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다수 포진한 민선 2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첫 총회가 열린 가운데 학교비정규 노동자와 학교 행정실 공무원 노동자들이 총회장을 찾아 "학교 현장에서 차별을 해소하고 진보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4개 교육청공무원노조들이 모인 전국교육청공무원노조 연대회의는 23일 오후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더케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정부가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김정훈)의 조퇴투쟁과 교사선언 주동자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혔지만 교사들은 오히려 유머와 풍자로 응수했다. 전국에서 상경한 전교조 조합원 5천여명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교조는 개그콘서트의 &lsqu
예비교사와 학부모들이 고용노동부의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국대 등 서울 소재 사범대 학생들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가 ‘살아 있는 지식’을 학생에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며 그 길이 예비교사인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전교조에 가해지고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김동원)이 노동문화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9일 밝혔다. 노동문화상은 노사협력(노사협력·노동운동·노동정책 및 행정)·노동문화(노동문학·노동예술·노동언론)·노동학술·노동복지(노동복지 및 봉사) 등 4개 부문에서 활약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이들의 업적을 공유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동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충북교육청이 학교 급식노동자 노동강도 완화를 추진한다. 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3일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인력배치 기준을 조정하고, 조리사를 신규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충북교육청은 관내 중학교·고등학교 급식실을 이용하는 교직원·학생 140명당 급식노동자를 1명 배치하는
전국교직원노조 조퇴투쟁을 하루 앞두고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선언에 동참한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전교조는 26일 성명을 통해 “검찰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교육부는 이날 교사선언에 참여한 200여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검찰 고발에 대해 “참여 정도와 비위 정
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조 전임자들에게 복귀명령을 속속 내리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라 전교조가 법적지위를 상실하자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후속조치 이행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후속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72명의 전임자 학교 복귀 △본부 시·도 지부 사무실 반납 △단체협약 해지 등이다. 25일 현재까지 복
“신자유주의 교육 패러다임의 퇴조와 진보적 교육 패러다임의 전진.”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보교육시대와 한국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들은 6·4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것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국교직원노
전국교직원노조와 교육·시민단체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51개 노동·시민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김명수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인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와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지낸 김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본부장 이태의)가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들에게 학교 급식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전회련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실 노동자들이 체감온도 50도에 달하는 급식실에서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달 27일 서울 구
“국민이 혁신·평등 교육을 신임한 것이다.”6·4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육계 전반에서 이 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시·도 17곳 중 13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 13명의 진보교육감 중 8명이 전교조 출신이다. 이 중 7명이 전교조 지부장을
전국대학강사노조·대학·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발의된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대학구조개혁법) 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했다.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대학·학교법인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해산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단체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초등학교 5학년생과 6학년생 10명 중 5명은 학원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김정훈) 산하 참교육연구소는 올해 3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천95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문화 및 생활실태’를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설문에 응답한 초등학생 중 52.1%는 스트레스 받는 일로 ‘학원
부산 시민들의 서명에서 출발한 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접고용 조례가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9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지부장 김희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실무직원 채용 및 관리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의 핵심은 부산시교육감에게 학교비정규직 채용의무를 부여한 것이다. 조례 제6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정파형성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노조운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회장 김정근)는 25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정파문제의 역사적 경험과 민주노조운동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강의는 마르크스 연구자로 이름이 알려진 강신준 동아대 교수(경제학)가 맡았다. 이날 특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김정훈)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14일부터 25일까지를 ‘장애인권 확보주간’으로 정해 장애인권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전교조는 13일 “일회성 장애인의 날 행사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장애차별철폐의 날로 규정한다”며 “학생들과 함께 2주간 올바른 장애인식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실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장애
교육감이 학교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는 내용의 조례가 경북지역에서도 제정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경북연대회의는 최근 경북교육청과 교육감 직접고용 조례 제정을 위한 노사협상을 시작했다. 경북연대회의에는 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경북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
경남지역 노동계가 6·4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현장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재명)는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경남교육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날 황경순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여하는 ‘경남교육
여성리더들이 작업복과 보호구를 착용한 채 불꽃이 튀는 용접실습실에 모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가 3일 오후 문을 연 ‘여성리더스 기술클럽’ 참가자들이다. 폴리텍대는 지난해 기술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직 노동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리더스 기술클럽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여성리더스 기술클럽 과정을 개설했다. 여성리더스 기술클럽은 ‘산업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8월까지 자율형사립고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을 두고 자사고 연장을 위한 편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조는 24일 논평을 내고 “교육부는 학교운영성과평가의 목적을 5년 단위로 평가해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유도하는 등 자사고의 지속적 운영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는 자사고를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