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액삭감했던 2024년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예산이 국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12억원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예산은 12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예산 16억2천만원보다 4억여원 줄어든 규모다. 노동부 설명에 따르면 사업 내용은 예년과 유사하지만 일회성·행사성 사업의 사업비 지원은 줄어
하나투어 사측이 노조와 임금교섭 중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발표했다. 노조 교섭력을 약화시키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측 마음대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구조라 더욱 문제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한 하나투어의 연말 성과급은 0원이다.반복되는 사측 일방통행4일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투어 사측은 지난달 29일 올해 임금조정안을 발표했다. 총 임금 재원 중 6%로 월 평균 5.5%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월 10만원 일괄 인상하는 특별인상안도 포함됐다. 노사협의회에서 결
법인택시 노사가 합의하면 1주 40시간 미만의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택시 현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택시월급제를 무력화하는 법안이라는 비판도 인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택시발전법 11조의2는 택시노동자의 소정근로시간을 1주간 40시간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는 ‘택시운수종사자 소정근로시간 산정 특례’를 담고 있다.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자대표와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나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한전 민영화로 해석될 수 있는 신년사를 하자 노동계와 정치권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4일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적 주체인 한전이 전담하던 전력산업을 재벌 대기업에 열어 준다는 것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통째로 넘겨 주겠다는 선언”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새해 벽두부터 민생을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의 체불생계비 융자 상환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를 포함해 상환 기간이 도래한 5천700여명의 노동자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4일 오후 성남고용노동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대폭 깎더니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민간 R&D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세컨드 홈’ 활성화와 외국인력 유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저조한 건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규제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 주제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의 첫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4일 서울대병원이 밝혔다.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노동력 확보라는 관점에서 재외동포 복수 국적허용과 이민청 신설 등 이민자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대만, 독일에 이어 중국까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이는 곧 우리나라에 닥칠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각국이 경제인구
정의당이 진보당에 늦어도 다음 주까지 선거연합정당 참여를 결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경채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의당 당대회가 있는 다음 주간까지는 다른 정당들의 의사를 최종 결산해야 한다”며 “특히 진보당의 최종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임신·출산·육아로 폐업한 경우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에 명문화하고 홍보를 강화하라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자동차 시장이 현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기차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집행부 교체기를 맞은 완성차업계 노동계는 뚜렷한 분석을 내놓진 않고 있지만 고용 유지를 중점으로 한 기존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3일 취재를 종합하면 완성차 노조들은 지난해 선거를 마친 뒤 임기를 시작하는 단계다. 아직 간부 인선을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전기차 시장 침체 지속할 듯올해 자동차 시장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무역협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칭 집배관(원) 복지법 발의 촉구 천막농성이 농성 시작 124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집배관 보건안전 및 복지 지원법’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해를 넘겨 이어 오던 농성은 해산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이랜드리테일이 4년간 공휴일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이랜드노조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지적했다. 노조는 2020년 1월1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4년간 이랜드리테일이 공휴일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쪽은 2019년 12월30일 회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무산된 것을 두고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100일 전인 지난해 9월26일로 필요한 모든 절차와 준비를 철저하게 마친 후였다”며 “하지만 중앙정부는
당정이 올해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전기요금을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총 2천520억원 규모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당정이 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적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올해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연내 추진하기로 하면서 부자감세 논란이 일고 있다. 총선을 앞둔 선심성 약속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3일 각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 기본 원칙을 뒤흔드는 부자감세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주요 야당에서 불참함에 따라 통합·화합의 메시지를 내보내는 데는 실패한 ‘그들만의 리그’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야당 불참에 통합·화합 메시지 실패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모든 분이 애써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민생과 미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수사와 가짜뉴스로 대응 등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대책기구를 만든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를 수사하는 당국의 수사를 주시하며 후속 조치를 대비하기 당내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어 “일부 유튜브, 또는 종편에서 매우 부적절한 언급을 한 분들이 있다”며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2차 테러로,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다급한 경제 6단체가 “유예기간 2년 연장 후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한 경제단체가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경총·한경협·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중앙회는 3일 공동성명에서 “국회는 50명 미만 사업장의 절박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하루빨리 상정해 논의에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SC제일은행이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위원장 이기동)는 “올해 1일자로 무기계약직 534명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무기계약직을 별도 직군인 ‘6급 직원’으로 규정해 운용해 왔다. 전체 직원 3천600명의 15%에 해당하는 534명이 6급 직원이다. 다른 은행이 5% 미만의 무기계약직을 고용하고 있는 데 반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들은 정규직과 다른 별도의 취업규칙을 적용받아 승진과 퇴직시 인정하는 근속연수 등에서 차별받아 왔다.SC제일은행 노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