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량에 추락위험이 있는 작업발판을 설치하는 식으로 환경미화원 보호를 위한 안전보건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민간위탁 청소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14일까지 환경미화원을 직접고용한 지자체 40곳과 민간위탁업체 69곳을 대상으로 환경미화원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기획감독을 벌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과 관련해 마련한 첫 토론회에서 다수 전문가들이 "기업 지불능력을 최저임금 결정기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 결정의 합리성·객관성·공정성 제고를 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논의 초안' 전문가토론회에서다. 정부는 지난 7일 개편안 초안을 발
노조활동으로 해직된 공무원을 원직복직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논의기구가 활동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은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10일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노조와 청와대·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논의기구 첫 회의가 열렸다. 논의기구에서 노조와 당·정은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에
치밀한 계획 아래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뒤 잠적한 사업주가 구속됐다. 올해 들어 고의적 임금체불로 구속된 첫 사례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직원 12명의 임금·퇴직금 3억9천여만원을 체불한 제조업체 대표 A씨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창원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지
정부는 결정구조 이원화를 골자로 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지난 7일 발표하면서 "합리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그런데 개편안을 발표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현재 운영 중인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구조가 국제노동기구(ILO) 권고(협약)에 부합한다"는 이유였다. 재계와 보수언론의 '기승전최저임금' 공격에 밀린 정부가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위해 말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인사청문회 답변서 "최저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소속 다문화가정 청소년 특성학교인 다솜고 학생·교직원들이 국제기술봉사단을 꾸려 베트남으로 떠났다. 7일 폴릭텍대에 따르면 베트남 출생 학생·교직원 16명은 지난 6일 출국해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하이퐁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현지 학생 24명과 다솜고 학생 간 멘토-멘티를 선정해 우리나라 선진기술을 공유한다. 중·고등학교
한국고용정보원은 홍콩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인 법률·회계·컨설팅·5성 호텔·미디어 분야 취업 팁을 제공하는 가이드북 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만들어진 에 이은 책자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기획재정부·문화체육
정부가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위한 결정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고용수준과 기업 지불능력·경제성장률을 반영하고,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이원화하는 내용이다. 정부안대로 될 경우 고용부진·경기불황이 최저임금 결정기준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최저임금 속도조절로 이어진다. 가계 지갑을 두둑이 채워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이 역주행하고 있다.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경제상황 포함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논의안'을 발표했다. 이 장
사업주가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단계부터 옥외노동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건강보호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6일 "장시간 바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보호 지침서(미세먼지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지침서는 건설·조선노동자, 항공·항만 하역운송 노동자, 도로정비 노동자, 환경미화원, 우편배
올해부터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핫팩·쿨토시와 미세먼지 마스크를 산업안전보건관리비(안전관리비)로 살 수 있게 됐다. 중대재해를 목격한 노동자의 심리치료비도 안전관리비로 처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반복되는 무더위와 강추위, 미세먼지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서 건설현장 노동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및 사용기
지난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포기선언을 한 정부가 최저임금 제도개편에 나섰다.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뀐 결정구조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정하겠다는 것이다.정부안은 전문가로만 구성된 구간설정위원회가 경제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 폭 상·하한선을 정하고 노사는 공익위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범위에서 논의하라는 취지다. 노사 교섭 대신 정부에 최저임금 결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완성차·부품사 할 것 없이 고전했다. 생산·판매·수출 모두 부진했다. 자동차산업처럼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산업이 부진하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군산공장 폐쇄 등 한국지엠 구조조정은 업계·지역 고용악화의 원인이 됐다. 고용악화는 노사갈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자동차업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돌파구를 찾
고용노동부가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올해 새로 들어오는 비전문 외국인력(E-9) 1만6천720명에 대해 사업주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 올해 신규도입 예정인원(4만3천명) 중 1분기 고용허가서 발급인원이다. 정부는 이번에 입국하는 외국인력 중 1만4천320명을 5개 업종에 배정했다. 제조업 8천700명, 농축산업 3천270명, 어업 1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일명 김용균법) 시행령·시행규칙을 3월에 입법예고한다. 하위법령에는 도급인의 책임 장소와 도급인가 대상작업이 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예고를 전후해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해·위험업무 도급 원천 금지 명문화=노동부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올해부터 공공 건설공사 입찰 때 해당 건설업체 사고사망만인율이 반영된다.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의 기술지도는 확대·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 반영하는 산업재해지표가 기존 부상재해자(환산재해율)에서 사고사망자(사고사망만인
파인텍 노동자들이 75미터 굴뚝 위에서 두 번째 새해를 맞았다. 박준호·홍기탁씨의 굴뚝농성 415일째였던 지난달 31일 노사가 비공개 3차 교섭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스타플렉스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조에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의 고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로 확인된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임금 판결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통상임금 사건에서 '신의성실의 원칙' 기준을 거론하면서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하급심 판결이 잇따랐다. 그런데 올해 들어 노동자들에게 '마의 벽'이었던 사측의 신의칙 주장을 배척하는 판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기업 '경영위기 핑계' 안 통하나대법원, 다스 통상임금 소송 신의칙 배척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12월18일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갖춘 정
올해 7월1일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노동 시대가 열렸다. 지난 2월 국회에서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부터 주 52시간 상한제가 적용됐다. 야근과 주말출근이 일상화된 한국 사회에서 노동시간단축 근기법 개정은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사무금융노조 1호 해고자'였던 이남현(46·사진) 전 대신증권지부장이 해고 38개월 만에 영업점으로 돌아간다. 이남현 전 지부장은 27일 와의 통화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복직투쟁을 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이남현 전 지부장을 복직시키고 평촌지점에 발령했다. 이 전 지부장은 내년 1
출범 20년을 맞은 고용센터가 확 바뀐다. '실업급여 주는 곳'에서 '취업지원을 해 주는 곳'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으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전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고용센터 혁신방안'을 내놓았다.'취업중심 패키지 센터' 전국 10곳 시범운영정부 일자리 예산·사업이 방대해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자리 예산은 최근 3년새 38