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수여하는 올해의 한국노동문화대상 노사관계 부문에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상위원회(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이나 기관에 대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상이다. 노사관계, 노동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심사결과에 따르면 노사관계 부문 김
한국폴리텍과 소속 교수노조의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폴리텍 전국교수노조(위원장 송홍권)는 대학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3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인천지노위에 교섭거부·해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교수 등으로 꾸려진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이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한 지상공원화 아파트 단지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성남시 금광동 민간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7일 성남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1·4·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신청했다.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6월1일부터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했다. 지상을 공원화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하주차장 높이가 2.3미터에 불과해 통상 2.4~2.5미터 높이인 일반 택배차량은 출입
한국노총이 비정규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꿨던 고 장진수 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의 정신을 이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노동운동가 고 장진수 16주기 추모제가 지난 1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경원세기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지낸 고인은 2007년 12월 한국노총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성사를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중 같은달 4일 심장마비로 숨졌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헌법에서
공무원은 노동자일까 아닐까. 노동자라면 직장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노동자가 아니라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일까.공무원이라면 가질 수 있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3일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공무원 갑질 제보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공무원 직장갑질 50문 50답’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버트재단이 보고서 발간을 지원했다.법원은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고, 구체적인 노동조
공공부문 노동자 1만명이 주말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어 국제노동기구(ILO)권고에 따라 정부에 노정교섭을 제도화하고 공공기관 구조조정·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기관운영위 민주화법’ ‘민영화 금지법’ 촉구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국회 앞에서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대위에는 한국노총 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가나다 순)가 참여한다. 이날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의 공공노동자가 모였다.공대위는 이달 8일까지 열리는
정부가 올해 대비 98.7%나 삭감한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예산 증액 논의가 안갯속이다.일단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한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의 내년 지원 예산안은 4개로 좁혀졌다.복지부 “지자체 지원 검토하겠다”며 삭감3일 취재 결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내 소위원회, 이른바 ‘소소위’에는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관련 예산안 4개가 제출돼 있다.1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합의한 본예산 대비 2천896억원 증액안이다. 감염병 대응 거점공공병원 등의 1년치 손실보상액으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 문용문·사공민·나석규·박종화·송학준·이길형(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 3명·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와 기호 4번 임부규·권병석·윤동현·이성택·박용석·김병철 후보조가 결선에 진출했다.1일 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한 이번 선거는 3만3천46명(투표율 72.93%)이 참여한 가운데 문용문 후보조가 1만2천551표(37.9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임부규 후보조는 8천683표(26.28%)로 2위를 차지해 5일 결선에서 겨룬다.현임 지부장인 기호 3번 안현
국내 가압류제도가 노조와 노동자를 옥죄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어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조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부진정연대책무를 일부 완화했지만 공포가 요원하고, 시행하더라도 신속성을 요구하는 가압류제도의 특성상 제도개선은 불가피해 보인다.금속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잡고·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과 함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가압류 사건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열었다.한국옵티칼 ‘고용승계’ 요구 노동자에 가압류 4억원경위는 이렇
우정사업본부와 자회사 노조가 한데 모여 전국우정사업노조연맹(위원장 이동호)을 결성했다. 우정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희망·연대·비전·우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우정연맹 회원조합인 우정노조, 우체국물류지원단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노조, 우편사업진흥원노조, 우체
비정규직 차별을 판단할 때 ‘비교대상 노동자’는 ‘동일성’이 인정되는 범위에 있다면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차별시정제도 취지에 따라 기간제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신속하게 시정할 수 있도록 비교대상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호봉제 정규직 보조원과 혼재해 근무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서울의료원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차별시정 재심판정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에서만 4년을 심리한 끝에 나온 결과다.사건은
노조회계 공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집중 근로감독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정책이 국제기준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대 노총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진·노웅래·우원식·윤건영·이수진·이은주·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제노동기준과 헌법에 비춰본 노동기본권 실태와 개선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비조합원이었다가 건설노조에 가입한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다. ‘건폭몰이’로 건설노조 조합원 채용을 거부하거나 공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약을 해지하는 상황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위원회가 번번이 제동을 걸고 있다.노조가입 한 달도 안 돼 해고30일 취재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건설노조가 ㅇ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 경기지노위는 “근로자에게 행한 해고는 부당해고이
한국노총 여성위원회(위원장 최미영)가 ‘성별임금공시제 도입’을 내년 중점사업으로 삼았다. 여성위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양질의 여성 일자리 확대와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성별근로공시제도를 확립시키고 성별임금공시제까지 도입될 수 있도록 활동할
‘도로 위 안전지킴이’배달노동자들이 5개월간 534건의 도로 안전사고·산재 예방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위원장 구교현)는 29일 “배달라이더가 지난 5개월간 시민과 라이더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동북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양성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는 총 19명이다. 이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구조 교육 등을 받아 서울 성북구 등 동북권역에서 일하며 5건의 인명구조와 1건의 음주운전 검거 협조를 이뤄냈다. 또한 적치물, 신호고장, 불법주차 등
역대 우리 정부의 재정운용 전략이 재정건전성 같은 작은 정부론에 매몰돼 있다는 진단이다. 국민의 삶 개선을 위한 사회복지 재정 비중은 낮고 경제활동·국방 관련 재중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은 형태로 시대에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은 29일 정부재정 지출구조와 부문별 지출 비교연구 총서를 발간하고 정부의 재정정책을 전환하고, 시대에 맞는 증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역대 정부, 재정에서 항상 ‘작은 정부’ 지향우리 정부 재정운용 정책은 정권마다 달랐지만, 대체로 낮은 재정수입과 낮은 재정지출을 유지하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했
금속노조 임원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지부와 주요 기업지부 선거도 한창이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 현대자동차지부·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 선거가 진행 중이다. 노조 지역지부 14곳 가운데 4곳은 찬반투표를 한다. 29일 시작한 한국지엠지부 선거는 30일까지 진행한다. 3파전이다. 기호 1
한국이 이길 거라는 예상 자체가 허황한 것이었다. 그 허황함을 좇아 정권과 정치권과 언론이 난리법석을 떨었다. 엑스포를 핑계로 대통령은 혈세 수백 억원을 뿌리며 해외 나들이를 했다. 국무총리나 장관들의 외유 핑계도 엑스포였다. 하지만 파리의 결과는 대통령과 정치권과 언론이 그동안 벌인 일들이 모두 호들갑이었음을 생생히 증명한다.대통령과 장관이야 정권 안정을 위한 인기를 위해 유치에 목을 매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문제는 정권이 불러주는 대로 갖다 베낀 언론들인데, 사우디아라비아에 119 대 29로 질지 몰랐던 이런 무능력자들은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올린 ‘민영화 방지법’ 제·개정에 대한 국민동의청원이 하루 만에 요건인 5만명을 돌파했다. 양대 노총 공대위는 지난 28일 오후 4시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과 공공서비스 민영화 금지 및 재공영화 기본법(민영화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게시했다. 22시간
방송작가 5명 중 1명은 일할 때 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서를 써도 계약기간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사 편성 변경에 따른 결방시 편당 임금을 받는 작가들의 임금 손실 문제도 여전했다.계약서 써도, 절반가량 계약기간 미설정결방 따른 임금 손실 월 133만5천원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방송작가 고용구조 실태,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지난 6~24일 방송작가 32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결과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