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종료되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이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전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 안건을 의결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은 2016년 7월1일 지정된 이후 두 차례 연장돼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10월 지정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노
올해 3월 새벽 인천지역 운수회사 인근에 한 무리의 남녀가 모였다. 8년간 임금체불로 75차례나 신고가 접수된 ○○여객 사업주 A씨를 체포하기 위해 모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1과 이혜영(45) 근로감독관과 동료 감독관들이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6차례에 걸친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어쩌다 연락이 되면 "임금체불은 없다"거나 "모르는 일"이라고
내년부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지원금을 준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은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달라지는 고용·노동 관련 제도를 소개했다. ◇청년구직자 지원 주력=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내년부터 정부가 구직청년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취업준비 비용'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가 내년 경제·고용여건을 고려해 처벌보다 자율시정 중심의 근로감독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율시정을 위해 근로감독 한두 달 전에 대상 업체에 사전 통보한다. 예방감독과 불시 근로감독을 강화하라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권고를 불과 5개월도 안 돼 뒤집은 것이다. 노동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전국 지방관서 근로감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정비(MRO) 단지에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이 생긴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항공산업 발전 및 항공정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단지에 항공정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
과거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공무원들의 원직복직 문제가 해를 넘어 국회에서 다뤄진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될지 주목된다. 23일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주업)에 따르면 내년 1월 초 공무원 해직자 원직복직 문제와 관련한 국회 논의기구가 만들어진다. 당·정·청·노조·전문가가 참여한다. 노조는 "정부·여당과 국회 논의기구에서 진선미 더
정부가 차관회의까지 통과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재계 반발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재계 요구대로 최저임금 월액 산정을 소정근로시간(174시간)으로만 계산할 경우 내년 최저임금 월환산액은 올해보다 12만원이나 줄어든다. 정부는 23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 비공식 회의를 열어 24일 국무회
올해 3분기 대기업 채용이 20% 가까이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채용은 1% 미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19일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2천곳을 조사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3분기 채용인원은 66만4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만8천명(4.4%)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1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강서구청은 19일 오후 '강서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소식을 개최했다.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맞벌이 가구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나 역세권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노동부와 지자체가 8대 2로 사업비를 분담한다.올해 상반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울 강서구·경기 시흥시·충남 계룡시 3곳에 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을 세우기로 했는데,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해 시설전
내년에 5만6천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허가제로 국내 노동시장에 들어온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2019년 고용허가제(E-9)로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올해와 동일한 5만6천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규입국자는 올해보다 2천명 줄어든 4만3천명이고, 재입국자는 올해보다 2천명 늘어난 1만3천명이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 정책 속도조절을 공식화한 다음날인 18일 고용노동부가 소상공인연합회와 경총을 잇따라 만나며 최저임금 제도개편과 탄력근로제 관련 의견 청취에 나섰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업종별 회장단을 만나 최저임금 제도개편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결정체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 정책기조를 '노동존중 사회'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바꿨다. 표면적으로는 고용위기와 경제침체 등 당면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이 깔렸지만 2020년 총선을 겨냥한 '우클릭'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최저임금 속도조절과 탄력근로제 확대, 공공부문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지연까지, 노동계가 받아들일 만한 의제가 없다.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는 여전히 유효할까. 민주노총은 내년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부가 17일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알맹이 없는 미봉책만 나열했다. 사고가 발생한 '화력발전소 맞춤형 안전대책'만 열거했다. 잇단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의 근본 원인인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 정부는 유해위험작업 도급 조항을 도입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이 한국 정부의 ILO 핵심협약 비준 지연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노동협약 위반으로 보고 분쟁해결 절차에 돌입했다. 분쟁해결 절차 개시가 한국 상품에 대한 특혜관세 철폐나 금전적 배상의무 같은 경제적 제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노동후진국' 꼬리표에 따른 유·무형의 경제적 손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
지난 11일 새벽 20대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설비를 점검하다 목숨을 잃었다. 2년 전 '구의역 김군' 사건과 판박이다. 그런데 구의역 김군, 태안 화력발전소 김군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매일 한 곳 이상의 사업장에서, 한 명 이상의 하청노동자들이 소리 소문 없이 죽어 나가고 있다.매일 어디선가 죽고 있는 하청노동자들16일 가 고용노동부의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7월) 하청근로자 산재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2018 스타훈련교사' 9명을 선발했다. 코리아텍은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텍 다산홀에서 직업능력개발훈련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훈련교사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리아텍은 높은 역량과 성과를 겸비한 스타훈련교사를 선발·홍보해 훈련품질 향상에 기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4일부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등록금을 지원하는 협성장학금을 신청·접수한다. 13일 공제회에 따르면 협성문화재단은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학습보조비 50만원을 지원한다. 건설노동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사업을 하는 재단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317명에게 17억6천900만원을
고용노동부가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청년고용실적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청년친화강소기업 1천127곳을 선정했다. 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희망요건을 반영해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청년이 선호하는 기준(임금·일생
요양 중인 산업재해 노동자도 직장적응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3일 "산재노동자의 안정적 원직장 복귀를 위해 요양종결 후에 지원하던 직장적응훈련을 요양 중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원직장에 복귀한 산재노동자(장해 1~12급, 예정자)에게 요양종결 후 직장적응훈련을 실시한 사업주에게 직장적응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경영평가 핵심지표에 '알뜰폰 판매수수료' 실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우체국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직원들에게 우체국 상품을 강매하는 속칭 '자뻑' 행위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알뜰폰 판매국 확대를 추진했다가 실패했던 우정사업본부가 꼼수를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조(위원장 이철수)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판매수수료' 실적을 내년 소속기관 목표관리제도(경영평가) 평가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