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의 회계공시 거부 결정에 관계 법령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법령의 엄격한 적용이란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 미적용을 뜻한다.고용노동부는 4일 “노조회계 공시 제도는 노동조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조합원·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4년 노조회계 공시를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장창열 위원장은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회계공시를 당당히 거부하고,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에 단호히 맞서자”며 대의원들을
관광서비스노련(위원장 전성규)이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막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경고했다. 연맹은 29일 오전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호텔·콘도업 외국인력 도입 여부는 연맹의 가장 큰 현안이다. 정부는 지난해 12
금속노조(위원장 장창열)가 윤석열 정부의 각종 정책을 신자유주의 공세로 규정하고 좋은 일자리 유지·확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조회계 공시 요구는 노조를 약화하려는 탄압으로 보고 거부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규제에 맞선 노사 공동 전선 구축도 시도하기로 했다. 노동운동 내부에서 차별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해 조직화 대상으로 삼고 이들의 처우 후퇴 금지와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정기대대 기점으로 윤석열 정부에 배수진”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엄길용)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에 맞서 예산·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공동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노조는 올해 하반기 공동파업을 벌이되 구체적 시기는 중앙위원회나 중앙집행위에서 확
한국산업단지공단 자회사 대표이사가 최근 중대 비위로 사직한 가운데 이곳 노동자들이 관련자 엄중처벌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공공연대노조는 지난 28일 대구 공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자회사인 키콕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엄중처벌하고, 무책임 경영으로 소홀했던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키콕스파트너스는 2019년 공단 시설·행정·경비·미화 노동자 2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한 공단 자회사다. 이곳 대표는 최근 법인차량과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출퇴근도 불량한 사실이 드러나 13일 자진 사임했다.노조는
한국노총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급제를 노동개악 정책으로 규정해 저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동기본권 향상 투쟁에 전 조직적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드러난 조직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범죄경력자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규약에 추가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친노동 후보를 지지하고 반노동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투쟁에 나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한국노총은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뽑았다.민주노총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이 선정한 ‘22대 국회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천11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9대 정책과제와 3대 우선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3개 영역 △노동 △공공성·경제민주화 △사회대개혁에서 50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 중 영역별 1~3순위에 꼽힌 9개 정책과제를
카카오 노동자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경영진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하거나 법인 인수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바람에 경영위기를 불렀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크루유니언)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연맹이 대의원대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연맹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연맹은 올해 슬로건을 “총선 승리! 윤석열 퇴진!”으로 잡고 10만명의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총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박진우)가 올해도 인건비 증액 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오후 충남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박진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때론 지치고 힘들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내가 죽으면 이 일이 끝나려나’라는 어느 조합원의 절규에 다시 마음을 다잡곤 했다”며 “처우개
공공연맹(위원장 정정희)이 한국ESG과학회(회장 조규선)와 노동자 인권보호와 산업안전을 꾀한다. 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국노총에서 한국ESG과학회와 ‘노동자의 인권보호 및 산업안전과 ESG경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노동인권 및 노동취약계층 보호, 산업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
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황동준)가 산재예방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렬 개편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JK아트컨벤션에서 집행부 출범식 및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황동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주기적으로 논란이 되는 산업안전보건청 이슈는 여전히 조직을 동요시키고 있다”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가 적정인력 보장과 15%가 넘는 산업재해율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노조는 26일 부산 중구 커넥트오션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서울·제주·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일하는 마필관리사들은 높은 재해율과 인력부족 문제를 함께 겪고 있다. 경마장별로 편차는 있지만 마필관리사의 재해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20대 소방관이 진화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엔 경북 문경시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소방관 2명이 숨지는 등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공무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한목소리로 “현장직 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노동자들이 정권 차원의 낙하산 인사가 배치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와 노조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는 26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점 앞에서 최훈 중앙회 지도이사의 출근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지도이사에 최훈 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에 권화종 전 금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총 7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여성사업과 성평등 사업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채 안 될 만큼 예산 자체가 적은데 이조차 지난해 대비 30~4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의원대회는 성원 부족으로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한 채 유회됐다. 다음달 중순 80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5일 는 정기대대 때 제출된 예산안을 들여다보고 여성·성평등 사업 예산 삭감 논란을 짚어봤다.여성위 예산 45.5% 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1년7개월 만에 임단협을 체결했다. 노조사무실과 전임자 인정을 통한 노조 활동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설립 당시 요구로 내걸었던 정규직·기간제·무기계약직 간 차별해소는 숙제로 남겼다. 25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 농협하나로유통지부와 하나로유통은 최근 2023년도
선원노동자 인력난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성사할지 주목된다. 선원노련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선원 문제를 주제로 삼은 업종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원노련(위원장 박성용)은 23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해양수산부 선원국 설치 추진 등 선원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4월 총선 민중심판을 촉구했다. 일본자본의 공장 청산에 맞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승리도 강조했다. 주최쪽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에서 동시에 열린 결의대회에 각각 노동자 2천명, 1천500명 가량이 모였다.양 위원장 “민생위기 급한데 부자감세 일변도”이들은 정부가 사회적 위기를 부채질한다고 비판했다. 양경수 위원
담배·인삼 제조판매 기업인 KT&G 사장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김의현 담배인삼노조 위원장이 내부 출신 인사 선임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노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조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담배인삼 사업을 이해하는 차기 사장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