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년째 원직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이 지난해 대법원 패소의 아픔을 딛고 다시 상경투쟁에 나섰다. 금속노조 포항제철 고용승계 특별위원회지회(지회장 김현준) 조합원 60여명은 지난 19일 상경해 강남 포스코센터 지하도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하며 포항제철의 직접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고용특위는 "재판은 끝났지만 이 문제
전자통신연구원(원장 오길록)이 민주노총 김예준 부위원장을 징계위에 회부해 과기노조를 비롯한 노조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구원은 김부위원장이 98년 만도기계노조와 조폐공사노조 파업관련 구속기소돼 작년 12월21일 고법항소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1년이 확정판결을 받자 21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김부위원장은 징계위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대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재계와 양대 노총의 커다란 입장 차이는 올해 임금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점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데다 양대 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노동계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와 노동계는 월드컵대회가 개최되기 전인 오는 5월까지 임금협상을조기 마무리지
건설업에서 주 5일 40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 12만명의 신규 고용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건설업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할 경우 기존 인력의 9.2%인 12만2000명이 추가로 필요하며 이들에 대한 급여로 인건비가 11.2% 증가
민주노총이 노동조건 후퇴를 담은 주5일근무제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26일 오후 1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정오 비상중앙위원회와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현 상황에서 노동조건 후퇴가 불가피한 주5일근무제 법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저지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2월 투쟁의 시기와 수위를 결
민주노총이 비상중앙위와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2월투쟁의 일정과 수위를 확정하면서 주5일근무제에 대한 대응과 관련 사실상 '입법 저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노사정 논의가 막바지에 와 있는 상황에서 '주5일근무제 도입' 요구와 '노동법 개악 저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 속에서 '노동법
한국노총은 철도·가스노조 민영화 저지투쟁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국회 총리실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신국환 산자부 장관과 40여분간 면담을 갖고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철도, 가스, 전력 등 기간산업의 민영화 추진은 해외사례를 보더라도 국민생활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노총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21일 대표자회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8일 '임투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월 중순 700여개 산하 노조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으며, 이중 213개 노조에서 설문에 응했다. ▶ 조사결과 보기설문에 응한 노조중 71.8%는 올해 회사 경영전망과 관련해
한국노총 경기도본부(의장 황윤진)는 2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 조직적 참여를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본부는 이날 결의문에서 "오는 양대선거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완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정치 방침에 따라 노동자 후보는 물론 친노동자 후보가 다수 당선될 수 있도록 조직적 역량을 총동
철도청이 단체교섭 예정일 하루전인 지난 19일 "내놓을 안이 없다"는 이유로 교섭연기를 요구해 철도노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20일 "파업에 대한 책임은 교섭을 회피한 철도청과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정부에 있다"며 오전 25일 05시 파업돌입 시각을 1시간 앞당긴 04시로 발표하는 등 강경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철도노
정부는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관련, 오는 28일까지 노사정(勞使政) 협상을 계속하되 그 성패에 관계없이 의원입법 형태로 3월 임시국회에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노사정 합의가 안될 경우 정부 단독입법 방침을 견지해왔었다.
한국노총은 철도, 가스노조의 민영화 저지를 위한 파업과 관련해 투쟁상황실을 비상체제로 확대개편해 사무차장을 투쟁상황실장으로 선임하고 상황실에 총 15명을 배정하는 등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남순 위원장은 "유례없이 사무차장을 투쟁상황실장으로 선임한 것은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상반기 노동현안 중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며 "반드시 철도, 가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울산지부가 지방선거에서 범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를 다음달 13, 14일 실시키로 해 벌써부터노동계의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종전까지는 대의원대회 등에서 후보를 추천했으나 “전체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는 지적에 따라 전국 처음으로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6만5000명)과 민주노동당 울산
공공연맹(위원장 양경규)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12.2%+α'로 결정했으며 5월로 임단협 투쟁시기를 집중, 노동시간 단축, 인력충원 등을 공동 요구로 총력 투쟁을 벌여갈 것을 확정했다. 연맹은 19일 강남 YMCA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으며 이번 임단협 투쟁를 노동시간단축, 6월 지방선거 투쟁과 연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5
회사의 임금체계 개편,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에 반발,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노조(위원장 전병덕)이 20일 4차 상경투쟁에 나섰다. 특히 이번 상경투쟁은 현 상황에 대한 공유와 향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3일간의 총회와 23일 대의원대회를 위한 것이어서 상경투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146명의 정리해고자를 확정해 놓고도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20일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대의원대회에 상정할 규약변경안을 마련했다. 금융노조는 산별노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하고 그 동안 각 지부로 납부되던 조합비를 올해부터 본조로 납부하기로 한데 이어 전체 조합비중 본조 예산 책정 비율을 현재 6% 수준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끌어 올려 25%까지 올리기로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200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20∼22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역무지부가 '수용 거부'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된다.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 3일 임단협에 합의할 당시, 최종적으로 '역무휴무선택 관련 수당건'이 해결되지 않아 불씨로 남았었다. 공사는 중앙노동위원회 판단에 근거, 올 1월부터 역
효성노조의 선관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신임 선관위원장의 선출을 놓고 집행부와 일부 대의원쪽이 따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놓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효성노조 김지호 선관위원장은 지난 15일 사퇴했으며 집행부쪽은 22일, 일부 대의원쪽은 24일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신임 선관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또 일부 대의원쪽은 선관위원장을 선출한 후 신임
대전시 교육청이 '2002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 이권춘)는 20일 오전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교육청이 2002년 주요업무계획으로 내세운 올해 영재교육과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전지부가 재검토를 요구한 영재교육방안은 올해부터 학교마다 초등 중등 영재학급을 각 학교마다 20명씩을 대상으
화학섬유연맹 소속 미성노조(위원장 이종욱), 영일케미컬노조(위원장 정순구), 아벤티스노조(위원장 백준현) 등 대전 농약생산업체 3사는 19일 '공동임투결의대회'를 갖고 올 임금교섭에서 공동투쟁하기로 결의했다. 대전 대화동 1, 2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동일노동에도 임금은 사업장마다 편차가 크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아래 단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