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그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던 김미례 감독의 신작 가 2005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됐다. 매년 한해를 빛낸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을 선정하는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달 28일 김미례 감독의 와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 김미례 감독의 신작 는 60~70년대 '개발한국'의 뿌리로, 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오는 18일부터 “사랑의 노래! 희망의 노래!”란 제목의 ‘2005 산재근로자 음악회’를 개최한다.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뜻하지 않은 재해로 투병중인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의 아픔과 노고를 위로하고 산재투병과 재활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함으로써 산재극복 의지를 고취하고 산재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산재예방
근로복지공단은 제26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연극분야인 근로자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언챙이 곡마단’(극단 무리)을 오는 19일 오후 4시, 7시 서울시 대응동 퍼포밍아트홀에서 2회 무료 앵콜공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언챙이 곡마단’은 신라와 백제의 마지막 싸움인 황산벌 전투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부조리한 습성과 권력의 부질없음을 곡마단 놀음형식으로
‘현재 자본의 시스템은 얼마나 인간다운 삶과 충돌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시스템에 의해 노동자들의 삶은 어떻게 파괴당하고 있고 노동자들은 그 파괴에 맞서 어떻게 대항하고 있는가’. 노동 미디어운동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암중모색 중이다. 자본의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투쟁과 변혁도 역시 진행형이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
문화예술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가 20일 저녁 6시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앞에서 제9차 무료 시민공연을 벌인다. 이번 시민공연에는 무용, 뮤지컬, 국악, 합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피리3중주와 전 출연진이 출연하는 '이제 시작이야' 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이외에도 해금, 대금 등 정통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과 한국독립영화협회는 13일 오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YMCA의 여성참정권 문제를 다룬 독립영화 (감독 문정현·58분) 상영회를 갖는다. 국회 문화관광위원인 천 의원과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달부터 매달 ‘씨네 아고라(CINE AGORA)’라는 이름의 국회 독립영화 상영회를 열고 있다. 지난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천영세 의원은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북한을 다룬 영국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 특별상영회를 갖는다. ‘어떤 나라’는 영국 대니얼 고든(Daniel Gordon) 감독의 두번째 북한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북한의 대집단체조(매스게임)에 참가하는 현순이와 송연이 등 여중생 2명의 연습 과정을 꾸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영화와 혁명’을 주제로 52편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대규모 영화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영화와 혁명 특별전’이 바로 그것.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해방 60주년과 광주항쟁 25주년을
교사들로만 구성된 극단 가 ‘청소년의 달’이자 ‘스승의 달’인 5월을 맞아 기념공연을 갖는다. 극단 는 지난 93년도 결성된 이후 2,3년 마다 ‘교육’을 주제로 한 새로운 연극을 선보여 왔다. 이들이 올해 선택한 연극은 교육현장에서의 인권문제를 부각한 교육극 ‘버려?!’. 교육극 ‘버려?!’는 미묘한 권
는 ‘화해’의 영화다. 더 이상 비참하기도 힘든, 인생의 막장까지 간 두 남자가 세상에 미소를 보내기 위해 권투는 ‘핑계’이자 ‘필연’이다. 동시에 이 영화는 ‘위로’의 영화다. 때린 사람의 것도 맞는 사람의 것도 그들의 주먹은 나에 대한 혹은 상대에 대한 상처를 감싸주거나 달래주는 따뜻한 손길이다. 더 이상 이 사회는 ‘맨 주먹’이 권
는 오로지 ‘배우 김선아’에 대한 기대만으로 봐야 한다. 이 말은 곧 다른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다 해도 김선아로 인하여 꽤 흡족한 영화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행을 위한 요소들로 완벽하게 ‘무장’ 돼 있다. 영화에서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소재는 역시 ‘조폭과 교복’.
“개봉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2년이나 빛을 보고 있지 못하다가 이제라도 영화가 관객분들을 찾아가게 됐다는 것이 바로 그 ‘가능한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2일 있었던 영화 기자시사회장에서 주연배우인 정찬과 김유석은 이구동성으로 영화 개봉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민병국 감독의 이 작품은 지난해 전주영화제 개막작으로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난 전혀 착하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생각. 뭐, 그건,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추구하고 나아가 ‘조국과 민족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교육을 지난 30년간 학교 안팎에서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또 이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선과 악의 끊
좌절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인 것 같은 가장 열악한 상황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는 참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6월 74세로 생을 마감한 전설적인 흑인 맹인 가수 레이 찰스는 필연적으로 영화화되어야 할 인물이었다. 레이 찰스는 알려진 대로 녹내장을 얻어 7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시각장애와 흑인이라는 악조건
침체된 연극시장에 치맛바람이 불고 있다. 김성녀, 김지숙,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여배우 6명이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들 6명은 릴레이로 극을 올려 여배우들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1일 윤석화씨가 첫 주자로 나서 극 ‘위트’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우림청담씨어터에서 올렸다. 다음달 27일까지 열릴 윤석화씨의
영화사의 고전으로 꼽히는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감독의 영화 '전함 포템킨'이 80년만에 재탄생해 상영되고 있다. 1925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러시아혁명 20주년을 기념해 만드러진 영화로 포템킨호의 선상반란과 오데사항(港)의 대학살을 그린 작품으로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상영됐지만 폭력과 선동적 내용들은 삭제된 상태였다. 영화는
박찬욱, 강제규, 봉준호, 이명세 감독 등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16명이 한국영화와 감독에 대해 털어놓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영화채널 캐치온은 18일 오후 9시에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중심:감독'을 방영한다. 감독들의 인터뷰만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영화의 성장 비결, 감독의 역할·영역, 한국영화 감독의 특징 등
얼마 전 한 네티즌 설문조사에 의하면 설 연휴 동안 TV에서 가장 보기 싫은 영화로 '나홀로 집에'가 뽑혔다. ‘나홀로 집에’는 명절만 되면 TV에서 어김없이 방영해주는 대표적인 영화였다. 또 성룡 주연의 홍콩영화 역시 명절이면 으레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추세가 바뀌어 한국영화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물론 최근 1, 2년 새 개봉했던 영화들도
정도가 지나치다 했다. 만약 영화 이 한국 영화사에 남을 흥행기록을 또 한번 세우게 된다면, 그건 순전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손수 제출해 주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드님 덕분이다. 거기다 이 영화가 표현한 역사적 문제의식을 높이 사서 작품성까지 인정받게 된다면, 아직도 대한민국 관객들이 영화적 구성과 실제상황을 구별 못할 것이라는 ‘
"삭제해서 상영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31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일부 장면 삭제 명령을 받은 영화 '그때 그사람들'의 임상수 감독이 "소송 당사자가 아닌 감독의 입장에서 의견을 밝힌다"며 "삭제 없이 만든 그대로 상영됐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실 지금까지 환멸 없이 이 사회를 살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인 소회로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