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그 사람은 있는지 없는지 잘 안보이는데 찾아보면 기둥같은 사람이랄까?" 인천 연수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 들어섰을 때 소파위에 이불을 겹겹이 쌓아 침대처럼 만들어 누워있는 유순조씨에게서 우람한 덩치에 건강한 체격에 우직해 보이기만 했던 예전 모습은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깡말라 뼈만 남은 그의 모습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의 고통을 그대로 담
조계사 안에서 150여명의 발전노조 조합원들이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노조 가족대책위, 민주노총 공공연맹 조합원 등 2백여명이 조계사 앞에서 집회를 갖던 중 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경찰은 10일 오후 5시 10분경 조계사 앞에서 조계사앞에서 집회를 갖던 가대위를 비롯한 집회 참석자들 에워싸고 연행을 시도,
서울지하철노조 11대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단일후보'로 이상대씨가 선출됐다.노조 '민주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모임'은 9일 오전 지축 기지 대강당에서 '민주단일후보 선출대회'를 가졌으며 이상대 후보가 투표인원 178명 중 121명의 지지를 얻어 57표를 획득한 김경도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협상 결과는 전국 버스 노사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따라 매년되풀이하는 서울 시내버스 노사 대립의 원인·대책을 살펴본다. ◇ 버스 노조의 파업 선언=서울시 버스노조(위원장 신동철)는 올해 회사쪽에△임금 총액 10.6% 인상 △근무 일수를 26일에서 25일로 줄임
철도청이 철도 파업으로 입은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앞서 노조 재산 가압류 신청을 냈으며 이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 6부(부장 김남태·金南泰)는 8일 철도청이 “노조가 손상시킨 차량을 복구하는 데 든 비용 등 철도 파업으로 입은 손실 15억여원을 배상받을 수 있게 노조 예금을 가압류시켜달라”며 철도 노조를 상대
한국발전산업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법 절차를 외면하고 12일째 파업을 벌이고 민주노총은 민영화 철회 요구를 ‘정치투쟁’ 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지원하자 한국노총도 또다시 파업 대열에 뛰어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마치 전체 노동계가 호흡조절도 없이 강경투쟁으로 돌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과거에 비해 노동기본권이 크게 신장됐고 민주화된 사회에서
중앙노동위가 발전노조 파업에 대해 중재재정을 8일 내린 가운데, 발전노조(위원장 이호동)는 중노위 중재재정에 상관없이 파업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호동 위원장 등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8일 명동성당 천막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중노위가 사용자측에 편향된 결정을 내렸고 발전소 매각 철회, 해고자 원직
이번 중노위의 중재재정에 대해 정부측은 일단 발전 파업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중재재정 내용이 기존 한국전력 단협을 기초로 작성했으되, 노조 입장을 부분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핵심 쟁점이었던 조합원의 신분변동이 초래되는 경우 반드시 60일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성실하게 '협의'토록 한 부분에
한국노총은 8일 노동탄압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전조직이 쟁의행위 신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정부와 사용자의 노동탄압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전조직이 쟁의행위 신고를 통한 총력집중투쟁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8일 오전 한국노총 8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철도청이 지난 2·27 합의
건설산업연맹 강원지역 전기원 연합노조(위원장 김동석)가 한전협력업체 관리기준에 명시된 업체당 기능직보유인원 15명확보와 단협체결을 주장하며 지난 5일부터 한전 원주지사 앞에서 천막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봇대 전기공사를 담당하는 한전 원주지사 협력업체 직원들의 지역노조인 강원전기원노조는 지난 달 19일부터 단체교섭에 들어갔으나 노동시간단축과 단협
전국자동차노련이 6개도시 시내버스 임단협 협상이 결렬로 오는 28일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내버스 노사는 8일 6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업주쪽에서 교섭안 제출을 미루고 있어 오는 11일 쟁의조정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지부장 김영호)는 △임금 10.6% 인상 △월 근로일수 25일 △근속수당 3,000원 인상 △주휴수당 기
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이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조직확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노련은 오는 15일 한전산업개발노조, 대한체육회노조 등 공공기관 28개 노조로 구성된 공공서비스분과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연합노련은 또 기존의 환경분과, 아파트분과외에 8월말까지 항공운수분과, 의료분과 등을 설치 11개 분과위를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노
화학노련(위원장 박헌수)이 삼아약품 불매운동 투쟁기금 조성을 위해 볼펜 1만 자루를 제작 판매한다. 연맹 산하 의약·화장품분과(회장 양환용)에서 주관하는 이번 볼펜판매를 통해 걷히는 수익금은 전액 삼아약품 불매운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의약·화장품 분과 양환용 회장은 "삼아약품이 노조 위원장을 해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계속 자행되고 있다"며 "볼펜을
정부의 강경대응 발표에도 발전노조의 복귀율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충남일대의 발전소 조합원들도 높은 참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노조가 밝힌데 따르면 질병이나 경조사 등으로 사전양해를 구한 불참자를 포함 당진화력 262명중 11명(질병, 경조사 4인), 보령화력 571명중 12명 불참(2), 서천화력 202명중 5명, 태안 356명중
교수노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는 정부가 '민영화 방침 재론 불가'라는 원칙만을 앞세우는 무책임한 협상태도를 버리고,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발전산업 발전전략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노조, 민교협은 8일 오전 명동성당 발전노조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00년 12월 국회에서 제·개
암투병 노동운동가 유순조씨 별세 이천전기에서 세차례 해고되면서 얻은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인천지역 노동운동가 유순조(53세)씨가 3월8일 오후 10시30분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이천전기에서만 3차례에 걸친 해고와 복직을 거듭하는 생활을 했고, 이천전기를 삼성그룹이 인수한 이후 단행됐던 정리해고 과정에서 구속수감되면서 지병을 얻은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박종익 손해보험협회장이 금융계 사상 처음으로 업계의 노조 대표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8일 손보협회 연수실에서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대회를 열고 박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조측은 "박 회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은 손보업계를 대표해 보험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정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법무부와 산업자원부, 노동부 장관 및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긴급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발전노조 파업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앙노동위의 직권중재재정 결정에 대한 노조측의 수용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발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과 원칙에 의한 상응한
파업 12일째를 맞은 발전노조가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단협 직권중재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연대파업 방침을 천명, 파업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8일 “공기업 민영화 철폐요구는 노사 양측의 교섭대상이 아니다”며 “사측은 노조 전임자를 13명으로 하고 조합원 신분변동 때 노조측과 협의하라”는 내용의
파업중인 발전노조 노조원들 간의 싸움으로 노조원 한 명이 뇌를 다치는 바람에 7일째 의식불명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인천 모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동서발전 노조 사무국장 남모씨(37)가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노조 노조원 A씨에게 맞아 넘어진 뒤 몇 시간 후 의식을 잃어 인천 길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7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