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9월부터 건설현장 1천곳을 기획감독한다. 노동부는 30일 “건설업 재해 중 추락사고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지도·감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건설업 사고성 사망재해자는 499명이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81명(56%)이 추
선박수주 급감에 따른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종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3만3천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반도체와 회복세를 보이는 건설업에서는 일자리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일 국내 주력 10개 업종의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지난해 농민집회에 참가하려 트랙터·화물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농민들을 경찰이 막아선 것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 집회 장소와 상당히 떨어진 고속도로 인근에서 차량 이동을 사전 차단한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판단도 덧붙였다. 인권위는 27일 “농민들의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
최근 1년간 상용직보다 임시·일용직의 임금인상률이 높았지만 임금격차는 되레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2017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전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4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6%(11만1천원) 증가했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대전지역 청년 다수고용 사업장 10곳 중 7곳은 최저임금·근로계약서 작성 같은 기초고용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오복수)은 27일 “올해 상반기 청년 다수고용 사업장 95곳을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일제 점검을 한 결과 71%인 68곳에서 10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며 “15개 업체에 497만원의
자영업자가 26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노동자뿐만 아니라 소득 있는 모든 이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시행령을 개정한 후 첫 사례다. 공무원과 기간제·단시간 노동자도 이날부터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와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점에서 이성기 차
정보통신(IT) 업계 장시간 노동은 게임개발업체뿐만 아니라 시스템개발·유지보수업체에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IT서비스업체 83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95.7%인 79곳에서 422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며 “체불임금 등 3년 이내에 같은 범죄로 적발된 업체 2곳은 사법처리하고 25곳은 과태료 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학생연구원으로 일하는 4천여명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해당 연구기관과 근로계약을 맺는다. 이들은 각종 연구개발 사업에 연구인력으로 참여해 인건비 형태의 보수를 받지만 학생 신분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산재보험을 비롯한 4대 보험을 적용받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출연연 학생연구원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
고용노동부가 8월 말까지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한다. 서울·강원권을 시작으로 사흘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현장 안착을 위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연다. 노동부는 25일 "정규직 전환 규모를 담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9월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에 따르는 공공기관 정원과 예산 문
문재인 정부가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끄는 사람 중심 경제를 경제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저성장과 양극화를 불러온 대기업·제조업·수출 중심 양적 성장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
고용률 증가 1위를 기록한 전라북도가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지원한 부산광역시와 지역공동체 사업과 일자리를 연계한 전남 순천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성기 노동부 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고용노동부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전국기관장회의를 열고 ‘더불어 성장’ ‘격차 없는 사회 실현’이라는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사정 소통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노동부는 24일
전국 61개 대학에 설치된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25일부터 나흘간 합숙 워크숍을 열고 청년·대학생 진로취업지원 우수사례와 상담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4일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 146명이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리베라호텔에서 합숙 워크숍을 한다”고 밝혔다. 컨설턴트들은 워크숍에서 진로취업지원 우수 사례와 상담 노하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주(62·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영주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노동부가 노동청에서 부로 승격된 1981년 이래 첫 여성장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영주 후보자는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과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조영제)이 금융업 종사자 평생 일자리 보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두 기관에 따르면 이정식 사무총장과 조영제 원장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재단 7층 회의실에서 금융업 종사자 생애경력설계·금융특화 전직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금융연수원 19개 사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는 사회적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상임집행위원 워크숍에서 “사회적 대화가 가능하려면 대통령을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고 기득권을 양보하는
정부는 20일 “충분한 노사협의와 기관별 자율적 추진”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원칙으로 제시했다. 전환 대상자가 852개 기관에 걸쳐 31만명에 이르고 직종도 다양해 정부가 개별 사안마다 일일이 전환 기준을 제시할 수 없어서다.이에 따라 각 기관은 반드시 노조 또는 비정규 노동자를 대표할 이들과 함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나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기관별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 30명을 포함해 전국 8개 지역별로 50명씩 430명 규모의 컨설팅 팀을 구성한다. 이성기 노동부 차관은 “노동계 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시작으로 민간부문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새로운 인사관리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고용불안 없이 일할 수 있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비정규직 사용사유를 제한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을 비롯한 노동관련법 개
정부가 공공부문 852개 기관에 속한 비정규직 31만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작업에 착수했다. 직접고용 기간제 19만명 중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간접고용인 12만명의 파견·용역 노동자는 올해 실태조사를 걸쳐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해 편입한다.정부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정부 대책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상시·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과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우영)이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정식 총장과 이우영 이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재단 6층 회의실에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재단이 운영하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폴리텍대가 제공하는 직업훈련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두 기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