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앞두고 있는 두산그룹이 대우종기 임원을 동원해 금속노조 대우종기사무직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탈퇴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 관련 3자 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종기사무직지회는 “석 달 전부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우종기 서울사무소를 두산그룹 본사인 두산타워로 이전한다며 대우종기 임원
경제5단체장이 정부 비정규법안이 원안통과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양대 노총은 재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대노총은 “노동계가 반대하는 법안의 원안처리를 주장한 것은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에서 “사용자단체들도 비정규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이것을 주제로 노동계와 대화를
민주노총이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사회적 교섭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 오후 교통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교섭안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날 정책토론회가 내부 의견조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사회적 교섭을 주제로 산하조직 간부가 토론자로 참석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장과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지점은 두 곳. 하나는 사회적 교섭 찬성·반대. 또 하나는 다수결 인정·불인정. 이 두 가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지만, 각 의견그룹 간의 대의원 수 분포와 맞물리면서 이미 두 번의 파행을 낳았다. 수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을 막다가 노선의 차이까지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면 지나친 해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근무하는 박아무개씨(50)가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업무상 재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씨는 충북 음성에서 10여년간 중장비 AS업무를 해왔으나, 지난 2002년 회사가 중장비 사업부를 매각함에 따라 전남 영암으로 내려와 조선소에 배치돼 근무하면서 새로운 지역과
현대중공업 하청업체들이 스스로 불법파견 업체임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현대중사내하청노조는 9일 노조선전물을 통해 “하청업체 4곳이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70억원의 공사대금(인건비)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100쪽 분량의 증거자료를 제출해 원청업체의 불법파견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업체들은 현대중이 수주한 지난해 초대형 원유설비
민주노총 울산본부(본부장 이헌구)는 9일 지난해 ‘박일수 열사 대책위’와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항의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울산본부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현중과 체결한 합의서와 이면합의서를 공개하고 ‘사내하청노조 활동 보장’ 등의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합의사항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규탄집
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우병국)이 두 차례의 선거무산에 이어 실시하는 임원선거에 2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금속연맹은 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재환-임두혁-홍광표 후보조(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순)와 박병규-곽원식-강진수 후보조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2명을 뽑는 부위원장 선거에는 허성관(현대차), 이시욱(대우자동차판매) 후보가 등록했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7일 “비정규 문제는 노동운동의 핵심과제이며 이를 도외시하고 노동운동을 한다고 말할 수 없는 때가 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으며, 그 속에 교섭전술도 포함돼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수호 위원장은 7일 오전 지난 3일 투쟁본부 대표자회의에서 결정했던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
대우종합기계 노조가 대우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한 3자 협상이 결렬됐다며 7일부터 1주일간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우종기 생산직, 사무직노조는 지난달 18일로 예정됐던 협상시한을 연장해 대우종기, 두산중과 3자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 3일 진행한 8차 교섭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일 낮 12시 회
민주노총 이수호 집행부가 4월 1일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사회적 교섭틀’을 통한 협상에서 전면적인 투쟁으로 방침을 바꾼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투쟁본부 대표자회의(중집회의)에서 ‘비정규개악안 폐기와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를 위해 4월 1일 오후 4시간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지도부 원안은 당초
울산지법이 현대차가 지난달 1일 비정규노조 간부 91명과 5공장 농성자를 대상으로 제기한 ‘퇴거단행 및 출입금지가처분신청’의 심문기일을 연장해달라는 현차비정규노조의 요청을 거절, 심문을 종결지음에 따라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차비정규노조는 지난 3일 “비정규노동자들이 절실한 요구를 내걸고 평화로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
금속노조가 다음달 12일 올해 1차 산별 중앙교섭을 시작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와 사용자 쪽은 지난 3일 전국노사실무위원회를 갖고 산별 중앙교섭 상견례와 1차 교섭을 4월12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금속 사용자 쪽은 또 지난해 중앙교섭 합의사항을 지키기 위해 오는 30일로 예정된 차기 전국노사실무위원회에 ‘금속산업 사용자단체’ 구성에 대한 사측안을 제
통일중공업이 일방적 파견명령을 거부해온 조합원 103명에 대해 해고 등 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금속노조 통일중지회가 지난 4일 투쟁선포식을 갖고 회사 후문에 천막 4개동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상급조직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는 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통일중 사태
기아차노조 18대 임원선거가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3일 마감한 후보등록 결과에 따르면, 이재승, 정상재, 조준호, 남택규, 이정행, 김상구 후보조가 입후보했다. 당초 모든 현장조직이 출마를 준비해 5파전이 예상됐으나 현장조직에 속하지 않은 후보조까지 등록하면서 6파전이 결정됐다. 기아차노조 18대 임원후보 등록현황 기호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국민경제생산성에 따른 적정 임금인상률이 5.6%로 산출돼 실제 임금상승률은 6.3%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연구원은 ‘실질경제성장률(4.0%)+소비자물가상승률(3.0%, 이상 한국은행)-취업자증가율(한국노동연구원 1.4%)’로 계산, 5.6%가 적정 임금인상률이라고 밝혔다. 실제 노사협상 과정에서 결정되는 명목 임금상
민주노총 울산본부(본부장 이헌구)는 3일 북구 신명 울산교육수련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비정규개악안 분쇄 및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안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헌구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수년간 한국사회에서 자행된 신자유주의 정책의 내재적 모순과 결함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신자유주의 정책의 핵심에 비정규 노동문제가 있
2003년 8월 말 주40시간제가 법제화된 이래 올해 주5일제 적용대상이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올 임단협 쟁점으로 주5일제가 또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2일 발간한 정책보고서 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임단협 지침을 제시했다. 지침은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제 조기도입
신임투표를 앞두고 활동을 자제해 왔던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외부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이 위원장은 오는 5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리는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대회’에 참석, 대회사를 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신임을 묻겠다고 밝힌 뒤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정부여당의 비정규 관련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심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3일 투쟁본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비정규개악안 폐기와 비정규보호법안 쟁취” 요구를 내걸고 4월1일 낮 12시부터 시한부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가 법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다음날 오전 8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