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 운수 노동자들이 22일 하루 전면파업한다. 수원역과 사당역을 잇는 7770번 버스 등이 운행을 멈췄다.경진여객운수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1차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두 차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조정도 중지됐다.지난달 10일부터 준법운행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시작했지만 회사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교섭은 이뤄지지 못했다.지난달 26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
서울 서초구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에서 중대재해로 기소돼 유죄가 선고된 첫 사례이자 전국 11번째 선고다. ‘집행유예 관행’이 굳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노총·민주노총 지역본부 임원 동시선거 투표 첫날인 21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 조합원이 투표하고 있다. 노동사회단체가 2015년 10월 당시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이 ‘개혁인지 재앙인지’ 묻기 위해 진행한 ‘을들의 국민투표’ 기표대를 사용하고 있다.
노동법 전문가들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대한 정부·여당과 경제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정 노조법에 대한 정부·여당과 경제 6단체의 주장을 검토하고 반박했다.“사용자 범위 확대로 교섭·파업 상시화?책임지기 싫으면 하청에 관여 말라”정영훈 부경대 교수(법학)는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자 정의를 개정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고 혼란이 가중한다는 정부·여당과 경제 6단체 주장과 달리 실
사무금융노조 구글코리아지부(지부장 김종섭)는 지난 4월 출범했다. 본사발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서다. 설립 초기만 해도 김 지부장은 노사 대화가 원활할 것 같았다.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믿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것보다 제약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글로벌 IT대기업도 한국형 노무관리와 다를 바 없었다.김 지부장은 2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UNI APRO) IT노동자 네트워크회의에서 노조 활동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구글코리아지부를 비롯해 사무금융노조 마이크로소프트
공무원노조가 다음달 중으로 한국 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위반으로 제소한다.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단체협약 시정명령을 철회하고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공무원노조의 선거관리규정과 상벌규정이 노동조합 및 노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지난 21일 밤 9시30분께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4시부터 최종교섭을 열고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오후 9시25분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7월11일 본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 만이다.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연합교섭단은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데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노동·사회원로 136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거부권 행사 헌법·국제규약 무시 행태”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노란봉투법은 헌법 정신과 국제인권규범
아무개 회사 사장 A씨는 최근 B노동자에게 “이렇게 일하려면 다른 회사를 알아보라”고 소리쳤다. 충격을 받은 B씨는 짐을 싸서 회사를 나왔다. B씨의 퇴직은 부당해고로 봐야 할까, 아니면 스스로 사직한 것으로 봐야 할까. 2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중노위 심판 중 해고와 관련한 사건에서 B씨 사례처럼 해고의 존부를 다투는 경우가 급
국제 노동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공포를 촉구했다. 양대 노총에 따르면 5차 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지역(ITUC-AP) 총회에 참석한 각국 노동계 대표자들은 21일 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서한에는 “개정안은 사용자의 사용자의 정의와 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노조(위원장 송명섭)은 지난 20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공단 본사 대강당에서 16대 집행부 출범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8월 임원선거에서 5선 연임에 성공한 송명섭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김준석 공단 이사장과 힘을 합쳐 현안을 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가정 양립 가능한 제도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삶에 힘이 되는 직장이 되도록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출범식에는 공단 임직원과 정정희 공공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
한국공인노무사회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매디브를 일터혁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무사회는 2016년부터 8년간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한 전문 수행기관이다. 올해도 82개 사업장에 대한 일터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이번에 일터혁신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매디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 속 비대면 업무방식으로 전환, 웹 에이전시 외국인력 유입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터혁신 컨설팅에 참여했다. 임금체계와 장시간 노동환경 개선 컨설팅을 담당한 김영규 컨설턴트(공인노무사)는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거부권 남용’에 해당하는 만큼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거부권 제한 권한쟁의심판 해 볼 만”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주최한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반대 국회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동 3권의 헌법적 의미와 경제헌법을 고려할 때 근로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의 확장으로 사용자에게 보장된 재산권이나 직업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된다고 단정할
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21일부터 소방안전교부세 지키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소방안전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0조의4와 부칙에 의거해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도입됐다. 지방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도 소방관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을 막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를 재원으로 하되 예산의 75%는 소방분야 즉 소방시설을 확충하고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써야 한다. 나머지 25%는 안전시설 확충 및 안전관리라는 명목으로 안전분야에 지출해야 한다. 소방안전교부세가
KT노조 15대 위원장에 김인관 후보(57·사진)가 당선했다.20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치러진 노조 15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김인관 후보가 90.37% 득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투표자 1만1천853명 중 1만712표를 얻었다. 기호 2번 도진욱 후보는 1천24표를 받아 8.64%를 득표했다.김 당선자는 현 노조 조직처장이다. 1991년 입사 후 정보통신운용국 지부장, 중앙본부 조직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에는 전태일재단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태세다. 개정법이 왜 그대로 공포·시행돼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주장을 싣는다.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가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 그는 “수백, 수천 개의 협력업체를 가진 일부 기업은 1년 내내 교섭하고 강성노조 사업장은 1년 내내 파업을 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우리 현실과는 완전히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김기철)가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한국노총 서울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서울본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서울본부 역사는 1963년 11월20일 이기철 초대 의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노총 영등포지구 협의회로 시작한다
스페어 기사로 하루 전 배차를 받아 전체 버스노선을 운행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버스 운전기사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운행 전날 노선을 배정받으며 매일 출퇴근 시간이 변경돼 ‘불규칙 노동’에 놓였고, 이는 만성적 과로에 해당한다는 취지다.‘과로 기준보다 짧은 근무시간’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불승인20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단독(조서영 판사)은 버스 운전기사 A(61)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7년 4월부터 제주의 여객회사 S사에
‘워킹맘’이 수습기간에 어린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새벽 근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본채용을 거절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오전 이른 시간에 근무할 경우 자녀를 보육시설에 등원시킬 수 없는데도 회사가 새벽 근무를 강제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저출산 시대에 육아하는 노동자의 근무환경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고속도로영업소 ‘초번 근무’ 제도에 ‘갈등’20일 취재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고속도로영업소 관리 용역업체인 M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국제노동계에 윤석열 정부의 ‘노동기본권 탄압’ 현실을 알린다. 김 위원장은 20일 방콕에서 열리는 5차 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기구(ITUC-AP) 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는 180여명의 각국 노조 대표자들이 모였다. 한국노총에선 최철호 전력연맹 위원장과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