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경영진이 최근 테니스장 운영권 매입 관련 배임 의혹를 받는 가운데, 노조가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앞두고 CEO 리스크가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사무금융노조 동양생명보험지부(지부장 최선미)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 동양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직전까지 대립하던 입장들이 하나의 그룹이 돼 선거에 나오는 것을 통합이라 할 수 없다. 조급한 선거연합은 토론하고 합의해야 할 것을 물밑으로 감출 뿐이다. 강력하고 단일하면서 책임이 분명한 집행이 필요하다.”(기호 1번 장창열 위원장 후보)“민생은 죽어 가고 가진 자들의 세상은 커져 간다. 윤석열 정권에 맞서기 위해 기업과 지역, 니 편 내 편을 나누지 말고 힘을 모을 때다. 누구는 싸우고 누구는 지켜봐서는 자본을 이길 수 없다. 통합의 힘으로 조합원을 위해 힘차게 싸우겠다.”(기호 2번 전규석 위원장 후보)장창열 후보조 “노조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한 박희은 위원장 후보(기호 2번)가 경쟁상대인 양경수 위원장 후보(기호 1번)에게 노조회계 공시 결정 사과와 철회에 대한 공동입장 표명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양 후보의 위원장 시절 노조회계 공시 결정은 노조탄압의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재직자 조건’이 붙은 개인연금 회사지원금과 손해사정사 실무수당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식대보조비·개인연금 회사지원금·손해사정사 실무수당·명절 귀성여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개인연금 회사지원금과 손해사정사 실무수당, 귀성여비의 통상임금성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식대보조비·회사지원금·실무수당·귀성여비’ 인정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재판장 김도균 부장판사)는 삼성화재 직원 A씨 등 17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지난 9일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1심
내년부터 새롭게 민주노총을 이끌 민주노총 직선제 4기 선거가 어느덧 막바지다. 양경수(47·사진) 위원장 후보는 두 번째 재선 위원장에 도전한다. 민주노총 역사에 재선을 한 이는 단병호 위원장뿐이다. 직접선거를 도입한 뒤로는 최초다. 압도하라 민주노총을 기치로 한 그를 가 12일 오후 마트산업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조합원에 ‘신임’ 묻는 최초의 직선 위원장 도전- 직선 첫 재선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 책임감이 남다를 텐데.“대중에게 평가받는 첫 위원장이다. 그간 위원장 임기를 마치면 사업평가를 했지 위원장평가는 없었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 임직원들이 회사 주도로 복수노조를 만드는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가 면접 대상자에게 ‘금속노조에 가입하지 말라’고 사실상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당노동행위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을 징계하는 대신 승진시킨 정황도 포착됐다.“민주노총 노조가입 여부 면접볼 때 확인했다”13일 가 입수한 대양판지 청주공장 인사노무부장 이아무개씨와 김훈 금속노조 대
시군구연맹이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수당 인상을 위해 대국회 사업에 돌입한다. 13일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투표사무원 수당을 2024년 최저임금에 맞도록 상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군구연맹은 선거사무원 수당 인상을 위해 각 시·군·구청별로 지역 의원과 면담을 추진하고 성명서를 전달하거나 사회관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두고 노동계와 정부·재계가 충돌하고 있다. 노동계는 ‘개정안 즉각 공포’를, 재계는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정부는 재계 쪽으로 기울었다. 민주노총이 임원선거 중인 데다가 한국노총이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노동계 동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노동계 “유엔도 노조법 개정 권고”양대 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개정 노조법을 빠르게
양대 노총 등 노동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도 시작한다.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 양대 노총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입법안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남재영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이날 저녁부터 광화문 농성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 남 대표는 “윤 대통령 스스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소신이라고 밝혔다. 정규직·비정규직, 원·하청 노동자의 임금격차
공무원노조 임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8일 임원선거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위원장-사무처장(동반출마) 후보에 기호 1번 이해준-김태성 후보, 기호 2번 조창현-남선진 후보가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현 노조 전남지역본부장인 이해준 위원장 후보는 2007년 공무원노조 사수 투쟁을 벌이다 해임돼 2009년 복직했고, 9·10기 전남본부장을 거쳤다. 김태성 사무처장 후보는 노조 부산본부 영도구지부장을 거쳐 10기·12기 노조 사무처장을 지냈다.현재 노조 대구본부장인 조창현 위원장 후보는 노조 대구동구
우리나라 직장내 괴롭힘 관련법은 국제기준에 부응하는 아시아 최초 법률이지만 도입 과정에서의 혼란과 세대·상하 격차에 의한 갈등이 증폭돼 분쟁이 확산되는 부정적 상황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반복성 인정 괴롭힘 최소 성립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사용자 책임회피·을질 증가 ‘부작용’한국괴롭힘학회(학회장 이승길·박선영)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법제화와 경계의 확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국제
경찰관이 범죄자의 폭행으로 어깨에 강한 충격을 입어 탈구 등의 질병을 얻었다면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기저질환이 있었더라도 업무상 요인에 따라 자연 경과적 진행 속도 이상으로 질병이 악화했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경찰 임용 전 진료 이력에 요양 불승인 12일
올해 보건의료노조 임원선거에 단독출마한 최희선·송금희·곽경선(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동반출마) 후보조가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를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7월 총파업 당시 환자수 5명당 간호사 1명 같은 인력 기준 논의가 공약으로 수렴한 셈이다.올해 노조 임원선거는 막바지다. 12일 노조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은 13일로 마무리하고, 14~16일 투표를 한다. 당초 최희선 위원장 후보와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각각 출마를 전망하기도 했지만 동반출마했다.30개 세부과제 도출, 인력부족 해소 등 강조최희선 후보조는 공약으로 보
선박 건조회사에서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취부’ 작업을 담당한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취부’ 작업은 용접 직전에 부재(구조물 뼈대를 형성하는 재료)를 조립되는 위치에 고정하는 일을 말한다.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가짜 개인사업자’ 형태로 고용하는 제조업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노총의 대표성을 인정하면 사회적 대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기한은 이달까지다.공은 정부로 넘어왔다. 지금까지 악화일로를 걸었던 노정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용산이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노동시간 개편 등 예정된 일정을 살펴보면 정부가 노동계에 ‘명분’을 줄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한국노총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시 총선 심판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 “윤석열 정권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공공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존중하라고 권고했다.12일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에 따르면 ILO 결사의자유위원회는 지난 8일 한공노협이 제기한 ‘단체교섭권 협약 위반에 대한 제소 사건’에 이러한 권고를 내렸다.한국노총과 한공노협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를 ILO에 제소했다. ILO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에 관한 협약(98호)을 위반해 공공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2021년 2월 98호 협약을 비준했다. 협약은 지난해 4월20일 발효
양대 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마지막 경고’를 보내며 ‘대투쟁’을 예고했다. 잇단 노동배제 정책에 이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해지면서 노동자 민심이 들끓고 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오후 각각 서울 여의도와 서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과 “노란봉투법 즉각 시행”을 외치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영하 날씨에도 11만여명이 모여 한목소리로 “정권 심판 투쟁” “정권 퇴진 투쟁”을 예고했다.한국노총 “겨울 항쟁, 총선
“노조 가입해서 정당한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탄압합니까? 가족들 생계 걱정해야 하는 조합원들을 옥에 가두고, 남은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참담한 이 현실에 또 한 번 분노를 느낍니다.”지난 5월1일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 형 회선씨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양씨는 “동생이 노동자 권리를 짓밟는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 달라고 부탁한 것을 기억해 달라”며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이날 민주노총이 주최한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라”며 “이달 중 정부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제2의 노동자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노총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파크윈타워2 건물에서 금융감독원까지 1킬로미터가 넘는 6차대로가 가득 찼다. 주최측 추산 참가인원은 6만명이다. 정치권에선 서영교·김주영·이수진 민주당,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함께했다.“한국노총 인정해야 사
한 남성이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사건이 시민의 공분을 사면서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성의 폭행을 말리다가 오히려 맞아서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건설노조 조합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한 시민은 지난 8일 국회 국민동원청원에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다”는 취지의 청원을 올렸다. 10일 오후 3시 기준 동의는 2천명을 넘겼다. 청원 기간은 12월8일까지로, 5만명의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