 대표들과 만나 임금체불 실태와 규모 등을 파악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현재 지청으로 직접 접수된 체불신고는 없으나 임금체불이 있다고 보고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체불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이 아직 어렵다”면서도 “기존에 알려진 선각공정 외에 다른 공정에서도 체불을
한국은행이 돌봄서비스 인력난과 비용부담 완화 방안으로 외국인력 도입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외국인력 도입시 돌봄서비스업에 대해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주장했다. 공공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부 역할은 외면한 채 돌봄을 시장 논리로만 접근했다는 비판이 크다.돌봄서비스 구인난, 생산직과 비슷해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채민석·이수민 과장·이하민 조사역은 5일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서 돌봄서비스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이용자 비용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돌봄서비스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10명 중 7명이 250만원보다 적은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무급 가사·돌봄노동까지 떠안고 있다. 주 40시간 임금노동자 10명 중 7명이 무급 가사·돌봄노동 시간을 포함하면 주 54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노동자 상당수가 과로 위험 수위로 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에 변전 전기원 자격의 유효기간을 만 65세로 제한하는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변전 전기원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의 전압을 낮춰 내보내는 변전기기를 설치·보수하는 업무를 한다. 변전 전기원 자격증 제도를 운영·관리하는 한전은 만 65세가 되는 변전 전기원의 자격증을 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